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LX인터내셔널
물류 마진 3%로 상승
□ 목표주가 4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LX인터내셔널 목표주가 4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호주산 유연탄 가격은 주요 소비국의 자국내 생산량 및 재고 증가에도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유연탄 가격이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했음에도 자원 부문 이익 규모는 안정적이었다. 물류 이익률이 빠르게 상승했으며 하반기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일부 신사업 수익성이 전방 시황 부진으로 소폭 둔화된 점을 제외하면 특별히 부정적 요소를 찾기 어렵고 저평가에 배당 매력도 갖춘 것으로 간주된다. 2024년 기준 PER 3.3배, PBR 0.4배다.
□ 2Q24 영업이익 1,296억원(YoY +0.3%)으로 컨센서스 부합
2분기 매출액은 4.1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8.4% 증가했다. 자원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외형 성장이 나타났다. 물류 부문은 해상운임 상승이 실적에 반영된 것을 확인했고 하반기 과거 추이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2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자원 부문만 전년대비 감익을 기록했다. 유연탄 가격 하락에도 인도네시아 GAM 광산 증산 등으로 원가가 하락하며 전분기대비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다. 팜은 판매량 감소에도 가격이 유지되면서 안정적 이익 규모를 지속했다. 트레이딩/신성장은 석탄 트레이딩 수익이 감소했지만 LCD 패널, 메탄올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개선되었다. 물류는 해상 운임지수 강세가 실적으로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과 마진이 동시에 상승했다. 지분법은 중국 신전 광산 생산량 증가로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하며 세전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 물류 실적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 기대
과거 판데믹 국면에서는 긴급수요 증가와 공급부족으로 인해 해운, 항공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마진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에 비해 이번 분기 기록한 3% 수준의 물류 부문 마진은 다소 낮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운임 상승이 물류 부문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하면 2분기는 아직 개선 초입 구간으로 간주된다. SCFI는 최근 고점 기록 후 일시적 조정 구간에 진입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향후 해상운임의 급락이 없다면 하반기에도 이익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 링크: https://url.kr/brew7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