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커피 마시면 장내 유익균 늘어난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장내 유익균이 더 많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연구팀은 매일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3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대변과 장의 여러 부분에서 표본을 채취해 장내 세균을 분석했다.
그 결과, 1년 동안 매일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참가자는 커피를 전혀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장내에 유익균이 더 많고, 항염증 물질도 더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 유발과 관련된 유해균이 있을 확률은 더 낮았다.
장내 세균의 조합은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커피 속 폴리페놀 덕분"이라며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장내 유익균은 늘리고
비만 유발균, 염증 유발균 같은 유해균은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커피를 마시면 구강내 유해균을 억제한다는 일본의 연구도 있다.
설탕은 장내 유해균을 늘리기 때문에 블랙 커피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오거나 속쓰림 등의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커피를 마시기보다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낙천적인 사람, 뇌졸중·심장마비 위험 낮다"^^
-美 연구진, 23만명 추적 조사-
긍정적으로 살면 건강에 좋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크병원 연구에 따르면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뇌졸중,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세인트루크병원 앨런 로잔스키 교수 연구진은
낙천적인 성격과 질병 발생률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23만명을 평균 14년 동안 추적했다.
낙천적인 성격은 심리척도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낙천주의자는 뇌졸중과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5% 낮았고
암·치매·당뇨병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도 14%나 낮았다.
앨런 교수는 "낙천적인 성격이 주는 건강 효과는 10대부터 9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낙천적인 사람이 건강한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
첫 번째로 자신의 건강을 다른 사람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했다.
두 번째로 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처한다.
스트레스는 심장에 무리를 주고, 우울증·불안감을 유발하지만
낙천주의자는 감정 조절을 잘해 자신을 스트레스로부터 잘 보호했다.
세 번째로 낙천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보다 장수 유전자 '텔로미어'를 보호하는 능력이 더 컸다.
앨런 교수는 "실제로 보스턴대학 연구에서
낙천주의자는 85세 이상까지 장수할 확률이 비관론자보다 높았다"며
"낙천주의는 예로부터 건강 수칙으로 알려진 만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식주의자, 심장병 발병률 낮지만 뇌출혈 위험 커"^^채식주의자는 심장병에 걸릴 확률은 낮지만
반대로 뇌출혈 위험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디킨대학교 연구진은 식단과 심뇌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심장마비,
뇌졸중 병력이 없는 중년층 4만 8188명을 약 18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채식주의자는 고기를 먹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22% 낮았지만 뇌출혈 위험이 43%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채식주의자는 육류 섭취군보다 평균 BMI, 혈압, 혈당 수치가 낮아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적게 나타났다"며 "하지만
채식주의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낮아
혈관 건강이 나빠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에서는 두 그룹 간에 의미있는 차가 없었다. 연구진은
"혈관이 약해지면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며
"채식만 고집하는 대신 육류, 채소, 과일 등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보충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말했다.
^^"뇌진탕 경험 많을수록 발기부전 위험 증가"^^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이 발생하면
발기부전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뇌진탕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외상 후 30분 이내로 짧은 의식 소실이나 일시적 기억상실 등이 나타난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전(前) 미식축구 선수 3409명을 대상으로
뇌진탕 경험 횟수와 각각의 증상 정도에 따라 '뇌진탕 점수'를 매겼다.
경험 횟수가 많고 증상이 심할수록 점수가 높았다.
연구 결과, 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중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을 확률이 2배 이상으로 높았고,
발기부전 발병 확률은 72% 더 높았다.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으면 발기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졌다.
연구를 주도한 레이첼 그라쇼 박사는 "머리에 한 번의 심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여러 번 부딪히면 뇌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며
"뇌혈관이 손상되면 뇌하수체 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뇌하수체는 우리 몸 호르몬 분비 기능을 총괄하는 부위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잘 안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전 미식축구 선수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이지만,
뇌진탕을 경험한 일반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혀 주의가 필요하다.
^*^우유, 치즈 많이 먹으면 특정 암 위험이 무려...^*^
우유는 하루 400ml만 !
우유, 치즈와 같은 유제품은
훌륭한 칼슘, 단백질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제품의 과도한 섭취가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을 최대 76%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정골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린 미국 미네소타주의 메이오클리닉 연구진은
유제품의 섭취와 전립선암의 연관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총 100만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질병간의 관계를 밝힌 논문 47편을 다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동물성 식품과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전립선암 위험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최대 76%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채식주의자는 물론 고기뿐만 아니라
우유와 달걀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비건들에게서는
전립선암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학계에선 동양보다 서구권의 사람들에게서
전립선암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왔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전립선암이 폐암 다음으로 높은 암 사망률을 기록하는 질병이다.
해마다 평균 3만 1620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합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유제품의 과도한 섭취가 유발하는 질병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번 연구는 식물성 식품의 잠재적 이점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제품과 전립선암 위험의 상관 관계를 입증한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2015년 논문에선 남성 8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유제품 섭취량이 하루 400㎖(1~2잔) 늘어날수록 전립선암 위험도 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유의 경우 하루 400㎖ 이하,
요구르트는 170~450㎖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원 섭취를 원한다면 유제품이 아닌
계란이나 생선, 콩 등으로 대체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유·치즈 많이 먹으면 정자 품질 떨어져"
매일 우유 3잔 또는 치즈 3장 이상을 먹는 젊은 남성은
불임이 될 위험이 보통 남성보다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9~15세 남성 189명을 상대로 식습관과 정자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지(지방을 전혀 제거하지 않은 것) 유제품을 조금만 먹어도
정자의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 치즈 84g, 크림 3티스푼, 세 번 푹 떠내 담은 아이스크림,
전지 우유 3잔 이상은 정자에 해롭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선정한 대상자는 모두 건강하고 날씬했으며,
일주일에 1시간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이 1주일에 유제품, 과일, 고기 기타 식품을
얼마나 자주 먹는가를 조사하고, 정자의 운동 속도와 형태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일정량 이상의 유제품을 매일 섭취하는 남성은
형태가 이상한 정자의 비율이 보통 남성에 비해 25%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유에 들어 있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이나
살충제, 중금속, 염소화합물 성분 등이 정자에 해를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국불임협회의 앨런 페이시 의장은 “정자에 25% 정도 이상이 생긴다고 해서
바로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유를 아예 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이번 주 미국번식의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공복 혈당 높을수록 췌장암 발병 위험도 높아져”^*^
-강북삼성병원 연구팀 분석-
당뇨병뿐 아니라 당뇨병 전단계,
혹은 정상 범위의 혈당수치에서도 공복 혈당이 높을수록
췌장암의 발병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박철영·구동회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2013년 사이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2280만명을 분석한 결과,
공복 혈당이 높을수록 췌장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
췌장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음식물로 섭취한 당을 소장에서 흡수하면 췌장에서는 다량의 인슐린을 혈액으로 분비한다.
그동안 인슐린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질환인
당뇨병과 췌장암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는 많았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당뇨병 이전 단계의 사람들도 포함되는 결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2280만명의 사람들을 낮은 정상(<90㎎/dL), 높은 정상(90~99㎎/dL),
전 당뇨병 수준(100~109㎎/dL), 당뇨병 전 단계(110~125㎎/dL),
당뇨병(≥126㎎/dL),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들을 추적 관찰해 5년간 췌장암 누적 발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5년 누적 췌장암 발생률(10만명당)은
낮은 정상 32명, 높은 정상 41명, 전 당뇨병 수준 50명, 당뇨병 전 단계 64명, 당뇨병 75명,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인 그룹 121명 등으로 이미 진행된 당뇨병뿐 아니라
정상 범위의 혈당일지라도 공복 혈당이 높을수록
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박철영 교수(내분비내과)는 “이번 연구는 건강검진을 통한
고혈당의 조기 진단과 식생활 조절을 통한 혈당 조절이
췌장암 발생의 위험도를 낮출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더 나아가 추후 혈당 조절이 췌장암의 발생을
낮출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동회 교수(종양혈액내과)는 “혈당조절과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또한 췌장암 병력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