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힘내세요!

먼저 보디빌딩을 사랑하는 선생님의 열정에 존경합니다.   현재 어떤 종목의 운동이든 금전과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 종목이 없습니다.   비인기 종목이든, 기초종목이든 조금이라도  여유가 되는 분들이  개인전담코치도 두고   영양적인 면으로 인해 모든종목에서   월등한 결과를 낳습니다.   한예로 골프는 물론이거니와 고등학생들 대상으로 벌써 야구는 개인적으로 막대한 돈을 들이는 종목이 되었고 축구,수영, 육상 심지어는 우리보기에는  이렇게 돈을 들일필요가 있을까하는 종목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부모님의 재력이 있으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못먹고 못입고 어려운 사람들이 운동한다는 이야기는 저멀리 아련한 기억속으로 져버리는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한가지 우리종목에 대한 아쉬운 점은   보디빌딩은 현재  대한체육회에서 엘리트 육성종목으로  고등부,일반부는 전국체전에 출마할수있습니다.   그로인해 실업팀이 각전국 지방체육회소속 혹은 구청시청단위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보디빌딩은 참 어려운 운동입니다. 선수들을 가르치는 감독, 협회임원 모두가 수긍하고 선수들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의 현실에 그에 따르지 못하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변변한 프로팀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도적 장비가 갖추어져 있는것도 아닙니다.   우리 선수들이 실업팀에 들어가야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현실보면서, 프로팀을 만들기가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경기로써 한계성을 보이니깐,  차라리 엔터테이먼트같은 쇼성을 비추는게 낮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어차피,  약물은  보디빌딩에서  빠질래야 뺄수가 없으니   아마추어, 육성종목에는  맞지 않다는 여론이 나온다면,  실업팀선수들 중심이 아닌   국민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성쇼를 만들면 더 좋을건데..   지금은 엘리트체육행정의 굴례에 들어가 있으니..  점수도 반으로 깍였으니 선수들 연봉도 그리   많이 주지도 않을거구, 협회도 전국체전에 촛점을 맞추니, 당연히  재미없는 경기 될것이고   동호인들의 외면을 받을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도 보디빌딩은 다른 타종목에 비해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은, 진짜 갈길이 없습니다.   한 예로, 육상, 핸드볼, 농구  이분들 전부 교육대 진학은 하시지만,   체육교사 되는 경우는 극히 드믑니다.   그리고 그후에는, 진짜 갈길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슬픈 체육의 현실입니다.   바로, 전국체전,올림픽출전으로 인한 제도적 모순입니다.   선수들을 엘리트코스로 키우기는 하지만, 그후로 스타반열에 올라선사람 빼고는   그후의 선수들은 갈길이 막연합니다.  바로 처음부터 어린선수들에게  운동은 하나의 취미와 장기로 발전시키면서   자신의 공부나 다른길도 함께 모색해야 하는데,   금메달 목표하나로 모두들 꿈을 키우니,  학교공부는 뒷전에.. 코치들 나중에 책임도 못질거면서..   선진 외국에서는 선수들에게 운동을 하기위해서 공부를 시킵니다.   운동을 하고싶으면 90점을 맞아야지만 할수있다네요..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  뭔가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맘만 복잡하고해서..   현재 우리나라 체육시스템의 문제는 분명 많은 분들이  얘기하십니다.   동구유럽국가들은 벌써부터 전문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보다, 자신의 직장이 있으면서   취미로 운동해서 금메달을 따는 그런 클럽문화를 제도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올핌픽금메달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예산을 쓰는지 아마 상상도 못하실겁니다.   선진 유럽의 국가들은 그런 일등 이등보다, 국민의 체육복지에 신경을 씁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올림픽금메달에 너무나 열광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추세는 분명,  국민체육복지를 만들어 가서 스스로 엘리트대회에 참여해서   메달을 따게하는, 선진 클럽시스템문화로 바뀔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엘리트선수 양성에 국가돈은 얼만큼 쓸지는 알수 없으나, 분명한것은   그런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습니다.   보디빌딩은 대한체육회에서  스테로이드 금지약물 위반  보호경고단체입니다.   몇번만 더 걸리면 아마 퇴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물론 그러면 절대 안되겠지만)   운동만 열심히 하고,  그걸로  하시면 좋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한다면,  선생님께서 먼저 좋은 직업을 가지도록 노력하시면서   운동을 함께  병행헤 가시면서  엘리트체육의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즐겁게 운동하시면서 지방대회에 나가셔서 마음의 한을 한번씩 푸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꾸준히 즐겁게, 그리고 오랫동안 운동하시는것이 더 좋은게 아닐까요?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그리고 국가대표도 중요하지만, 여건이라는것은 진짜 무시못합니다.   참고, 못입고 그냥하세요란말 저는 못드리겠습니다.   한두푼이 아닌 비싼  음식,영양제,그리고 많은시간의 훈련기간.. 그리고 정신적인 에너지..   그런것들을 충분히 고려하신다면,  조금만더 자신을 위해  한번쯤 생각을 바꾸시는것도 어떨까 합니다.   너무 개인적인 의견을 드려서 혹 맘이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