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셀 메이커 대형주 우선 접근'
자료링크 : https://bit.ly/3Yy8aVq
▶️ 데이터 포인트 해석 및 투자 전략 : 단기 랠리 가능성, 대형주 우선 접근 권고
- 7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YoY +0.4% 증가, MoM +1.7% 증가했다. GM 전기차 판매량 역시 YoY +45.9%, MoM +13.9% 증가했다. 물론, 연초에 기대했던 미국 시장에 대한 눈높이(YoY +30% 이상)와 GM 연간 판매 목표 달성 위해 요구되는 월 판매량(2.7만대 이상)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셀 메이커들의 실적 추정치는 이번 실적 발표 통해 기대치를 충분히 낮추었다는 점에서 이번 미국 데이터 정도면 상승 동력으로 삼을만 하다고 판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매출 가이던스 하향 조정(기존 +5% 증가 → -20% 이상 하락)으로 인해 낮아진 연간 매출 추정치(연 매출 YoY -25% 수준)는 이미 미국 및 GM 전기차 판매량 목표치를 현실적으로 가정한 수치라고 판단한다.
- 즉, 시장 지표가 아주 강하지는 않으나 대형주들의 실적 추정치는 이미 이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특히, 미국 고용 지표 부진으로 경기 침체 우려 커지는 가운데, 상반기 동안 상승폭 컸던 타 섹터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리스크 큰 것과 달리 이미 상당한 리스크를 반영해왔던 배터리 섹터 대형주들의 경우 추가 하향 조정 리스크 제한적이라는 점이 상대적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해리스 당선 가능성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추이도 섹터 Valuation Factor에 긍정적이다.
- 다만, 양극재 기업들의 경우 수출 및 메탈 가격 지표 부진을 고려해야 한다. 7월 양극재 수출 중량(NCM+NCA 기준) 은 MoM -30% 감소하며 다시 하락 전환했다. 리튬 현물 가격은 kg당 11달러까지 하락하며, 하나증권 메탈 가격 시나리오 중 Base(23달러) 보다 Bear(8달러)에 더 근접했다. 니켈 가격 역시 연초 저점으로 재차 하락했다. 양극재 수출 판가는 8월에 상승을 멈추고 9월부터 재차 하락 전환하는 것이 정해진 수순이다. 실적 추정치가 충분히 낮아져 있는 셀 메이커와 달리 양극재 기업들은 여전히 눈높이가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하락 리스크 크다고 판단한다.
- 단기적으로는 섹터 전반적으로 상승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 2023년 3분기부터 매 분기마다 실적 발표 직후 실적 바닥 기대감에 주가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되어 왔는데, 이번 분기 역시 비슷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 높다. 다만 지난 3개 분기를 돌이켜보면, 단기 주가 상승 이후 다시 전기차 판매 및 수출 데이터 부진이 확인되며, 주가가 저점을 깨고 하락하는 것이 매분기 반복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 셀 메이커의 경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리스크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주가 반등 이후 재차 하락할 가능성 낮다고 판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예상 매출 성장률(하나증권 전망치 +13%)은 이미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수준까지 낮아져있다는 점에서 실적 및 Valuation Factor의 추가 하향 조정 리스크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반면, 현재 확인되고 있는 양극재 수출 중량과 9월 이후 확인될 양극재 판가 흐름 고려할 때, 양극재 기업들은 여전히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리스크 크다고 판단한다. 셀 메이커들에 대한 우선 접근을 권고한다.
▶️ Car : 미국, 중국 전기차 관세 인상 연기
- Tesla 주가는 한 주간 대규모 리콜 소식에 -5.5% 하락했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또한 하락했다(Lucid -7.7%, Rivian -9.2%). 중국 전기차 기업 주가는 상이했다(Nio -8.6%, Li Auto +0.3%, Xpeng -11.2%).
- 미국 정부는 ‘24년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조치를 2주 이상 연기했다. 관세 인상안 최종 결정은 8월 중 발표 예정이다.
- Wardsauto에 따르면 2024년 7월 미국 순수전기차(BEV) 판매는 10.1만대로 YoY -1% 감소, MoM +4% 증가했고, BEV 침투율은 7.9%를 기록했다. 주요 OEM별 판매량은 Tesla 4.8만대(YoY -15%, MoM -4%), 현대기아 1.0만대(YoY -6%, MoM -14%), GM 0.9만대(YoY +46%, MoM +14%), Ford 0.8만대(YoY +31%, MoM +18%)를 기록했다.
- Tesla는 ‘25년부터 Huayou Cobalt의 인도네시아산 전구체(NCM·NCA)를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 예정이다. 한편, Tesla는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약 185만대를 리콜했다.
- Volkswagen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SSP'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출시 지연되고 있으며, 해당 플랫폼이 적용될 'T-Sport'/'ID.Golf'의 출시 계획도 각각 ‘31년/’29년으로 연기되었다.
- Leapmotor International은 처음으로 전기 SUV 'C10'과 소형 EV 'T03'를 중국 상하이에서 유럽 항구로 선적했으며, ’24년 9월부터 유럽 9개국에서 출시 예정이다. ‘24년 말까지 유럽에 판매점 200개를 설립하고, ’26년까지 5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4년 말까지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남미에도 해당 모델(C10, T03)판매 계획이다.
- Xiaom는 'SU7'의 2024년 기존 연산 목표 10만대를 기존 계획 대비 2개월 앞당겨 11월 초까지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신규 공장 토지 인수를 완료했으며, 해당 공장 포함 연간 30만대 전기차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 BYD가 Uber에 전기차 10만대를 공급했으며, 해당 차량들은 중동,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시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 Cell : BASF, 스페인 배터리 리싸이클링 공장 건설 보류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한 주간 +2.2% 상승하며(삼성SDI -0.7%, LGES +3.4%, SK이노베이션 -0.5%), 코스피 대비 +3.9%p Out-perform했다.
- BASF는 ’23년 7월 발표했던 스페인 배터리 리싸이클링 공장 건설을 유럽 배터리 CAPA 증설 지연 추세에 따라 잠정 보류 발표했다.
- 율촌화학은 얼티엄셀즈와 맺은 1.5조원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용 알루미늄 파우치 공급 계약을 해지 공시했다.
▶️Material/Equipment : 리튬가격 하락세 지속
-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3.7% 상승했다.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 주가는 실적 바닥 기대감에 포스코퓨처엠 +8.1%, 에코프로비엠 +6.8% 상승했으나, 엘앤에프는 -2.5% 하락했다. 중국 소재 기업 주가는 하락했다(Beijing Easpring -1.1%, Guangzhou Tinci -1.0%, Yunnan Energy -0.5%).
-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중국산 흑연 탑재 배터리를 세액공제 대상 포함시키는 시한을 2년 연장한 결정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 SKC의 2차전지 소재 사업부 2Q24 실적은 매출 858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했으며,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 동박 출하량은 ‘24년 1-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전망했다. 동박 신규 증설은 검토하지 않고 현재 CAPA를 최적화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의 ‘24년 탄산리튬 선물가격은 1분기 10.2만위안, 2분기 10.4만위안, 3분기(8월 1일 종가기준)는 8.6만위안까지 하락했다.
- 광물별 전주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2.0%), 니켈(+1.3%), 코발트(-0.0%), 망간(+0.0%), 알루미늄(-1.6%), 구리(-1.1%), LiPF6(-2.2%)이며, 전분기 대비 증감률은 리튬(-18.3%), 니켈(-11.1%), 코발트(-3.8%), 망간(+2.6%), 알루미늄(-6.5%), 구리(-3.9%), LiPF6(-10.7%)다.
- 7월 5주 유럽 주요 3국(영국, 독일, 프랑스) 전력 가격은 평균 78.2유로/MWh로 WoW +6.1% 상승했다. 7월 전력 가격 평균은 74.5유로/MWh로 MoM -4.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