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은 플로리다가 김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23일(한국시간) “나도 오늘 아침에 신문을 봤다”며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 얘기냐”고 물었다. 최희섭은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면서도 “만약 같은 팀에서 함께 뛰면 좋은 일 아니냐”고 말했다.
○…프로비던스저널이 오클랜드와 시애틀에 이어 콜로라도가 보스턴 김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가운데 콜로라도 지역의 유력 신문인 덴버포스트도 22일 ‘보스턴이 김병현의 잔여 연봉의 상당 부분을 지급한다는 전제 하에 콜로라도가 김병현의 트레이드에 대해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22일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박찬호가 패전을 기록한 것은 주심의 판정 실수 탓도 컸다”고 얘기해 눈길을 모았다. 박찬호는 7회 2사후 강타자 카를로스 벨트란과 볼카운트 2-2에서 스트라이크존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슬러브를 던졌지만 심판의 볼 판정으로 땅을 쳤다. 결국 벨트란을 볼넷, 다음 타자 마이크 스위니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그는 후안 곤살레스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쇼월터 감독은 “심판 판정을 놓고 절대 불만을 털어놓는 편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삼진 아웃이었다”고 덧붙였다.
○…신인으로 텍사스의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찬 제럴드 레어드가 22일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를 심하게 다쳐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그는 전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1회 수비 도중 다쳐 이송됐다. 텍사스 구단은 “레어드가 곧 수술대에 올라 당분간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벅 쇼월터 감독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에서 켄 허커비를 불러올렸고 로드 바라하스를 주전 포수로 승격시켰다. 박찬호와도 호흡이 잘 맞는 수비형 포수 바라하스는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퀘스트필드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는 등 공격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뉴욕 메츠의 아트 하우 감독이 제4선발 서재응에게 따끔한 충고 한마디를 던졌다. 그는 22일(한국시간) “서재응은 선발투수로서 좀더 긴 이닝을 끌고나갈 책임이 있다. 선발투수가 계속 5이닝씩을 던지고 내려온다면 불펜투수들을 제대로 쓰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서재응은 6일 샌프란시코전 4.1이닝 이후 14일 애리조나, 2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씩을 막는 데 그쳤다.
○…몬트리올 김선우가 올해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선우는 구단 홈페이지의 ‘지금까지 가장 기량 향상이 두드러진 엑스포스 선수는 누가인가’라는 주제로 실시한 팬투표에서 23일 오전 현재 51%의 지지를 얻어 포수 브라이언 슈나이더(21%)와 투수 잭 데이(15%), 외야수 엔디 차베스(13%)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