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지맥이란?
한북정맥이 내려오면서 운악산과 죽엽산을 거쳐 무림리고개로 내려와 잠시 남진하다가
무명봉에서 한북정맥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축석령으로 이어지고 축석령에서
또 한줄기는 동남쪽으로 뻗어 용암산-도정산-수락산-불암산-구능산-망우산-아차산을
거쳐 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말한다.
그러나 요즘은 개발들을 많이 하여 그맥이 끊기고 없어져 실제로 걸어본결과
지맥이 곳곳이 끈어져 있다.
코스 : 축석령휴게소-용암산-도정산-수락산-불암산-구능산-망우산-용마봉-아차산-광나루
위치 :수도권
일시 :2015년06월20~21 토요무박
날씨 :마침 비가 그치고 운무대박 일요일 무지더움
16-30도
산행시간 :16시간56분
산행거리 :약 42.33km
식수 : 청학리편의점, 담터사거리식당,망우리고개,광나루역부근
설악산 산행과 시간이 맞지 않아 머뭇거리다.
다행히 설악을 다른분이 들어가셔도 된다고 해서
급히 꼬리를 잡고 보니 토요일에 눈치도 없이 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그러거나 말거나 PM 6시경 집을 나선다.
우산도 하나 챙겨들고 나름 장거리다 보니 카메라를 가져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잠시 해보지만 가져가기로 한다..
집에서 축석령 휴게소 까지 약 2시간40분 이나 걸리네
차 가지고 가면 한시간 도 안걸릴 거린데 하며..
도착하자 마자 식당으로 달려가 후다닥 저녁을 해결한다..
그리고 나와 보니 닉이나 얼굴은 모르지만 인사를 하고 잠시 기다리며 스트레칭을 한다.
이윽고 모든분들 모이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부터 길도 안보이시고 ㅋ~
마을을 통과하고 이리저리 싸돌아 다니다가 일단은
통제구간을 잘 빠져 나와서 청학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잠시 쉬어가며 요기도 한다..
오늘 처음신은 캠프라인 블랙스톰 이넘이 잘버텨 줘야 하는데
자꾸 복숭아뼈를 썰어댄다. ㅋ
휴식후 수락산 주봉에 올라서니 아직 일출은 없고
서울과 의정부 남양주 하늘위로 날이 밝아오며
뿜어져 나오는 행색이 그야말로 예술이다.
어제 온 비로 인해 운무가 피어나고
아침을 멋지게 열어준다.
투구봉 가는도중 전망대에 올라
이곳저곳 사방을 둘러보아도
그저
탄성만 나올뿐~
오늘 소원님 친구분 반달님
친구따라 좋은구경 하셨죠 ^^
저멀리 저쪽이 철마산과 주금산 능선같은데
구름이 구렁이 담넘듯이 슬그머니 넘어선다.
ㅎ ㅑ ~
예술인데...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일렁이는 운무의 해일
자꾸 걸음을 잡아세웁니다.
가야하는데 자꾸 갈수 없게 만들어 주네요
너 가지말고 나좀 봐줘 하듯이~
그래도 어쩝니까
이동해야하는데 아직 일출은 없고
일출 포기 하고 진행합니다.
헌데 이런 도솔봉 지나가는데 벌건놈이 뚱실 하면서 올라옵니다.
이런~
도솔봉으로 한달음에 뛰어 오릅니다.
그리고 연신 담아봅니다..
덕릉고개 내려서다 잠시 조망처에서 담아본 다.
이제 잠시후면 내가 저속으로 들어가겠지.
운무속을 걷는다..
안개바다속에서....
걷는다...
덕릉고개에서 잠시 쉬어간다..
전에 보지못했던 계단이 쭉~
미끄럽고 불안했던 길이 없어지고
계단길로 연결이 되어있네...
나무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좋아
담아본다..
생각보다는 ,,,
불암산 정상인근
너무멋지네
가는길을 자꾸 잡아끌어서
시간이 늘어진다. ㅋ
그래도 카메라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ㅎㅎ
운해가 걷히며 서서히 서울의 모습이 드러난다.
살짝 살짝 비치던 아파트의 실루엣이
이젠 또렷이 나타나고
서서히 구름은 하늘높이 치솟아 오른다...
그랭이님 패션 짱 ㅋ
다람쥐광장에 올라서자
남양주방향에서 구름과 함께 올라오는 시원한 냉장고 바람
흐르던 땀을 한방에 식혀버린다.
불암산 정상 인증 때샷~
난 없음 ㅋ
구름이 이젠 따뜻한 햇살을 맞고
하늘높이 솟구쳐 오른다..
이런걸 바라보고 있자니 참 멋지구나 ~
털중나리
정자에서 잠시 휴식중
그리고 편안한 하산길을
즐긴다..
물이말라버린 제명호
여기저기 다 물부족이네~
삼육대를 가로질러 지나고
불암산을 내려서면서부터는
수없이 많은 개발로
길이 끈기고 없어져 버린다...
갈수없는길이 되어버렸다..
담터사거리에서 아침식사를 해장국으로
해결하고 간단히 세수도 하고
때샷~
이제부터는 더위하고 놀아야하나?
따갑구나~
도로를 걸어 갈매까지 이동한다..
사방이 공사중이고 신내동고개 까지 이동후
주유소뒷쪽으로 길을 찾는다..
길은 없고 과수원쪽으로 방향을 잡고 오른다.
마음씨 좋은 과수원 사장님
길잘못들었으니 벌칙으로 배즙 하나씩 먹고 가시란다..
이렇게 고마운 벌칙이 ㅋㅋ
다들 배즙하나씩 쪽쪽 빨고
배밭주인 명함하나 찍어올린다..
양해를 구하고 배밭을 가로질러
바리케이트를 넘어간다..
대단하신 소원님
참 잘걸으세요 ㅎㅎ
공사로 인해 훤해져버린
사람이 무섭긴 무섭다..
산을 이렇게 난도질해놓고...
이젠 이곳을 못지난다면 수락지맥은 어디로 가야하나?
명맥이 끈어진다..
검암산 삼각점
정상석없다.
조금더 가면 구능산
산딸기 지천에 널려 있다..
진행도중
간식거리 산딸기
빨갛게 익은것이 참이쁘기만 하다..
구능산 내려서는 절개지
아파트와 도로가 생기면서 절개지가 되어버렸다.
철계단을 올라 망우리 까지진행한다..
가는길에 산딸기가 사방에서 유혹한다..
망우리고개 도로가에서 잠시 휴식
뒤에 오시는분들과 같이 진행한다.
아고~
뜨겁다 뜨거~
야총무님이 마중나와서 기다리고 계시네
햇살은 뜨겁고 따갑고
망우리공원에서
아퀴지부장님과 야총무님이 준비해오신
맥주와콜라로 잠시 갈증을 달래주고
묘지사이로 샤샤샥~
망우산 보루들을 지나고
어제온 비는 어디로 갔는지
먼지만 풀풀 나는 흙길을 지난다.
구름이 자욱했던 서울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하늘위로 하얀뭉게구름을
밀어 올려버렸다.
용마산 오르는 계단 앞에서 잠시 휴식
나는 용마봉좀 다녀오고자 먼저 출발을 하고..
예봉 예빈 검단이 지척지간으로 보이고
구리암사대교도 훤하다.
천혜의 조망터다.
용마봉 확인
날은 점점 더워진다..
그래도 자주 오는곳도 아니고
한번은 보고 가야겠기에 ....
멋진패션의 그랭이님
한강을 배경으로 한컷
날은 뜨겁고 그림은 좋고
그냥갈수는 없고
한강에 비치는 하늘그림이 너무 이뻐보인다.
이래저래 사진 찍느라 시간만 간다..ㅋㅋ
날머리 내려선다...
오늘의 산행이 마무리되고
우측 복숭아뼈 윗부분이 계속아리네...
뭐 자고 일어나면 괞찮아 지겠지.....
오늘 장거리 산행 퍼음이면서
끝까지 화이팅이 넘치게
너무 잘 걸어주신 반달님
대단하세요 ^^
마라톤에서는 월계관 지금은 월계관이 없는관계로
나뭇잎 모자 쓰시고 날머리 인증
수락지맥 종주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수락지맥 날머리 인증샷
그리고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 하고
집으로~
트랙로그
사진찍음서 살방 살방 갔더니 너무 많이 걸렸네 ㅎㅎ
수락지맥 함께하신 분들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우신 산행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아직은 닉도 얼굴도 또렷이 기억되진 않지만
멋진 사진 올려주시고 멋진 후기까지~멋진 정도가 아니라 감탄 감동 입니다
무거운 카메라에 멋진 풍경 담아 주셔서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몇번 함산하시다 보면 기억이 되겠죠^^
모두들 더 담아 드리려고 해도 몇번 찍다보면 벌써
저만치 휘리릭 가버리시고 해서 많이 담아드리지도 못했습니다 ^^
발목은 좀 낳아지셨어요?
운무에 일출이 장관입니다
많이 더웠을텐데 모든 분들의 얼굴에 웃움이 떠나질 않는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좋은 그림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황금산님은 국공연산할때 살짝 지나친 인연밖에 없네요 ^^
다음에는 함산할수 있는 기회가 있겠죠^^
님 멋진사진 남겨주셔서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야~~~사진이 완전 멋찝니다.
경관이 수려하니 사진도 그에 걸맞게 나온모양입니다 ^^
감사합니다^^
같이 산행해서 즐거운 시가이었습니다.
스크랩해서 갑니다.
사진이 시원하니 좋군요.
다음에 산행에도 대포가지고 오세요.
이번 산행할 적에는 대포 가지고 다닐만 하지요.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저도 함산 즐거웠습니다.
항상가지고는 다닙니다..
다음산행이 어떤산행이 될지는 모르지만 가급적 가지고는 가야지요...
너무 장거리만 아니라면요 ^^
감사합니다 ^^
와!
쥑입니다.
내일 똘팀들 설악산 1박2일로 떠나는데 보고 싶은게 딱 이광경입니다.
그동네가 멋있나 이동네가 멋있나 함 비교해봐야 겠네요ㅡ멋진 풍광 감상 잘 했습니다.
일요일 서락이도 멋있었 습니다.
이동네던 저동네던 다 멋 있습니다.
볼때마다 와~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니
자연의 신비로움이 경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