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367 무궁화호 청량리(21:15)->정동진(04:13)
6시간 58분
보통 밤열차를 타도 잠을 자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만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잠을 청했습니다.
잠이 깨니 영월역! 아미짱님하고 심야의 통화!
정동진에서 헌화로(금진-심곡)간을 1시간+알파의 시간 동안 큰 여행배낭을 메고 걸어다녔습니다.-파도가 도로까지 넘치고 정말 난리가 아니군요-(버스로 몇 번 지나가보긴 하였지만 걸어다니기는 처음) 심곡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이 안홍규님과 통화......
길 가는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그리고 강릉 통일공원-입장료 2,000원(북한잠수정 침투지)도 구경했는데 북한잠수정보다 폐역함인 전북함(실제로 포도 위치를 조정할 수도 있고 생각보다 잘 해놓았습니다)을 구경하다 보니 1시간이 훌쩍......
그 외에 정동진에서의 해돋이는 안개로 인하여 결국(20번 가서 1번 보면 성공한 것이죠) 그 외에 정동진 주변을 구경하며 사진을 80장 이상을 찍어버리는 바람에......
정동진은 의외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7월 31일
2. #526 무궁화호 정동진(11:01)->망상(11:15)
어떻게 보면 돈이 아깝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정동진에서 옥계까지 가는 버스가 그리 많지 않고 옥계에서 다시 망상과 동해, 삼척까지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것과 열차가 가장 저렴한 화, 수, 목 운임을 생각하면 그리 손해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시간상으로는 확실히 이익......
망상해수욕장은 사람이 정말 많군요.(이제 며칠만 더 있으면 장난 아닐 듯)
잠깐 이유진님과 통화
정동진 보다는 확실히 넓은 바다에......
여기서 일정이 부산으로 결국 바뀌고......
잠깐 점심을 먹고 #543 무궁화호 망상(12:59)->송정(20:15)를 구입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좌석은 0 이런!
결국 #785표를 구입합니다.(차비도 더 나오고......)
차표의 발매역 란에는 038 정승발 이렇게 찍히는군요.
038이라면 영산포역 코드를 물려받은 것을 의미하는 것을 알지만 정승발이라는 이름은 현재 미로역에서 일하시는 역무원 이름인데......(전에 정동진역에 계셨던 분이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작년에는 망상역에서 표를 발매하신 듯)
3. #785 무궁화호 망상(14:06)->부산(22:14)
8시간 06분
원래 동대구까지 가서 황재호님을 만나고 동대구에서 부산으로 가서 송정 넘어가려고 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결국......
바로 부산으로 떴습니다.
걸리는 시간을 보면 아시겠지만 장난이 아니죠?
영주까지 멋있는 영동선 구간을 감상하고, 영주에서 잠깐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서류에 대해 답하고......(휴가 동안은 회사 일을 완전히 벗어나고 싶었는데...... t.t) 경북선 구간도 그렇게 지나갔지만 김천을 지나면서는 어두워진데다 경부선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역에서 철도회원카드님을 만났습니다.(23:00 새마을을 타고 천안에 가신다고 하시더군요)
잠깐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잠을 청할만한 장소를 알아보았는데 자갈치역 근처 남포찜질방을 말씀하시더군요.
그곳에서 8,000원, 휴대전화 및 밧데리 충전 2,000원으로 해결......
숙면실에 너무 사람이 많았지만 어떻게 한 자리 잡고 황토찜질방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06:30분 기상 잠깐 샤워 좀 하고......(정말 편하게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다 삼각김밥에 이어 찜질방 매니아가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07:00 2003번 특급좌석을 타고 송정에 도착하니 07:42분 평균속도가 85km/h 정말 특급버스군요!(부산의 무법자!)
송정해수욕장과 송일정을 구경하고......(작년보다는 사람이 많이 없는 듯 싶습니다)
장거리 기차여행에 대비하여 아침은 푸짐하게 김치찌개와 밥2그릇......
8월 1일(송정해수욕장, 정동진 외)
4. #544 무궁화호 송정(09:44)->정동진(17:30)
7시간 46분
송정역에서 저까지 2명의 손님이 탑승(한분은 안동 입석 한명은 나......)
울산, 경주, 영천 등을 지나는데 입석이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입석이 거의 200장 정도 나왔습니다.)
안동, 영주에서 많은 손님이 내리지만 그래도......
잠깐 의성역에서 차장님의 도움으로 약간의 먹거리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힌트 철가방을 든 여자!) 참고로 부산->영주 영열소 김길수 여객전무님, 권홍섭 차장님(지난번 #512 열차 승무하신 분-철마야! 누군지 아시지?)이 승무
영주에서 승무원이 바뀌었는데 앗! 이번에는 예전 삼곡역에 계셨던 김정식 차장님이시군요(이따 저녁에 강릉에서 여행 피로를 풀겸 술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차장님은 큰 맘 먹고 구입하신 60만원대 휴대전화를 잊어버려서 헉......)
또 영동선을 구경하고......(이번에는 동해남부선과 중앙선을 구경하였습니다)
잠깐 승부역에서 #543과 교차운행을 하는 사이 내렸습니다.
승강장에 승차권 집표함이 있는데 비에 젖은데다 헉...... 강릉->승부, 석포->승부가 보이는군요, 그외에 에드몬슨 승차권도 보이지만 별로 가지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장거리 기차여행에 제법 익숙한 편이지만 이제 좀 힘들어 지는군요.
동해역을 지나 바다가 보이는데 처음 오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와! 바다다! ㅋㅋㅋ
드디어 정동진역입니다.
잠깐 이렇게 pc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정동진의 야경을 구경하고 아래의 열차를 탈 예정입니다.
5. #527 무궁화호 정동진(20:33)->강릉(20:50)
0시간 17분
차장님과 술한잔......
그리고 시간을 봐서 송이식당 가서 저녁식사(된장찌개)나 해야할 듯
움...ㅡ.ㅡ; 전 7월 30일 청량리→정동진 523열차와 31일 3368을 타고 왔는데...혹시?? 만났었을려나? ㅋㅋ 암튼 즐거운 여행되시구요. 제가 탄 3368은 그다지..우리나라 객차개조술의 진면목일듯. 11511 차량인데 제작년은 85년. 그러나 안은 98년식을 따라간..먼가 언발란스하다고..ㅡ.ㅡ
첫댓글 현재 피곤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버틸만 해요...... 배낭가방을 메고 다니느라 어깨가 좀 뻐근한 것을 빼고 다른 곳은 멀쩡......
와~~ 고생이 많으시군요..그래도 재밌겠어여~ 좀 지겹긴 하겠지만...저도 휴가때 기차여행 할 생각으로 친구를 꼬시고 있답니다. 화이팅~~! 아자자자~~~~!!!
감동 T..T 계속 수고하세요
대단하다는 말밖에...
움...ㅡ.ㅡ; 전 7월 30일 청량리→정동진 523열차와 31일 3368을 타고 왔는데...혹시?? 만났었을려나? ㅋㅋ 암튼 즐거운 여행되시구요. 제가 탄 3368은 그다지..우리나라 객차개조술의 진면목일듯. 11511 차량인데 제작년은 85년. 그러나 안은 98년식을 따라간..먼가 언발란스하다고..ㅡ.ㅡ
지금 잠깐 서울역에서 철도회원카드님을 보냈습니다. 집에 가서 나머지 할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