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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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불확실성 증대 속에 믿을 것은 숫자
■ 리뷰 및 업데이트: 실적 및 경기 리스크로 인해 또 부진
코스피는 기관이 3주만에 대량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3주 연속 순매도하며 2.0% 하락. 전기전자 대형주는 2주 연속 모두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를 하회. 업체별 개별 이슈보다는 글로벌 테크 및 장 약세로 인해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음. 삼성전기 주가 하락폭은 2.8%로 작은 편이었는데, AI 서버향과 MLCC 및 온디바이스 AI향 패키지기판 수혜 덕분이라 판단.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글로벌 동종업체들보다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음
코스닥은 개인의 7주 연속 및 기관의 2주 연속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대외 리스크로 인한 외국인의 2주 연속 순매도로 2.3% 하락.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 모두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음. 비에이치 주가가 2.1% 하락해 상대적으로 선방했는데, 실적 서프라이즈 및 차분기 양호한 가이던스를 제시했기 때문으로 보임. 해성디에스는 2분기 실적 미스로 연간 실적이 하향 조정되며,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음. 불확실성이 확대된 시장 분위기에서 실적이 보다 중요해지는 구간이라 판단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 역시 3주 연속 부진했음. 몇몇 반도체 업체들의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매출 가이던스 제시 및 중국 관련 리스크,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원인으로 파악. Apple 주가는 0.9% 상승하며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선방. 당분기 실적 상회 및 차분기 가이던스가 무난하게 제시되었고, 서비스 부문 실적이 매우 견고함이 입증된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 불확실성 속에서 높은 로열티 및 락인 효과로 인해 상대적인 실적 안정성은 주목할 만한 포인트. Apple 서플라이체인들의 실적도 단기 모멘텀이 뚜렷한 만큼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판단. 일본 및 대만의 수동부품, 패키지기판 업체들은 2주 연속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며 최근 1개월 정도 양호했던 주가 상승분을 반납. 글로벌 IT 업체들 전반적으로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한 조정이 진행중인 만큼 실적이 가장 중요한 주가 팩터가 될 것으로 생각
■ 전망 및 전략: Apple 주가 선방이 기댈 곳
국내외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3주 연속 부진. 글로벌 업체들 중에 실망스러운 차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한 업체들이 있었고, 중국 제재 리스크,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주가 하락의 원인이었음.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이 양호했던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하락에 전기전자 업종들의 주가가 동반되었음. 테크 업종의 주가가 경기 침체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그래도 실적이 유일한 버팀목이라는 판단. 중장기 우려가 금번 조정의 이유였다면, 단기 실적을 낼 수 있는 업체들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
Apple은 하드웨어가 부진하더라도 서비스 부문으로 일부를 만회할 수 있는 저력을 확보. 서비스 부문 역시 수요 부진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을 부인하기도 어려움. 매출비중이 28%를 차지했으며, GPM은 74.0%에 달해 이익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금번 주가 조정에도 선방하며 이를 일부 입증한 것이라 생각. 3분기는 판매량과 무관한 신모델 준비로 인해 서플라이 체인들의 단기 실적 가시성은 높음. 불확실성이 높아진 구간에서 철저하게 실적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라 판단해 LG이노텍과 비에이치를 추천
LG이노텍의 주가는 지난 2주 동안 후 18% 하락해 그 동안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 24년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하나증권의 추정치를 하회한 것은 맞지만, 상향 가능성도 상존. Apple의 AI 관련 기대감과 3분기 호실적이 유효한 구간이기 때문에 금번 주가 하락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추천. 주가 하락으로 인해 비에이치와 LG이노텍 모두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어졌음
삼성전기의 24년 3분기는 견조한 MLCC와 패키지기판의 물량 본격화로 양호할 전망. AI 서버 및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 재고 수준도 낮아 실적 부담은 가벼워져 있음
LG전자의 24년 3분기 실적은 어려운 환경 안에서도 구독 가전, Web OS, HVAC 등으로 외형 성장을 제시하고 있음. 상고하저 실적 흐름으로 인해 상대적 매력은 열위에 있지만, 최근의 불안정적인 장 흐름에서는 방어주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메모리 업체들의 출하량 증가에 연동되고, 비메모리 패키지기판도 바닥은 확인되었음. 메모리 업황에 대한 비중이 높은 심텍이 가장 무난한 선택지고, 비메모리 회복이 확인된 대덕전자도 비중확대 시기가 도래하고 있음. 해성디에스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하락이 컸는데,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의 방향이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실적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
■ 일정 및 예정: 국내: 심텍, 해외: Taiyo yuden, Sony 실적 발표
6일에 심텍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음. 흑자 전환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3분기 사측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있는데, 해당 가이던스 유지 여부가 중요하다. 가이던스를 유지만 해도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은 상향되어야 함
7일에 Sony, Taiyo yuden의 실적이 발표. Sony는 이미지센서 실적 및 가이던스, Taiyo yuden은 MLCC 수주액 및 수주잔고 확인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