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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리산 주변 수달래 출사를 나선다.
지리산 수달래 포인트는, 달궁계곡, 월성계곡, 의신계곡, 뱀사골계곡 등이 있다. 오늘은 의신계곡-월성계곡-뱀사골계곡을 답사할 예정이다. 먼저 하동 의신계곡 수달래를 찾아 나섰다. . 이곳에는 ‘서산대사명상바위’ 라는 큰바위가 계곡에 자리 잡고 있고, 서산대사명상바위 의 꼭대기에는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어찌 그런 곳에 자리를 잡을 생각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위험한 곳이다.
명상바위 앞에서 임진왜란과 서산대사 생각을 해본다. 1592년4월13일 일본군 30만 명과 700여척의 배로 부산포로 진격했다. 2일 만에 부산포는 함략 되고 23일 만에 평양성이 함략되었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농민과 유생들이 주축이 되어 의병이 전국각지에서 일어나고 승려들도 참여했다. 특히 평남 출신인 서산대사와 밀양출신이 사명대사가 큰 활동을 하였다.
나라가 위험에 처했을 때 승려들까지 합세하여 국가를 구하려고 최선을 다하는데, 경제파탄에 접어든 한국호는 누가 이끌어 갈 것인가? 답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서산대사(1520~1604) 명상바위란 조선시대의 명승이자 임진왜란의 승장이었던 서산대사(께서 출가지인 원통암과 출가한 이후 수도하였던 철굴암까지 왕래하면서 신선의 경지에 버금가는 선경(仙境)에 매료되어 자주 머물렀던 장소이다. 특히 서산대사가 선(禪)사상의 정수였던 <선가귀감>과 더불어 도(道)사상의 결정체였던 <도가귀감>을 이곳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하철굴암에서 집필하였는데 바로 이곳 바위위에서 명상하면서 그 이치에 맞는 도를 깨우쳤다고 한다. 서산대사는 16세 때 의신마을 원통암에서 출가하였는데 이 명상바위 위에서 <화개동 입산시>를 짓고 읆으면서 출가의 결심을 다졌다고 한다.
의신계곡 수달래는 명상바위 이외에는 별다른 포인트가 보이질 않는다. 날씨 관계로 사진은 별로이나 처음 찾는 곳이라 호기심이 당겼다. 안개와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하려고 했으나 마음대로 되지가 않았다. 아쉬움을 남기고 월성계곡, 뱀사골계곡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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