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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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353200.KS/매수): 실적 회복 확인. MLB 기대감도 발생
■ 2Q24 Review: 흑자 전환 성공
대덕전자의 24년 2분기 매출액은 2,382억원(YoY +8%, QoQ +11%), 영업이익은 109억원(YoY +93%, QoQ 흑자전환)을 기록. 컨센서스 및 하나증권의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었음. 반도체 패키지와 MLB 부문 매출액 모두 전분기대비 10% 이상의 견조한 성장률을 시현
반도체 패키지 내에서 메모리는 업황 호조 및 DDR5 출하가 지속되었고, 비메모리는 FCBGA가 바닥을 통과하며 매출액이 회복되었음. FCBGA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4% 증가해 적자폭을 축소시키며, 전사 흑자 전환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 MLB 부문의 매출액 증가폭이 기대치를 상회하는데, 유선통신 네트워크향 고객사 수요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
■ 하반기는 FCBGA 적자 축소로 계단식 이익 개선 예상
대덕전자 실적의 핵심 포인트는 1) 메모리 패키지기판의 견조한 실적 지속, 2) FCBGA의 적자 축소 및 흑자전환. 24년 하반기에도 해당 흐름이 지속되어 증익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
메모리에서는 DDR5의 견조한 출하에 차세대 GDDR7용 기판 양산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 FCBGA 부문은 회복 속도가 가파르지 않지만, 매출액이 꾸준하게 증가해 4분기에는 월 단위 손익분기점 도달도 기대해 볼 수 있음. FCBGA 부문의 적자 축소 규모에 따라 분기별 전사 이익 수준이 계단식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
아울러 MLB 부문에서도 기대할만한 포인트가 생겼음. AI 가속기용 MLB 공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음. 이르면 24년 4분기, 늦어도 25년 1분기에는 양산을 개시할 것으로 기대. MLB 부문은 패키지기판보다 수익성이 낮은 편이지만, 해당 MLB는 30층 이상의 고부가 제품으로 이익에도 충분히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 실적 개선과 모멘텀 발생. 비중확대 시점 도래
대덕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0,000원을 유지. 2024년은 실적 회복을 확인하는 해였고, 2025년은 정상화된 실적에서 추가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해라고 판단. 24년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전환을 확인했고, 3~4분기는 FCBGA 부문 적자 축소에 따른 증익이 예상. 2025년은 FCBGA 흑자 달성으로 실적이 정상화 궤도에 진입해 본격적인 증익 구간으로 들어설 전망
아울러 25년 하반기부터 3~4개 분기 간격으로 FCBGA 투자 분의 감가상각비 축소가 예정되어 있음. 기존 사업부의 회복에 따른 실적만으로는 주가 상승 요인이 부족할 수 있었지만, AI 가속기용 MLB 공급은 충분한 모멘텀이라 판단. 중장기적으로 비중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