이제서야 여행기를 올립니다.
아직도 사진 정리가 안되고 있어서..
(9,000 장이 넘는 사진을 정리하는 것도 일이네요. ^^)
우선, 여행기에 앞서 일정과 여행 준비과정 등을 올리겠습니다.
★ 여행일정
1월 7일 : 인천 → 도쿄
1월 8일 : 도쿄 → 런던
1월 9일 : 런던
1월 10일 : 런던
1월 11일 : 런던 → 맨체스터
1월 12일 : 맨체스터 → 런던
1월 13일 : 런던 → 프랑크푸르트 → 마르부르크(Marburg)
1월 14일 : 마르부르크
1월 15일 : 마르부르크 → 프랑크푸르트 → 뮌헨 유레일개시
1월 16일 : 뮌헨
1월 17일 : 뮌헨 → 짤쯔부르크 → 비엔나
1월 18일 : 비엔나
1월 19일 : 비엔나
1월 20일 : 부다페스트
1월 21일 : 비엔나
1월 22일 : 비엔나 → 프라하
1월 23일 : 프라하
1월 24일 : 프라하
1월 25일 : 프라하 → 비엔나
1월 26일 : 비엔나
1월 27일 : 베네치아 → 로마
1월 28일 : 로마
1월 29일 : 로마
1월 30일 : 알바노호수, 프라스카티
1월 31일 : 로마. 바티칸
2월 1일 : 로마 → 스톡홀름
2월 2일 : 헬싱키
2월 3일 : 로바니에미 (산타마을)
2월 4일 : 헬싱키
2월 5일 : 스톡홀름
2월 6일 : 스톡홀름
2월 7일 : 스톡홀름 → 코펜하겐
2월 8일 : 코펜하겐
2월 9일 : 쾰른 → 하이델베르크 → 프랑크푸르트
2월 10일 : 프랑크푸르트 <박람회>
2월 11일 : 하이델베르크
2월 12일 : 프랑크푸르트
2월 13일 : 파리
2월 14일 : 파리 유레일 종료
2월 15일 : 파리
2월 16일 : 도쿄 → 인천
계획했던 일정과 비교해서 올리려고 했으나 표로 만드는 것이 잘 안되서 엑셀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일정이 좀 많이 바뀐 편이며.. 스위스, 노르웨이 그리고 벨기에랑 네덜란드는 아쉽게도 못갔습니다.
★ 여행 준비 경비
셀프인터뷰에 사용한 돈이 230 만원 조금 넘는다고 했는데..
그것은 현지에서 쓴 돈이고 처음 여행을 가다보니.. 아무것도 모르고...
준비하는데 은근히 많은 경비가 들었습니다.
먼저, 항공권.
비싸다는 일본 경유 JAL항공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비싼지도 몰랐지만.. 나중에 유럽에서 만난 사람들이 왜그렇게 비싸게 발권했냐고 하더군요.
처음엔 케세이 퍼시픽 이용하려 했지만.. 예약조차 안되서..
항공권을 어떻게 발권하는 지도 모르고.. 이참에 일본이나 가보자 싶어서 그냥 예약해버렸습니다.
(항공권과 유레일패스는 집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인천 -> 도쿄 -> 런던
파리 -> 도쿄 -> 인천
즉, 런던 in / 파리 out 이며, 가격은 1,255,000원 주고 발권했습니다.
(1월달도 항공사 측에서는 성수기라고 하네요. 그리고 한달이 넘어가다보니 오픈티켓으로 바뀌어서 가격이 올라간데다, 주말 출발이라고 3만원이 또 추가되었습니다.
항공료 900,000원에 TAX가 350,000입니다. JAL항공.. TAX가 너무 비쌉니다..)
유레일패스.
유레일패스는 지구별여행사에서 사은품을 많이 주길래 1개월 유스 (507 EUR = 620,700원. 1 EUR = 1,224.3원. 11월 6일 기준)로 발권하였습니다.
이 때 받은 사은품으로는 가이드책, 바티칸투어 바우처, 멀티콘센트, 여행자 보험 등 여행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것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에 바로 발권해버렸습니다.
저가항공.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사촌누나가 살고 있는데 여행 중반에 누나가 한국으로 들어오기에 누나랑 일정 맞추다가 런던에서 바로 프랑크푸르트로 넘어가자 싶어 저가항공을 예약했습니다. 처음엔 바로 북유럽부터 돌아보고 유럽 대륙을 돌려고 했으나 이 때문에 일정 짜느라 고민고민하다가.. 저가항공으로 날아가자 생각에 런던 -> 프랑크푸르트, 로마 -> 스톡홀름 두 구간(라이언에어)과 스톡홀름 -> 오슬로 (Norwegian)을 예약했습니다. 라이언에어의 경우 수수료가 붙긴 하지만 한국지사에서 편하게 하자 싶어서 조금 비싸게 예약했습니다. 예약해야지 마음 먹고 다음날이 되니까 올라버려서 조금 비싸게 예약했습니다.
런던 -> 프랑크푸르트 : 52,375원 (10/27 발권)
(항공료 1.17 EUR + 공항세 23.80 EUR + 수화물료 4.5 EUR + TAX 5 EUR + 수수료 8 EUR = 42.5 EUR)
로마 -> 스톡홀름 : 50,512원 (10/27 발권)
(항공료 3.99 EUR + 공항세 19.51 EUR + 수화물료 4.5 EUR + TAX 5 EUR + 수수료 8 EUR = 41 EUR)
스톡홀름 -> 오슬로 : 41,774원 (288 NOK. 10/27 발권)
북유럽에서의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스톡홀름 -> 오슬로 구간은 포기해버렸습니다.
페리(배).
스톡홀름 -> 헬싱키, 헬싱키 -> 스톡홀름 구간의 경우 야간페리를 이용해서 이동하게 되는데 이 때 라도 음식이나 제대로 먹자 싶어 저녁, 아침뷔페까지 모두 예약해버렸습니다.
스톡홀름 -> 헬싱키 ==> 실자라인 (저녁 + 아침뷔페) : 50 EUR
헬싱키 -> 스톡홀름 ==> 바이킹라인 (저녁 + 아침뷔페) : 51 EUR
저녁, 아침뷔페 안먹으면 정말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유레일패스 있으면 승선료는 거의 무료입니다.
숙소 예약 관련.
해외여행을 처음가는지라 민박집의 경우 거의 예약을 했었습니다.
런던 : 13 GBP
프라하 : 15 EUR
부다페스트 : 5 EUR
비엔나 : 20 EUR
로마 : 4 EUR
파리 : 20 EUR
그러나 뮌헨 -> 프라하로 넘어가는 야간열차가 자리가 없던 관계로 계획한대로 가지 못한데다가 짧은 기간동안 관광지 한 두 군데 더 가는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안되면 유스호스텔로 가자 싶어 뮌헨에서 이후 일정별로 예약했던 것을 전부 취소해 버리고 그 때 부터 로마로 갈 때 까지는 앞으로의 일정을 저도 몰랐을만큼.. 그냥.. 마음 가는대로 갔습니다. ^^
기타 여행 준비 물품 구입 관련.
여권 (10년) : 55,000원
유스호스텔증 : 18,000원 (북유럽과 독일에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여권지갑 : 23,000원 (왠지 필요할 거 같아서 구입했으나 가져가지도 않았습니다.)
OTG(80G) : 95,000원
충전기 : 11,000원
배낭 (The North Face 55L) : 190,000원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한국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한데다가 처음이라 이것도 해야될 거 같고 저것도 해야될 거 같고... 처음 떠나시는 분들의 심정... 너무나 잘 압니다. 저도 참 많은 시간동안 고민했던 것인데... 막상 유럽에 가고나니 조금은 허무할 정도였어요.
한국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해결하려고 했었는데 부끄럽네요.
지방에 살다보니 주변에 배낭여행 가는 사람이 없어서 더욱 고생한거 같아요. 괜히 돈 버리고.. ^^
공대생에다가 군대 제대하고 얼마 안되서 바로 떠난데다가 글 쓰는 재주도 없지만 앞으로 유럽으로 떠나시는 분들께 저처럼 괜히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올립니다.
첫댓글 오호, 기대되요 '-^ !!
괜히 기대 져버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글 솜씨가 없어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쩜 남학생이 요렇게 차분하게도 정리를 잘했을까나?^ ^ 이뽀이뽀~~
^^ 부끄러운걸요~~
예산이나 일정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까미노님 말씀따나 정말 잘 정리 하셨네요. ^^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도 돌아오시면 되죠~ ^^
기대됩니당^^ 여행기~~!!
부담되는걸요~~~ 그 때 그 때 느낌을 토대로 전달할께요
다음편 빨리 보고 싶네요^^ 앞으로 도움 많이 될 듯..기대할께요^^
^^ 다른 분들처럼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게 써나가는 재주가 없어서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리..짱이다..^^ 근데 겨울이 성수기구나.. 그나저나 일본항공..텍스 비싸기도 하지..ㅠㅠ
항공사에서는 여름시즌은 최성수기, 겨울시즌은 성수기 라고 한다네요. 일본항공... 유럽 가서도 왜케 비싼거로 왔냐며 구박 많이 받았어요~~ ^^
JAL이 많이 비싸군요.. 택스가 30만원이 넘는건.. 너무하다.. 여행기 기대됩니다..
JAL... 비싼만큼... 기내에서는 맥주와 와인을 엄청 마셨죠~ ^^ 비싸지만 JAL주더라구요 ^^
군대 전역한 공대생!! 나돈데 ㅋㅋ
^^ 군대 전역한 공대생이기에... 글 쓰는 것이.... 정말로... 힘들답니다~~ ㅋ
재밌습니다. 도움이 될까해서 퍼 갑니다.
부족한 여행기지만.. 도움이 되신다니 감사합니다. ^^
처도 첨 여행 준비 중인데 글 참 많은 도움 됐습니다..^^
^^ 처음 여행하신다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도 다녀온걸요 ㅋ
JAL이 생각보다 정말 비싸네요...^^근데 비행기 안에서 맥주와 와인도 주나요?ㅋ
저는 JAL이 비싼줄도 모르고 그냥.. 편하지 않을까?? 단순한 생각에.. ㅎㅎ 맥주, 와인, 음료 등 기내에서는 전부 무료랍니다. 특히나 저는 JAL이 일본항공이라서 계속~~ 주문해서 먹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