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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여자사람 입니다.
그런데 제가 취향의 스펙트럼이 좀 넓은 편이에요.
말하자면; 파스타 집이나 해산물 부페 같은 곳에서 밥 먹고 cafe가서 커피마시고-
연예인얘기나 미용, 화장품 얘기같은 것도 그냥저냥 하는 편이고.
그러기도 하지만 한편 , 야구보고나서 포차 가서 곱소(곱창+소주)하고
다음날 순대국으로 해장하는 것도 좋아해요..
또 스타크래프트같은 것도 좀 아는 편인데요.. 직접 할 줄은 모르지만;
종족이 뭐 있는지.. 유닛은 어떤 거 있는지- 유닛 얼굴이나 목소리같은 걸 대충 알아요;;
암튼 근데 어제 학교 남자선배랑 통화를 하는데 스타크래프트 얘기가 나왔어요.
그러다가 질럿 얘기가 나왔는데...
근데 막 질럿이 뭐라고 뭐라고 얘기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질럿은 마 랖 포 아이어(my life for aiur)~ 이렇게 말하잖아요." 라고 말했더니
그 선배가 막 웃으면서
"야 너무 그런 거 아는 거 티내지마 여자가 그러면 매력없어 ㅋㅋㅋㅋ"
이러더라구요..
전화를 끊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좀 그런 것도 같고 ㅠㅠ
질럿이 뭐라고 말하는 것까지 아는 거면 좀 지나친 거 같기도 하고..
(근데 아는 걸 어떡해요 ㅠㅠ)
남자분들 여친이 순대국이나 곱창 먹을 줄 알면 별로 인가요 ㅠㅠ?
야구는.. 뭐 요즘 여성관객도 많으니 그렇다 치고..
제 여자친구들중에는 순대국은 커녕 순대도 못 먹는 애들도 있거든요..
역시 그런 게 나은 건가요 ㅠㅠ
아니면, 제가 평소 옷차림이나 그런 건 스타크래프트 모르게 생겼거든요..
(꼭 스타크래프트 알게 생겼다, 모르게 생겼다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어떤 의미인 지.. 아시죠 ㅠㅠ 이런 걸로 논쟁하긴 싫어요..;;;)
그래서 깬다는 걸까요?
안그래도 곧 소개팅 하기로 했는데..
컨셉을 "전 그런 건 몰라요 호호" 로 해야 하는 지... 괜히 신경쓰이네요 힝ㅠ
첫댓글 같이 게임하고 야구보러 다닐 여자친구 있으면 좋겠네요~
야구도 좋아하고, 야구마치고 포차가서 순대곱창 에한잔 이런거도좋아하고...게임도좋아하고... 너무지나치지 않으면 좋은데요 멀^^~ (저는 이런스타일 좋던데)
님 성격은 제 이상형임...
남자앞에서 질럿 성대모사만 안하면 되요..
저글링보다는 낫잖아요 ㅋㅋ
소개팅에서 질럿 성대모사 하신다면...저라면 급호감ㅋㅋㅋㅋㅋㅋㅋ
여자가 스타 아는건 별로 안좋구요,그냥 알기는 알지만 잘은 모른다고 하세요. 순대국 먹을 줄 아는건 좋아요. 이여자 델고다니면 까다롭진 않겠구나 하며 좋아하죠. 야구 좋아하는 것도 좋아요..대한 민국 남자 1/2정도는 야구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스타 안다고 하면 남자가 계속 그이야기만 하니깐 좀 짱날꺼에요.
내 스탈이다
얼굴 이쁘면 곱창을 먹든 순대를 먹든 옆으로 기면서 드라군 흉내를 내든 다 용서됨 (이거슨 진리)
222222ㅋㅋㅋㅋㅋ
동감
완전 급호감인데요 ㅋㅋㅋ
전혀요.
호감이라기보다는 호기심이겠죠, 스타크래프트는 조금만 안다고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근데 질럿 대사까지 외울 정도의 실력에 놀랐네요, 10년 넘은 저도 잘 몰랐는데 ㅎ
ㅋㅋㅋ 스타잘아는 여자가 어때서요??ㅋㅋ 전 오히려 취미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을듯;;;ㅋ
나도 질럿성대모사 급호감
스타잘하는 혹은 아는 여자 좋아하는남자많아요 ㅋㅋ 전 스타전혀몰라서 같이 껨방가서 가르쳐달라다가 싸울뻔 ㅋㅋㅋㅋ 뭘캐라는데 뭔소린지 하나도 몰라서 ㅠㅠ 그냥 전 인터넷만하고왔졍 ㅋㅋ 전 남친은 친구랑 친구여친이 같이 당구치러다닌다고 부럽다그래서 또싸울뻔 ㅋㅋㅋㅋ뭐야~ 님 자랑글아님?ㅋㅋㅋ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격인데요....있는 그대로 보여주세요...
댓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너무 신경쓸 필요 없어요.
제가 봤을땐 남자에따라서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건 님 스타일 이해해주는 사람 만나는게 제일 좋겠죠?
예쁘면 상관없음.
가장 정답에 근접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ㅡ< 상대방의 취향을 어느 정도 알게 될 때까지는 조금.. 주의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ㅡ'; 아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는 할 줄은 몰라요 ㅠㅠ 남동생이 하도 매달려 있다 보니 어깨 너머로 서당개 삼년에 풍월만 읊게 되었어요 ^-^;;
순대국하니깐,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여자분한테 어렵게 쪽지를 건네곤 밥을 한번 같이 먹었는데(첫데이트?) 전 나름 칼질좀할려고 생각하고 가는데 여자분이 저기 순대국밥먹으러 가자고 해서 순대국밥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 그때 처음 순대국밥을 먹게되었고 순대국밥만 먹으면 그 여자분이 생각나네요.... 암튼 순대국밥 좋아하는 여자분도 더러 있는 것 같아요..ㅋ
마이라입포 파이어=>급호감
귀엽네요...크크크 소개팅 잘 되실것 같습니다.
님 성격은 뭐 가린다고 가려질 성격도 아니고..사실 남자의 취향을 많이 탈 성격같긴 하네요..그냥 님의 그런 성격을 몹시 좋아하는 남자분을 만나면 될듯..소개팅 나가서도 그냥 하던대로 하셔요..님같은 성격 좋아하는 남자들 많아요..오히려 너무 여성적이고 소심한 여자가 훨씬 더 피곤함..
글만봐서는 정말 호감가네요 걱정마세요 소개팅 기대마시고 인연이 아니면 다른기회에 또 보시면 되고,,걱정마시길
이쁘면 순대국이 아니라 개고기 좋아해도 전혀 문제될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