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발 풀백을 선호해서 이태석, 조현택, 박규현 등이 레프트백 주전으로 올라오면 좋겠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 당장 기용하기에는 성장이 더 필요합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김진수 같은 경험 많은 풀백과 이태석, 조현택 등 젊은 풀백 사이에 해당하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기용해 중간 다리로써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중간 나이대 선수 중 국대급에 해당하는 왼발잡이 레프트백이 박민규 하나 밖에 없고, 박민규 선수는 대표팀에서 아직 1경기도 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태석, 조현택 등이 a대표팀 레벨로 올라올 때 까지는 상무에서 뛰는 윤종규 선수를 왼쪽에 배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윤종규 선수는 오른쪽 풀백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갔지만, 2020년에 치른 a대표팀 데뷔전에서는 카타르를 상대로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 경기가 특이한 점은 왼발잡이 레프트백인 이주용 선수가 있었음에도 오른발 잡이인 윤종규가 왼쪽으로 출전한 사실로, 다르게 말하면 평범한(?) 국대급 정발 레프트백 대신 선발 출전할 정도로 벤투 감독이 윤종규를 좋게 평가했다는 것입니다.
(후반에는 이주용 선수가 투입되어 오른쪽으로 옮겼습니다.)
아시안컵에서 주전 레프트백으로 뛴 설영우 선수가 소속팀에서는 오른쪽 풀백으로 자리 잡은 것과는 달리, 윤종규 선수는 상무 입대 후에 왼쪽 풀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리그 전반기를 날려 버렸지만,
주 포지션이 아닌 레프트백으로 주로 출전했음에도 리그 17경기에서 2골 4어시를 올리는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거기다가 수비력 만큼은 k리그에서 기복 없이 호평 받고 있고, 왼발 크로스와 슈팅의 경우 한창 벤투호에 뽑히던 시절에 소속팀에서 오른발 킥보다 훨씬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태석과 조현택, 박규현 등이 a대표팀 레벨로 성장할 때 까지는 윤종규 선수가 레프트백으로 기용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저는 이태석은 이제 별로 크게 기대가 안 되고, 조현택은 상무에서 하는 걸 좀 더 지켜봐야 된다는 생각.
윤종규는 상무에서 왼쪽 풀백 레귤러로 뛴 적이 없고 작년 주전은 꾸준히 박민규였습니다. 윤종규 레프트백은 땜빵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함.
박민규가 상무 주전인 것은 아는데, 정정용 감독이 윤종규를 오른쪽에 잘 안쓰더라고요.
이걸 다르게 말하면 부상으로 전반기 날림+부상 복귀 후에는 레프트백 땜빵 인데도 17경기에서 2골 4어시를 기록했다는 것이고, 그만큼 레프트백 자리에서 경기력이 훌륭하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표팀 경험이 없는 박민규 보다는 월드컵 대표팀에도 뽑혔고 왼쪽 풀백에서 경기력이 준수한 윤종규가 중간 다리 역할에 더 맞다고 보는 것이고요.
우리 팀 선수지만, 저도 이태석은 기대가 안 가네요. 그 정도로 경험치 몰아줬으면 나아지는 모습이 보여져야 하는데, 오히려 퇴보하는 느낌… 조현택도 울산에서 하던 거 보면 기대가 안 가긴 매한가지입니다만, 가진 툴이 이태석보다는 많아 보여서 성장 가능성은 좀 더 있어 보이네요.
방금 박민규 선수 지난 시즌 기록 찾아 봤는데, 리그 25경기에서 1골 0어시 네요.
적어도 풀백으로써 공격력 만큼은 17경기 2골 4어시인 윤종규가 박민규를 압도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윤종규 작년 시즌 내내 우측 풀백으로 뛰었습니다. 어떤 걸 보신건지...벤투때 윤종규 왼쪽 기용은 임시방편에 불과했고 윤종규 왼쪽은 반댓발을 감안해도 소화력이 좋지 않은 수준. 설영우의 레프트 기용도 크게 좋아하진않지만 레프트면 차라리 설영우가 낫습니다.
그보단 아직까진 전성기 나이인 김진수 이명재 박민규 쪽을 기용하면서 조현택이나 이태석, 최우진깉은 선수의 성장을 보는게 낫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