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2시 30분에 비행기를 타고 시간차도 2시간이나 나서
텍사스에서 갈아타고 알라바마 버밍햄(낮 12시7분) 공항으로 와서 목사님, 사모님, 유 집사님이
마중 나와서 집으로 오는데 꼭 2시간이 걸리다. 비가 쎄게 내려치다.
사람들이 알라바마는 너무 덥다고 걱정해서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공항에 내리자 비가 쏟아져서 너무 감사했다.
어제까지 너무 무더웠고 비가 안 와서 가뭄이었다고 .... 은혜의 소나기를 ...
알라바마는 카지노가 없고 복권이 없는 기독교 주라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
카지노가 없다니.... 주에서 동성애도 반대한다고 ... 이곳으로 이사 와야 하겠다는 ....
유순옥 집사댁으로 오니 큰 집이 아주 정갈하게 ... 딸 크리스티나 방에 ...
크리스티나는 우리 막내딸과 동갑인데 날씬하고 어려보이고 예뻤다.
졸려서 낮잠을 정신없이 잘 자고 저녁으로 홍어회와 소고기 냉면을 맛있게 잘 들다.
목사님, 사모님, 장충단성결교회 수석장로님이셨던 지 장로님이 오셔서 유 집사님 남편과
같이 냉면을 맛있게 들다. 유 집사님 남편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내 노트북에 한글 문자표도 새롭게 달아주시다.
유 집사님이 한국 장로교회에서도 표창장을 세 개나 받고 이곳 성결교회에서도
안수집사 패를 받고 이곳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잘 한 증거를 본다.
장로님이 장충단 성결교회 장로님으로 같이 아는 사람들도 많고
식사 후에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시다.
유 집사님이 독일 양로원에서 찬양하는 사진이 독일 신문에도 나고
뜨겁게 살아온 과거가 사진에 있다. 예전에도 매일 같이 만나서
전도하러 다녔었다. 남편과 딸은 과부 권사님댁 텔레비전을 고쳐주러 밤에 다녀오다.
남편이 아내를 잘 도와주고 너무나 잘 해 주는 귀한 사람으로
아내가 하나님 일하는 것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너무나 아름다운 주님의 가정이다.
약식을 만드느라고 밤을 까다.
너무나 감사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