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울 방 친구가 이제 곧 결혼합니다. 3/6일이죠...
아직 준비할것이 많다 하여...ㅋㅋㅋ..같이 저녁을 먹고...가구나 가전제품 보러
가자구 해서 같이 갔었습니다.
하하..오산 정말 작습니다. 몇군데 다닐것두..없구...결국 가구는 못보고...
가전제품을 몇군데 가격비교를 해봤는데....어쩜 하나같이 친절하지가 않는지...
설레는 맘으로 갔다가 기분상했습니다.
친구가 생각할수록 열나는 일이 있다하여..진정시키고.....마트에 가서 기숙사에서
쓸 화장지...24롤짜리 큰거 1개랑. 린스 1개 사고...시간이 좀 남아...
이층으로 한번 올라가봤더니...이것저것 구경할게 많더라구요....
전...좀 더 보고싶었지만...이제 몸도 지치고 피곤해서...커튼만 보고 내려왔습니다.
커튼, 방석, 스탠드....머 이런거 보고 있자니...정말..하하...시집가는것 같은
분위기도 나고...웬지 제가 더 조급해져서...이것저것 준비할것두 많을텐데...하며
조바심이 나더라구요....
간간히 앤이랑 통화함서...싸우기도 많이 하지만...그래도...무쟈게 좋나봐요...
수첩에 이것저것 준비할거랑. 신혼여행 계획이랑. 다 메모해서 프린트해서 붙여놓고
굉장히 뿌듯해 하던데요....하하...더욱 놀란건...이사갈 집 도면을 그렸더라니깐요.
글구...막...자랑하구....솔직히 무지 부럽긴 하대요...ㅋㅋㅋ
신랑될사람이 사내커플이라...같이 업무도 했었구...술도 자주 같이 먹고 그랬는데.
제가 의심의 눈초리를 팍팍 보낼땐 아무래도 아니라고 딱 잡아 떼더니만....
결국...결혼을 하네요....
전...그래두...주변에 누가 결혼하는게 약간의 부러움을 사긴 하지만...별루 실감은
안나는것이 아직 한참 멀었나 봅니다.
이제...그 동안 연락못했던 결혼한 친구들에게 전화 한통씩 뿌려봐야 겠네요...
갑자기 문득 생각나는것이....
아...울 방 친구..결혼하기전에 내가 꼭 '보고싶습니다'보라고....글케 말했는데
이젠 주말마다...시간이 안날듯 하여...제가..많이 후회될거라고...얘기해줬어요...
ㅠㅠ...음...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보고싶습니다'도 내년, 내후년....몇십년 뒤까지...계속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다른공연도....하하하...
담달에 동생 마지막 휴가 나오는데...그때 꼭 보여줘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없고 무뚝뚝하고 감정표현이 거의 없는 동생이지만....
그래도...이제 제대가 약 한달하구 며칠밖에 안남아서...기분 좋습니다.
그동안 까먹은 시간이 많아 첨부터 다시시작해야 하고 여건이 썩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동생이...얼릉 자기길을 찾아서 열심히 살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좀 늦은 시작이지만...아직 지나지 않은 시간이 더 많으므로....열심히 살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이렇게 저한테도 최면을 걸어보기도 하지만...현실은
냉혹하기도 하지만....하하..오늘하루...주말...즐겁게 보내볼렵니다.
울 카페 식구분들도 즐겁고 재미난 주말 보내세요!!!
첫댓글 결혼준비할때가 제일 많이 싸우는 때라고 하던데~ 친구에게 축복이 함께 하기를...^^ 주말 즐겁게 보내!!
결혼하는 친구에게 축복을! 곧 제대할 동생에게는 자신감과 현명함을! 호이에게는...... 건강한 즐거움이 가득하기를... 화살표 모든 님들께도 행운과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기를 바래요~~~
흠~~난 내가 준비한 것이 하나도 없었어...이유인 즉...내가 직장때문에 바쁘다고 울 엄마가 혼자서 전부 다 사셨거든....신혼여행지도 그렇고....
근데 문제는....내가 산 것들이 아니여서 필요 없는 것이 많어....구석에 쳐 박아놓은 나의 살림들을 살려달라~~~~~~~~~~~~~~
으메~파랑새님, 유부녀였어요? 그랬구나~ 결혼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