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仁川) 연안부두에서
이 좋은 계절(季節)인
5月달에 주말(週末)이 오게 되면
집에서 시간(時間)을 보내면 아까운 기분이 든다
그래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일찌감치 집을 나서게 되었다
전철역(電鐵驛)에서 전광판(電光板)을 보면서
수원(水原) 방면이냐
인천(仁川) 방면이냐
고민(苦悶)을 하는데 영등포(永登浦) 방향(方向)의
전철(電鐵)이 먼저 도착을 한 것이다
그래서 서울 쪽의 개찰구로 발자국을 옮기게 만든다
전철(電鐵)에서
이어폰으로 Pop song을 들으면서 생각해보니
오늘은 바닷가가 그립게 만든다
이번엔 인천 연안부두로 발길을 돌려 인천행(仁川行)
전철에 올랐다
그만 가는 도중에 빗방울이 떨어지고 마는데 행여나
즐거운 나들이가 못될 것 같은 기분(氣分)이 든다
인천역에 도착해 보니 그쪽으로 가는 교통편이
불편해서 난감(難堪)한 처지였다
그만 택시를 타고서 인천종합어시장 입구(入口)에
내리니 오래된 건물(建物)이 반겨준다
점심시간 무렵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생선 횟집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가까운 어느 횟집에 들어가 앉아 생선회(生鮮膾)와
소주 한 잔도 곁들였다
비록 오래되고 낡은 건물(建物)이지만
생선 비린내와 사람 냄새가
같이 코끝을 자극(刺戟) 시켜주니 좋기도 하다
인천(仁川) 연안부두에 나와서 시간(時間)을
보내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2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고 나오면서 인천 어시장(魚市場)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면 어떨까 생각든다
다시 택시를 타고 전철역(電鐵驛)으로 나오면서
오늘 같은 날
우산도 없이 비를 맞는 것도 재미가 좋기도 하다
요즘 경기(景氣)도 좋지않고 물가(物價)가 폭등하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유흥(遊興)쪽에 소비(消費)하는 모습보면
웃음이 나오게 만든다
아무튼
계절(季節)에 관계(關係)없이 찾아가도 좋은 곳이
바닷가가 아닌지 생각든다 ..... 飛龍 / 南 周 熙
첫댓글 하문요
인천에 갔으면 회를 먹어야지요
소주하고 회를 먹으면 세상이 뒤집힌다 해도 조치요
부인과 같이 가시지요
저는 혼자 다니는것
좋아합니다
같이가면 잔소리가 심해서
출근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