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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진은 허접한 그림실력으로 직접 그린 게르만 전사입니다...(이렇게 생겼는지는 확실치 않음..ㅡㅡ;)
자 그럼 게르만 전사들은 그 파워가 어느정도였을까요?
로마인에게 최고로 두려운 상대는 바로 게르만족이었습니다.
남방계통의 로마인들이 북쪽의 추운 지방에서 사는 야만족들을 제압하기란 쉽지 않았죠.
봄에도 눈이 녹지않는 땅, 낮에도 태양이 보이지 않는 깊은 숲속에서 거주하는 용맹한 게르만족들을 맞서 싸웠습니다...
게르만족은 여러 부족들로 갈라져있었습니다.
만약 이들이 통일왕조를 수립했었더라면 아마 게르만 제국은 인류역사상 최고로 용맹스럽고 무자비한 제국이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게르만족은 우선 매우 배타적이고 냉철하죠...
게르만족들 중에 대표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족들은 색슨, 수에비, 알라마니, 프랑크, 마르코마니, 롬바르디, 고트일것입니다.
이들이 씨를 뿌려서 생긴 나라들은 대표적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겠죠...
옛날의 야만족들이 지금의 강대국들이고 옛날의 강대국들은 지금의 약소국이니 참 아이러니 하군요.
결국은 문보다 무를 중시해야 강대국이 되는것인걸까요? 이야기가 약간 빗나갔군요
그런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게르만 전사들은 그 혹한을 견뎌내면서 어두운 숲속에서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었는데, 과연 서로 싸우게 되면 어떤 식으로 싸웠을까요.
로마인 이야기에선 게르만족을 아주 미개하게 묘사하고 있었는데, 과연 그 정도로 미개한것이었을까요? 기껏해야 부족의 족장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실제론 왕이 아니었을지...
게르만족은 그 당시엔 대부분 금발과 푸른눈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타인종이 게르만족을 처음 접할때 신비감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옛날엔 게르만족은 대부분 지나치게 폐쇠적이고 배타적이라서 상인조차 왕래하지 않는 미지의 땅이었었죠. 아마 그래서 로마제국 이전의 로마인에겐 게르만인은 호기심의 대상이라고 봐도 무방하겠군요.
게르만족은 유능한 지휘관 아래선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지만, 무능한 지휘관 아래선 지나치게 무능해지는것이 특징이라고 그러더군요.
삼국지의 손권이 갈색 수염과 푸른눈의 소유자라고 묘사되어있는데, 그럼 손권은 혹시 혼혈?
여하튼, 고대 시대의 게르만족은 참 흥미로운 존재인것 같군요. 어쩌면 그들이 거주한 영토는 매우 넓었는데 남긴 사료가 타키투스 이전엔 하나도 없어서 그런것 같군요...
게르만족, 그들은 고대시대때 어떤 존재였을까요?
첫댓글 그림이 멋지네요^^. 제가 볼 때 게르만족은 그다지 대단한 종족은 아니었습니다. 로마 제국 전성기에는 맨날 쬐그만 로마인들에게 당하기만 했거든요. 힘이 쎄면 뭐합니까? 제대로 된 조직도 없이 무작정 달려드는게 고작인데..... 제대로 된 집단전술을 익힌 군대, 뛰어난 전술을 가진 장군이 있는 로마군에게
매번 당하기만 했습니다. 로마 제국이 멸망기에 들어서서야 겨우 게르만족은 승리하기 시작했죠.(토이부르크 숲의 승리는 빼고 말이죠. 그건 로마군을 속여서 승리한 거죠) 그리고 문보다 무를 중시해야 강대국이 되는 건가 에 대해서는 당시의 시대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네요.
로마 역시 문 보다는 무를 중시했습니다. 로마인들이 그리스 인들을 얼마나 멸시했는데요. 그리고 로마 황제들 거의 대부분은 군인 출신입니다. 로마제국이 대제국이 된 것도 문화의 힘이 아니라 그 무지막지한 무력의 힘으로 된거구요. 문보다 무를 중시한 건 로마나 게르만이나 똑같습니다.
그리고 역사기록을 보면 게르만 족은 진짜 무지막지하게 야만스러웠답니다. 청소년들에게 다른 부족의 물건을 도둑질하는 걸 가르치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글자를 배우면 용기가 없어져 버린다고 해서 절대 로마의 글자를 배우지 않고.....고대 시대에 게르만 족은, 솔직히 힘만 셀 뿐, 머리는 텅텅 빈 야만인이었을 뿐입니
게르만족의 문을 천시하는 사상은 후일 중세유럽으로 이어져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암흑시대라고 불리는 침체기를 만들어 내었지요;;; 하지만 . . 크레이오스님 댓글중에 로마인들이 그리스인들을 멸시했다 . . .는 제가 알고 있는것과는 조금 다르군요.
오히려 로마인들에게 그리스는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 아니었던가요? [로마의 근본적인 국가 시스템은 그리스에서 왔으며 이를 극히 실용적인 로마인들이 적재적소에 써먹었다]라고 알고있는데요 . . . 실례로 로마에서 똥;;꽤나 뀐다는 집은 그리스 문학과 그리스어를 가르치는 그리스 출신의 가정교사를 고용하기도 했고.
혼자 잘난 만능 엔터테이너 네로와 같은 경우에는 자신을 그리스 인이라고 착각하는 경지에 이르기도 했고;; 로마 귀족층은 헬라어로 적힌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집안 서재에 가득 들여놓음으로 자신의 학식을 자랑 했다고도 들었습니다만(물론 먹고 노느라 바빠서 얼마나 제대로 읽었을지는 미지수입니다.장식용이지요;;;)
그 멸시라는게 [펜대나 굴리는 나약한 그리스인]정도 되는 수준이라면 몰라도. . .음 . . 잘 모르겠습니다^^ㅋ
무장공비님 말씀대로입니다. 로마인들은 그리스 문화를 찬양하기는 했지만 그리스 인들 그 자체는 멸시했죠. 연약하고 힘도 없는 주제에 주둥아리만 살아있다고 해서 말이죠. 그래서 당시 로마인들은 그리스어를 배우는 주제에 자기들 끼리 있을 때는 "그리스 놈 주제에..." 이런식으로 말을 하곤 했죠. 네로 같은 경우에는
웨낙 특이한 인간이라 뭐라고 말해야 할지......
좀 모호한 태도지요. 현상 가운데 이거다! 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는건 정말 적은 거 같습니다. 없을 수 있고
미국이나 일본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 모습하고 비슷하다고 해야겠죠. 로마와 그리스인은...
두번째그림 잘그렸군요 시뻘건 엑스라니 ㅡㅡ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