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영, 취미(믹비 평생교육원) 24-4, 물레 시작
믹비 공방의 이사가 마무리되고 수업이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수업 전에 오리엔테이션이 먼저 진행되었다.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으시냐는 원장님의 질문에 허장영 씨는 물레가 하고 싶다고 하셨다.
허장영 씨의 결심에 원장님께서는 물레는 기초를 배우는 데 오래 걸리기에 힘들고 재미없어도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포기하시면 안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오늘은 진짜 물레를 배우는 날.
허장영 씨가 작년부터 고대하고 고대하시던 물레이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믹비로 갔다.
몰래 시작에 앞서 원장님께서 먼저 시범을 보여주셨다.
직원이 보기에도 굉장히 어려워 보였다.
“선생님 오늘은 그냥 흙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시고 감을 익혀보세요.”
기초를 배우기 전 오늘은 물레의 감을 익혀보기로 한다.
페달을 밟으시며 흙을 이리저리 만져보시는 허장영 씨.
물레 하시는 허장영 씨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으셨다.
“선생님이 저렇게 웃으시는 거 처음 보는 것 같아요.”
허장영 씨를 오래 봐오셨던 원장님도 이렇게 좋아하시는 모습은 처음 보신다고 하셨다.
그만큼 물레가 하고 싶으셨던 마음이 셨나보다.
2024.4.11.목요일, 최길성
허장영 씨 취미이니 허장영 씨가 배우고 싶은 수업 정해야죠.
공방 선생님과 수업 의논하고 정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한상명.
당사자가 좋아하는 일을 찾을 때마다 반갑습니다.
물래가 허장영 씨와 믹비 공방 선생님의 관계를 살피고 살리는 좋은 구실이 되길 바랍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