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水仙花) - 김동명(金東鳴)
그대는 차디찬 의지(意志)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孤獨)의 위를 날으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 곳 없는 정열(情熱)을
가슴 깊이 감추이고
찬 바람에 빙그레 웃는 적막(寂幕)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神)의 창작집(創作集)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不滅)의 소곡(小曲).
또한 나의 적은 애인(愛人)이니
아아, 내 사랑 수선화(水仙花)야!
나도 그대를 따라 저 눈길을 걸으리.
고독과 시련 속에서도 시들지 않는 불멸의 사랑과 순응적 의지
이 시는 ‘수선화’라는 소재를 통해 고독한 삶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려는 내면의 의지를 노래했다. 시인은 수선화를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고독 위를 날아오르는 존재이자, 신의 창작집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으로 형상화했다.
찬 바람이라는 시련 속에서도 가슴 깊이 정열을 감춘 채 빙그레 웃는 수선화의 모습은, 단순한 애상에 그치지 않고 고통을 긍정하는 숭고한 정서를 보여준다.
화자는 이러한 수선화를 ‘나의 적은 애인’이라 부르며, 그 뒤를 따라 ‘눈길’을 걷겠다는 결의로 시를 마무리하며 영원한 사랑과 동화의 의지를 드러낸다.禹
김동명(金東鳴, 본명: 김동오, 본명 한자: 金東嗚, 1900년 2월 4일~1968년 1월 21일)은 대한민국의 시인이고, 정치평론가 겸 시사평론가이자, 수필가 및 대학 교수 겸 정치인이다. 대한제국 강원도 강릉군 출생이다.
본관은 경주(慶州)이고, 호(號)는 초허(超虛)이다. 대한제국 강원도 강릉군 명주 사천면 노동리 71번지에서 출생하여, 지난날 한때 1902년 대한제국 한성부 남서 회현방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으며, 1903년 대한제국 강원도 강릉군 강릉면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고, 1904년 대한제국 함경남도 원산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냈으며, 1905년 대한제국 함경남도 함흥에서 성장하였고, 1908년 대한제국 함경남도 원산으로 재차 이주하였지만, 영생고등보통학교 2학년 시절이던 1913년 6월 4일경을 기하여 다시 일제 강점기 조선 함경남도 함주군 흥남으로 마지막 이주하였다.
제5대 초선 참의원(1960년 7월 ~1961년 5월)을 지내기도 했으며, 이후 1965년 6월경에 시문학 분야도 절필 및 은퇴 선언했고 1968년 고혈압으로 인해 사망한 그의 묘는,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노동하리에 있다.
주요 경력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제5대 참의원(민주당→무소속)
연세대학교 특임강사음영이 짙은 작품을 다수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