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스택(sea stack)과 섬의 결정적인 차이는 생성 과정입니다. 둘은 서로 생기는 과정이 완전히 반대죠.
우선 섬은, 아시다시피 물 위로 솟아나온 땅이죠...- -;;
습곡 작용이나, 열점에서 분출되는 마그마, 해구에서의 해양 지각의 하강, 혹은 화산 폭발 등으로 바다 아래에서 위로 돌출된 지형을 말합니다.(시 스택이 시험에 나온다니 고1이신 모양인데, 위의 내용은 물론, 그렇게 자세하게 아실 필요 없습니다...^^;)
시 스택은 이와는 반대로, 해식애가 해수의 침식에 의해 깎여나갈 때에 살아남은(!) 부분을 말합니다.
설명하자면, 해식애(해안 절벽)는 파도 등의 영향으로 깎이면서, 바다 쪽에서 육지 쪽으로 점차 후퇴하게(사라지게) 되죠?
이 때, 해식애의 비교적 단단한 부분은 주변 부분보다 침식되는 정도가 약하기 때문에 해식애가 사라질 때 홀로 제자리에 남아있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혼자 우뚝 남아있게 된 해식애의 일부가 바로 시 스택입니다.
시 스택도 섬과 마찬가지로 바다 위로 돌출한 지형이기는 하지만, 섬은 아무것도 없던 지형에서 돌출한 것이고, 시 스택은 본디 있던 해식애가 깎여 나가면서 남게 된 부분이죠. 즉, 시 스택의 생성 원인은 암석의 경연차에 의한 차별 침식인 것입니다.
제대로 된 설명이 되었는지...^^; 제가 설명을 잘 못하는지라, 잘 이해하실 수 있으셨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