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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1: 13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중)
(2) 인간의 구성요소
인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혼"이라는 말을 흔히 쓰이는데, 예를 들어 사람이 죽었을 때, "혼이 떠났다"라고 한다. 그러면 인간의 영적인 부분이 혼과 영이라는 두개가 존재하는 것일까? 놀랍게도, 성경에도 혼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 살전 5: 23 -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 히 4: 12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만약 그렇게 존재한다면, 영과 혼은 어떻게 구분 지을 수 있는 것일까? 특별히 우리나라와 같이 무속신앙이 발전한 나라에 있어서는 이를 혼돈하여 잘못 이해하기 쉬운 부분이다. 그러므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질문은 결국에 두 가지의 이론으로 축약이 된다. 인간을 영, 혼, 육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영, 육으로 볼 것인가? 이다. 결론을 먼저 언급한다면, 성경은 우리에게 인간은 영, 육으로 되어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는 성경의 진리에 맞추어 성경에 쓰인 혼의 문제를 해결해보자.
첫째로, 인간의 영적인 부분을 Soul(혼)과 Spirit(영)으로 나타난다. 인간의 영적 부분이 몸과의 관계를 가지고 표현할 때는 Soul을 사용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지고 표현할 때는 Spirit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나의 아버지가 나에게는 아버지이지만, 할아버지에게는 아들이다. 그러나 그 두개는 동일하다. 마찬가지로 영과 혼은 인간의 영적인 부분으로 같은 것인데, 어느 것과 연결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것일 뿐 다른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혼이 떠났다는 말은 영이 떠난 것과 마찬가지이며, 또한 영적인 부분이 육에서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 사람이 죽을 경우 -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 바로 혼(영)이 떠나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창세기의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어 주심이 지금도 증명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 생기가 사람을 만든 것과 같이 그 생기가 떠남으로 인간은 죽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만드신 바임을 다시 한번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둘째로, 전체(wholely)를 말한다. 영, 혼, 육으로 나누는 이들의 주장은 바로 성경에 영, 혼, 육이 쓰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살전 5: 23과 히 4: 12이다. 분명히 밝히지만, 인간은 영, 육으로 구분 짓는다.
그렇다면 성경에 오류가 있는 것인가? 우리의 주장이 잘못된 것일까? 살전 5: 23과 히 4: 12을 자세히 살펴보자. 살전 5: 23은 거룩에 관한 부분이고, 히 4: 12은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부분이다. 전자는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의 첫 번째 편지를 마무리하며 거룩을 간구하는 것이다.
"너희들이 거룩해지길 바란다. 온전히..." 후자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 중 예리함에 대해 말씀하는 부분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쪼개기까지 하며..." 둘 다 공통적으로 전하려는 것이 "전부(wholely)"라는 것이다.
살전 5: 23에서는 온전해지길 바라는데, (너희 몸의) 전부가 온전해지길 바란다는 뜻에서 영, 혼, 육이 거론된 것이며, 히 4: 12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몸을 다 쪼개시는데, (우리 몸의) 전부를 쪼갠다는 것으로 영, 혼이 함께 거론된 것이다.
요약하자면 위의 두 구절은 인간을 세부분으로 나누려는 것이 아니라 강조를 위함이다. 온전해짐의 강조와 말씀의 능력에 대한 강조이다. 이를 통하여 인간은 전심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하였다. 인간은 그런 존재이다. 영, 혼이 따로 노는 존재가 아니라 영이 갈망하는 곳에 육이 머무르고, 육이 갈망하는 곳에 영이 머무는 것이다.
(3) 몸과 영혼
흙으로 창조된 몸(창 2: 7. 3: 19)은 죽음으로서 썩어 다시 흙으로 돌아가나, 하나님의 생기에서 비롯된 영혼(창 2: 7)은 영원히 존재한다. 그러나 몸도 부활 때에는 새로운 육체로 부활하거나 변화되어 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믿지 않는 자는 영벌의 심판을 받게 된다.
* 요 5: 28-29 –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 고전 15: 42-44 – 42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3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 계 20: 12-15 –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죽은 자들은 어른이나 아이나 다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부활하여 서게 됨을 가리킬 것이다. 의인들은 천년왕국 전에 부활했으므로 이때는 악인들이 부활할 것이다. 사람은 육신의 죽음이 끝이 아니고 죽은 후에도 그 영혼이 의식을 가지고 존재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차 다 부활하여 심판 보좌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이것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가장 공평한 처분이다. 그는 사람을 피조물 중 가장 존귀하게 창조하신 만큼 마지막 날에 공의롭게 심판하실 것을 성경에 말씀하셨다. 이것은 정당한 처분이시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 바르고 정당한 처분을 불평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설 자들로서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① 죽은 자들
'죽은 자'에 대한 견해는 세 가지이다.
Ⓐ 인류 전체를 의미한다. (Beasley-Murray).
Ⓑ 첫째 부활은 오직 순교자에게만 제한함으로 본 절에서 나타난 죽은 자는 불신자들과 순교하지 않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Mounce).
Ⓒ 첫째 부활을 그리스도에게만 충성을 다한 하나님의 백성 전체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이해하여 본 절에 나타난 죽은 자는 오직 하나님을 대적한 불신자들을 의미한다. (Ladd, Johnson).
세 견해 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죽은 자들이란 바벨론의 모든 백성을 말한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아 하나님의 말씀인 하나님의 생명을 버리고 짐승들이 주는 선악과를 먹었으니 모두 다 죽은 자들이다. 이들은 생명책(生命冊)인 성경에서 자기들의 생명(生命)을 찾지 못했으니 자기의 이름들이 있을 수 없다.
② 무론 대소하고 -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보좌 앞에 선자들에 대하여 세세하게 구분하지 않고 보좌에 앉으신 이의 책에 집중하고 있다.
③책들이 펴있다.
심판을 받기 위해 보좌 앞에 선 자들에게는 두 종류의 책이 펼쳐져 있다. 여기서의 두 책 중에서 행위를 기록한 책이 믿는 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행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불신자들의 행위만을 기록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Johnson).
사도 요한은 심판대 앞에서 여러 권의 책들을 보았다. 그것들은 다 펴져 있었다. 여기에 언급된 ‘책들’은 사람들의 행위들을 기록한 책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행위들에 따라 공의롭게 심판을 하실 것이다. 죽은 자들은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 행위록과 구별되는 다른 한 책은 생명책이었다. 그것은 구원받은 자들의 이름들을 기록한 책이 분명하다.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셨다(눅 10: 20).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 씻음과 의롭다고 하심을 받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은 이 책에 그들의 이름이 기록된 것을 안다.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지옥 형벌을 피할 것이다(계 20: 15).
ⓐ 생명책– 단수. 구원의 책. 소수.
이 세상에서 수 많은 책들 가운데 생명책은 성경밖에 없다.
'생명책'은 인간의 행위가 기록된 책과는 달리 하나님 백성의 이름이 기록된 책이다.
* 출 32: 32-33 –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내가 내 책에서 그를 지워 버리리라.
* 단 12: 1 -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 눅 10: 20 -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 빌 4: 3 -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이 책은 오직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만이 열 수 있는 책이다.
* 계 3: 5 -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 계 13: 8 -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 계 21: 27 -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가리라.
이것은 오직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그에게 충성한 자들만이 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Ladd).
ⓑ 다른 책
행위를 따른 책들 -복수.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인간의 행위에 따라 심판이 이루어진다.
심판의 책.
첫 번째 책은 단 7: 10을 반영한 것으로 인간의 행위가 기록된 책이다.
* 단 7: 10 -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 기록된 대로 심판.
두 책, 즉 인간의 행위가 기록된 책과 오직 그리스도만을 의지함으로 구속을 받은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된 책 사이에는 인간의 행위와 믿음이라는 모순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상 아무런 문제가 발생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의 행위는 그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Johnson).
성경은 멸망 받을 자들의 행위를 구체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성경에 기록된 공의(公義)대로 행하신다.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자들은 이 세상에 살았던 모든 자들이다. 바다에 빠져 죽은 자들도 부활할 것이다.
모든 무덤들이 죽은 자들을 내어줄 것이다. 온 세상에서 죽은 자들의 원소는 다시 결합되어 부활할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육신의 죽음이 끝이 아니고 그 후에 부활이 있고 심판이 있다. 주 예수께서는 산 자들과 죽은 자들의 심판주이시다.
* 딤후 4: 1 -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모든 죽은 자들은 다 부활해 하나님의 심판 보좌 앞에 서서 각각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행위에 대해 받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결코 핑계하거나 불평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지극히 공의롭고 공정할 것이다.
④ 죽은 자들을 내어 준다.
ⓐ 바다.
매장되지 않은 시체가 있던 곳.
당시에 시신이 매장되지 않았다는 것은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을 상징했다.
* 왕상 13: 21-22 – 21 그가 유다에서부터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하여 외쳐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22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하신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조상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 왕상 14: 11 -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가 성읍에서 죽은즉 개가 먹고 들에서 죽은즉 공중의 새가 먹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하셨나니
* 렘 8: 1-2 – 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그의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2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반대로 버려져 있는 시신을 매장하는 것은 가장 친절한 행위이며 신앙의 행위로 인정되었다. (Beasley – Murray).
이런 상황에서 바다에서 죽은 시체의 부활은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부활하며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 사망과 음부.
'사망과 음부'는 죽음의 영역을 묘사하는 것으로 죽은 자들의 실재와 사람들이 죽음 후에 맞이하게 되는 상태를 나타낸다. (Johnson).
'사망'은 전쟁, 기근, 역병 그리고 야생 짐승에 의해서 당한 죽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악을 상징한다. (Beasley-Murray).
'음부'에 해당하는 헬라어 '호 하데스'(*)는 중간 상태에 있는 영혼들이 거하는 장소로 나타내기도 하며,
* 행 2: 27, 31 –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31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의롭지 못한 자들이 죽은 후에 가는 곳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 눅 16: 23 -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무덤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 계 6: 8 -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이러한 음부에 대해서 혹자는 단순히 죽은 자들이 거하는 처소라고 주장하나(Kiddle) 불의한 자들이 죽은 후에 가는 곳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왜냐하면 다음절에서 의인화된 사망과 음부가 영원한 형벌을 받아 불못에 던져지기 때문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사망과 음부'를 지배하시며 통치하신다(Beasley-Murray).
* 계 1: 17-18 –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본문에서 '바다와 사망과 음부'가 죽은 자들을 내어 준다는 것은 흰 보좌에 앉으신 이가 심판하실 때에 예외 없이 모든 사람이 육체로 부활하여 심판을 받을 것을 시사한다.
⑤ 행위 심판-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자기의 행위대로. 본문은 앞 절의 반복이다.
흰 보좌 앞에 펼쳐진 책, 즉 모든 사람이 행한 행위에 관해 기록한 책대로 보좌에 앉으신 이는 그들의 행위를 심판하신다. 백 보좌 앞에서 책(冊)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몸의 죽음과 무덤, 또 악인이 부활 전까지 머물며 고통받던 음부 곧 지옥도 최종적 지옥인 불못에 던지우는 것으로 표현된다. 불못은 부활 후에 악인들이 들어갈 형벌의 장소이다. 그것이 둘째 사망이다. 이것은 참으로 두려운 사망이다.
사람들은 육신의 죽음 곧 첫째 사망을 두려워한다. 사람들은 사람의 일들 중 장례식이 가장 슬픔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두렵고 슬픈 일이 둘째 사망의 일이다.
사람들은 이 세상의 삶보다 이 둘째 사망으로 인해 그의 행복과 불행이 나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다(마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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