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주올레축제에 처음으로 참석했었다.
20코스 성세기해변에서 출발한 후 10분내에 맞이한 은빛 억새 물결에 축제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억새에 매혹되어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 그리고 폰에 추억을 담기 위한 셔터소리가 지금도 귀에 들리는 듯 하디.
2016년 축제하는 날!
이런 축제가 있는 날은 일기예보가 틀려도 누가 뭐라하지 않을텐데....
참 잘도 맞춘다. ㅋ
아침에 눈을뜨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한다.
출발지 광치기해변에 도착하니 비뿐만아니라 성산일출봉쪽 바다에서 강한 바람까지 불어온다.
이 축제를 준비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강한 비바람속에서도 축제의 흥을 더하기 위한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니 모두가 스크럼을 짜고 춤을 추기도하고
어께를 둘썩 거리기도 한다..
대한민국 8도에서 그리고 외국에서 뱅기를 타고 축제에 참가한 모든 올레꾼이 축제 속에 하나가 되어간다.
그래 축제는 이렇게 하나가되어 즐기는 거야.
우리도 그 속에 서서히 물들어갔다.
내가 오른쪽하니까 당신은 왼쪽에 해 달라고 해...ㅎ.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제주올레 서이사장...
성산일출봉 입구를 지나서 내려온다
정말 엄청난 바람이 불었다.
성산교를 지나고....
이런 봉사자도 있다. 지팡이를 여러개 준비해서 빌려준다는 분...
가위바위보 게임.
올레 축제 순번대로 카드 모으기... 비만 않오면 더 재미 있었을 텐데...
올레길 21코스 지미봉!
날씨가 좋은 날 지미봉에 오르면 성산일출봉 우도가 아름답게 보인다. 물론 한라산도 보이고...
지난 어버이날 옆지기와 1코스를 걷다가 마을 청년들이 어르신들 점심대접하고 있다며 점심 먹고가라는
동네 삼춘들의 얘기를 듣고 마을회관에 들어갔다가 제주 흑도야지 수육으로 잔치상을 받았었다.
그맛을 잊을 수가 없었던 그 종달리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리 바당죽에는 소라가 더 많이 들어갔다 보다. 식감이 좋았다. ㅋㅋ
점심을 먹고 나오니 밥줄이 끝이 안보이게 길게 늘어서 있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과 함께 찰칵!
제주올레축제 길거리 공연
여기도 길거리공연
비오는날 우크렐라의 운치있는 음악이 기분을 up 시킨다.
알오름에서 보는 풍광은 언제나 봐도 최고다.
날씨가 조금 아쉬었다.
다왔다
한라산 둘레길에서 만났던 82세 부산 이모(?) 여기서 만났다.
지난번 한라산둘레길을 걷고와서 옆지기한테 얘기를 했더니 사진과 비슷한 분이 시흥초등학교에 와 계셔서 아는체를
했더니 맞다하시면서 나를 보시더니 환하게 웃으시면 반가워해 주신다. ㅎ
도착지점 시흥초등학교에서의 성악가의 가곡에 이어서 째즈 공연
시낭송
지난 10월1일 추자올레 함께걷기에 참석하여 1박2일 같이 걸었던 제주올레 전명숙씨다
일명 또명숙이라했다(서명숙이사장이 있어서라고...ㅋㅋ)
통기타 포크송으로 오늘의 축제는 마무리되었다.
첫댓글 두분께서는 축제를 맘껏 즐기셨습니다.
저희 사총사는
함께올레친구들과 함께 걸어도 늦으니
19일 미리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걸어 두었어도 늦었답니다.
도착하니 행사는 볼 수가 없었고
우리끼리 신나게, 즐겁게 걸었답니다.
축제 전날 사진입니다.
저보다도 의미있는 걸음을 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추억 오래오래 기억하시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ㅅ__________ㅅ
생생한 축제 기록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