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등 A매치 금융공기업에서는 이번 채용에서 블라인드 제도를 실시할 예정이고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지역인재할당 30%를 국가공공기관 채용에 의무화할 법안을 마련 중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블라인드 채용제와 지역인재할당제를 공공기관부터 동시에 실시하려는 모양새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1. 블라인드와 지역인재할당제의 병행...?
우선, 가장 의아한 부분입니다. 학벌, 학점 등의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지원자의 순수 실력 만을 평가하여 선발하겠다는 게
블라인드 제도의 취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인재할당 전형에 지원하려면 출신학교를 분명 적어야 할 것이므로
저 두 제도가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2. 역차별의 문제
어떤 제도든 '할당제'의 성격을 가지게 되면 그로부터 배제되는 사람으로서는 역차별 당한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역할당제도의 경우 (현재의 기준에서) 지역인재가 되려면 해당 지역 소재의 대학교를 졸업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해당 지역 출신의 인서울권 학교 졸업생들은 자신의 연고와 무관하게 지역인재에서 배제됩니다. 제도를 개선하여 지역인재의
기준을 좀 더 타당성 있게 확보한다고 하여도 현 정권에서 추진 중인 수치가 30% 이상이라는 높은 수치이다보니
인서울권이나 수도권의 학생들로부터 큰 반발이 예상됩니다.
3. 적극적인 인사조치라고 볼 수 있지 않느냐?
저번에 비스게에서도 한 회원 분께서 지적해주신 부분인데, 지방대생들이 여태껏 차별을 받아왔으니 이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지역할당제를 이해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하신 바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우선, 적극적인 인사조치(Affirmative Action)는 주로 흑인, 여성 등 역사적으로 불합리한 차별을 아주 오랫동안 받은 계층에
대해 시행되는 것입니다. 예컨대 미국 로스쿨 입학에서 흑인을 우대하여 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지방대에 진학한 것이
인종이나 성별과 같은 바꿀 수가 없는 대인적인 특성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아주 오랫동안
억압을 받은 것도 아니고요. 그냥 본인이 선택해서 대학을 진학한 것인데 굳이 국가가 나서서 어떤 보상을 해줘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4. 지방 활성화 및 대학 발전 차원에서 시행하는 제도이므로 다른 부작용은 어쩔 수 없어도 감내해야 한다?
이 논리에는 할당제를 시행해서 지방 소재의 대학교로 진학할 유인을 더해주면 우수한 학생들이 그러한 학교에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방에 젊은 인구가 대거 유입되어 지방 발전이 가능할 것이며 대학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일리가 있는 부분입니다. 종합대학의 경우 학생, 연구인력, 교수 등을 전부 포함하면 몇 만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해당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할당제를 실시한다고 우수한 인력이 지방대에 진학하려 할까요? 예를 들어 소위 말하는 스카이, 서성한에
갈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국가공공기관 취업을 목적으로 지방 소재의 대학으로 가려 할지는 의문입니다. 따라서 지방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라는 명분에는 물음표를 매겨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지역 활성화라는 이유는 납득이 갑니다. 현재 전남대와 같은 지방거점국립대학교의 경우에도 정원을 다 못 채우고
있다고 하더군요. 단순 취업이 목적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진학할 유인이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5. 블라인드 채용하고 지역할당제를 왜 굳이 같이 하려 하는가?
만약 학력, 학점을 전부 기재하지 않고서 필기시험 만으로 선발할 경우 장담컨대 명문대생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선발될 겁니다.
얼마 전 기사에서도 나왔는데 한국은행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서 서울대 출신이 거의 다 뽑히는 거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원래도 시험 점수로만 보면 서울대생들이 가장 많았는데 학교별로 쿼터제를 적용해서 합격권 학생들도
떨어뜨리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젠 그럴 수도 없게 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역할당제를 반드시 같이 해야 하는 겁니다. 안 그러면 지방의 학생들이 경쟁력에서 밀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필기시험 기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만... 제가 비하를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ㅜ 예를 들어 경제학 같은 경우에도 서울대에서 강의하시던
강사님께서 모 여대에서 강의를 하실 때 똑같은 문제를 출제했는데, 그 여대에서의 1등의 점수가 서울대 B-의
그것과 똑같아서 놀랐다... 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보통 필기시험 같은
것으로 1차, 2차에서 거르려고 할 텐데 그렇게 되면 애초에 시험에 능한 사람들이 통과할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정원 내 할당이 가장 좋은 수단인 것이죠.
주저리 주저리 좀 썼는데요, 분명 제 생각과 다른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댓글로 피드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회원 여러분 ㅎㅎ... 이번엔 진짜라구요
첫댓글 지역인재로 들어온 사람들과 일하고 있는데 상대적 박탈감이.. 이직준비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떤 점에서 박탈감이 느껴지는 것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올라갑니다 스펙이 전무합니다. 토익도 없어요. 뽑아줬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나이는 어리고.. 스펙뿐만 일도 제대로 안하면서 입만 터는 스타일.. 마인드도 후진국 마인드랄까 수준이 안맞아요
@조현조이 아... 그러면 열심히 들어온 사람들의 경우에는 좀 그렇긴 하겠네요 ㅜ 결국 그러면 조직 내 사기도 저하될 듯 싶은...
더 엄밀한 기준이 준비되어야 할 모양이군요.
해당 지역에서 실제로 중-고-대 나왔으면 인정합니다.
서울, 수도권살다가 성적맞춰서 지방대 간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농어촌 전형처럼 실제로 지역적인 페널티에 대한 보정이 들어가는 게 맞죠.
블라인드로 채용하면 지방거점 국립대 제외한 지방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러다보니 블라인드로 하면 오히려 명문대생에게 유리해진다고 환영하는 분위기도 꽤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력 없는 명문대생들은 이제 큰일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만...
블라인드만 찬성합니다.
지역인재로 뽑히고, 2-3년 후 죄다 서울근무로 올라왔습니다. ㅡ,ㅡ;;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 생각합니다.
언급하신 서울 소재 대학 전기공학전공 학생인데 한전에서 상반기도 그렇고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도 송배전분야 2/3를 지방인재로 뽑더라고요 ..
저처럼 공기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겐 역차별이라고 느껴지네요. 뭐하러 공부해서 좋은대학가고 비싼등록금 내면서 다녔나 싶기도 하고요
2/3은 솔직히 너무 큰 거 같네요 ㅜ 걍 블라인드만 하면 실력으로라도 뚫겠다고 하겠지만 아예 기회 자체를 박탈당하는 것만 같은...
@올라갑니다 저도 블라인드는 찬성합니다. 명문대 아니라고 실력좋은 사람이 떨어지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반대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지역할당제는...ㅠ
@we need bosh 에휴... 저도 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시험에 갑자기 지역할당 도입된다 하면 정말 벙찔 거 같네요... 힘내요 우리 ㅜ
저도 정말 말도 안 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취준생들 헌법소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블라인드? 다 가리고 순수 실력을 본다? 대학교는 주사위 던지기 해서 가나요? 초중고 12년을 어떻게 지내왔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지표입니다. 대통령부터 총리, 장관 블라인드로 뽑고 얘기했으면 합니다.
지역인재할당은 명백한 심각한 역차별이죠. 더 실력 있고 수준 높은 명문대생이 왜 그렇지 못한 지방대생에게 밀려야 하나요? 지방 활성화 같은 명분이야 좋지만 그로 인해 개인이 피해보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봅니다.
저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으로서 사실 아무 관련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관련 기사 보면 어이 없
대학교는 초중고 12년을 어떻게지내왔느지 알려주는 지표가 아닙니다.
분명히 그 12년 성실히해서 간사람들도있지만
강남학군, 목동학군 등등에서 매일같이 학원뺑뺑이로 간
즉, 현질 캐쉬템으로 잔뜩 치장해서 올라온 사람들이 절반이상 먹고들어가죠
당장 서울대 특목고 로 검색만 해도 무슨 일반고 비율이 40퍼대로 떨어졌다는기사, 서울대생 75프로 이상이 월소득 900만원 이상이라는 기사 나오죠.
전부 아니라고 말하는건 아니지만
더이상 개천에서 용난다는 옛말이고, 초중고12년 성실히했다고 가는게 오히려 희박해지는 시대인거죠.
@Croxt 동의하지 않습니다. 일단 매일같이 학원뺑뺑이로 해서 온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제 사견으로는 기사 위주로 사실을 접하시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대부분 서울대 관련 기사는 서울대 때리기에 가깝습니다.
@올라갑니다 대표격으로 서울대만 언급했을뿐이고, 서울대뿐만아니라 상위권 대학들 전부 말씀드린겁니다..
사견은 안다시는게 좋았겠네요.
@Croxt 애초에 상위권 대학은 어디까지이며, 상위권 대학들 전부 전수조사한 근거 자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돈으로 발랐든 아니든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입시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돈으로 학생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죠.
제 사견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올라갑니다 반대죠. 실력이 비슷하면 돈으로 쳐바른 사람이 올라간다고봅니다.
동의하지않으셔도됩니다. 동의하시든 아니든 제 생각, 제가 봐온건 지금 제가 말하는것과 같으니까요.
제가 말하고자했던건
대학교만으로 어떤사람을 초중고12년동안 어떻게 살았네? 재단하기에는
대학교를 갈수있는 여러가지 다른요소들이 너무나 많다는 얘기였습니다.
@Croxt 사람마다 보고 듣는 건 다르니 저랑도 생각이 당연히 다를 수 있죠.
살아온 것을 전부 파악할 수 있는 건 무리라고 저도 인정합니다. 다만 좋은 대학을 다닌 사람은 다니면서 더 좋은 교육을 받고 더 훌륭한 학우들과 경쟁하면서 더 나은 경쟁력을 쌓았을 것이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인재일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 신호 정도는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덧붙이자면 경제학에서도 스펜스-멀리즈 조건이라고 해서 학력이 높으면 생산성 높은 사람이라고 가정해서 분석하기도 합니다.
고 화가 나는데 당사자인 대학생들은 오죽할까요.
역차별이죠. 그냥 블라인드로 실력으로 다이다이 떠서 붙고 떨어지는 시스템이 제일 합리적인거 아닐까요?
지역할당재가 아니라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 지방에 갈 경우 우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지방갈 유인이 생기죠.
지역할당제는 지방대 졸업생들의 취업활성화때문에 적용한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선 긍정적입니다..이건 지방교대 졸업생들이 그 지역에 응시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물론 가점과 강제채용이란 점에선 다르긴하지만요..
제가 지방대 출신이라서 그런진 몰라도..서울지역 대학 출신들이 지방의 공공기관에 취업했다가도 결국 서울로 이직한 경우도 있고, 그 지역에 살다보면 이직할 확률이 적고 수도권 인구 유입도 어느정도 적어지지않을까합니다.
또한 지역할당제는 지방으로 이전한 기관에서는 이미 진행되는걸로 알고있고 호의적이라고 들었습니다.
교대의 케이스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지방대학에 가는 게 그 지방의 공기업에 취업하려고 그러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지방대 출신도 수도권이 본가인 경우에는 서울로 이직할 가능성이 있고 눌러앉으리라는 보장은 없죠. 그런 이유 때문에 티오를 30%나 할당하는 건 지나친 처사 같습니다.
그리고 국가공공기관에서 호의적이라 할지라도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박탈감이 생긴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공기업이면 누구나 다 가고 싶어하는 곳인데 지방대생들한테만 취업활성화해준다고 하면 당연히 빈정 상하죠...
저는 지역 할당제를 고졸 채용 하면 좋겠네요. 과연 대졸이 필요한 직군인지도 궁금하고요. 대학이 취직 하기 위해서 가는 곳은 아니라는 제 생각 때문입니다. 뭔가 변화는 있어야 하고 분명 지금껏 열심히 살아오신 10대후반 20대 30대 초반 분들은 방향이 완전 바뀌니 상실감이 크시겠지만, 보완 해 나가면 장기적인 지역 활성화에 나쁠 것 같지는 않네요. 중간에 말씀 주신 중고대 중 10년 이상은 해당 지역 학교를 다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블라인드채용은 역차별이 아닙니다. 대학은 취업하기 위한 학원이 아니니까요. 학문을 연구하는곳입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가르치는 곳도 아니구요. 지역할당제는 그 지역을 인재를 활용하거나 발전시키려는 의도 이런것보다는 오랜 서울중심의 사고방식,사회시스템을 지방으로 나누려는 시도라고 봅니다. 둘 다 사람들의 인식을 천천히 변화 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플랜의 일환으로 생각하는데요. 블라인드채용은 학벌만능주의에서 벗어나고, 지역할당제는 서울중심사회에서 벗어나기위함입니다. 블라인드해서 서울대생만 다 뽑히는 그런건 중요한점이 아니에요. 지역할당제해서 지방출신의 우수한학생 만들기? 그게중요한점이 아닙니다
동의합니다.
대학이 취업하기 위한 곳이 아니라면서 그 기준이 소재 지방대학 출신이라는 게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학벌만능주의라는 것도 블라인드만 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장기적인 의식 변화를 위해 당장 티오 30프로씩이나 주는 걸 누가 반가워할까요.
그리고 블라인드가 역차별이라고 한 적 없어요. 할당제가 문제라는 거죠.
@올라갑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치는 분이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두가지 정책 모두 정상화 하는 과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썩을만큼 썩었습니다. 장기적인 플랜이더라도 시행하는데는 급진적으로 해야해요. 5년10년 더이상 이렇게있다가는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물론 대학이 취업을 위한곳은 아닙니다. 학문연구를 해야합니다. 지방소재출신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뽑는건. 학벌,정책의 영향이 미치는 곳이 취업시장이라 그렇지, 기존의 취업,학벌문제 이런것과 완전 다른이야기입니다. 지방에서 서울로의 인구유출을 막고 서울에서 지방으로 인구분산을 위한 하나의 시작이지요.
대학의정상화=블라인드채용, 인구밀도의 정상화=지역할당제. 입니다.
@닻별 이 정책은 제가 보기인 정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인서울권 학생들도 취업하기 엄청 빡셉니다... 결코 예전처럼 학벌이 먹히는 때가 아니에요. 그런데도 30프로나 떼어가놓고 이건 대승적 차원이다, 너네가 당장은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 이러면 희생 강요하는 것밖에 안 되죠.
지방활성화를 하는데 왜 애꿎은 취준생들이 피해 입어야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리고 블라인드는 대학 정상화보다는 오히려 학벌이 입증되는 사례가 될 겁니다. 뽑아놓고 보니 명문대가 판치네...? 이런 사례는 벌써 있어요.
@올라갑니다 학벌주의에서 벗어나자는건 학벌이 취업으로 먹힌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느학교든 인식이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걸 이야기하는겁니다. 변화라는게 천천히 모든 준비를 갖추면서하면 부작용없이 가겠지만 지금 정부는 그렇지 못한 변화를 추구하고있습니다. 그건 어쩔수없다고 생각해요. 천천히 10년 20년준비해서 가면 좋은데 그사이 나라가 흔들릴수도있다고보니까요. 뽑았는데 명문대가 판치는건 일시적이라고생각해요. 아이들이 일단 학벌을 안보는데 지금처럼 간판에 휘둘리면서 가진않지요. 자기가 능력이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곳으로 가고, 굳이 학벌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능력을 키울겁니다. 사회입장도 그게 더 생산적이겠지요.
@닻별 현재 명문대가 그냥 이름값 뿐이라고 생각하시는 거네요. 능력이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이 명문대입니다. 어느 나라나 가장 좋은 대학이 있어요. 왜 그럴까요? 우수한 사람은 우수한 사람끼리 모아 놓는 게 제일 사회입장에서 생산적이거든요.
학벌이 없는 나라는 없어요.
@올라갑니다 능력이나 실력을 지금은 100중에 95이상을 학교에서 키운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보는데요. 100중에 70정도만 학교에서 키우고 30을 다른사회활동에서 키울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학교를 축소시키는것이아닌 학생들의 자기계발을 어떻게 할지 선택에 맡기는 방식으로요. 지금은 기형적으로 학교만 올인입니다. 그건 사회전체적으로도 상당히 큰 비용낭비에요.
@닻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만 그거랑 할당제랑 어떤 관련이 있는지... ㅠ 할당제는 그냥 지방대 나오면 뽑아줄게 이거 잖아요 사실. 여기에 어떤 학생의 자유로운 자기계발이 개입될 여지가 생기나요?
@올라갑니다 학생들아. 너희들이 쓸 수 있는 능력의 100중 95를 학교간판과 학점에 쓰고있는걸 60정도만 쓰고 나머지를 사회에서 활동하는것으로 해도 되는 사회를 만들어줄게. 이겁니다.
@닻별 덕분에 70퍼센트로 티오가 줄어든 수도권 학생들은 더 피터지게 노력해야겠죠. 이게 학생들을 여유롭게 해주는 정책이라고는 보기가 힘듭니다. 방금 위에 댓글에도 있었는데 티오가 3분의 1로 줄었다잖아요. 듣기만 해도 숨이 막히는데요.
학생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보신다니 당황스럽네요. 대다수의 학생이 고통받는데 말이죠.
@올라갑니다 네 그건 티오가 그렇게 줄어드는건 부정적으로생각합니다만. 정책의 의도와 방향자체는 나쁘지않다고생각하여 지지합니다. 저도 반은 취준생이지만, 모두가만족할순없다고생각하고 더나은방향은 어느쪽일까생각해서 지지합니다.
덧붙이면, 티오가줄어드는 정책의 세세한부분은 전문가들이 할일이고 시민들은 방향성과 의도만보면된다고생각해서요
@닻별 전 의도는 공감하지만 방향이 틀려서 절대 지지 못하겠습니다. 블라인드 한다 해놓고서 지방대생은 출신대학을 적게 만드는 이런 기형적인 정책 조합은 끔찍한 혼종이에요.
방향성과 의도만 볼 순 없어요 전. 의도가 옳다고 정책이 다 잘 되나요?? 좋은 의도가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죠. 전문가들도 실수하고 자기들 이익 추구하고 이런 거를 방지하는 게 시민들의 의견이고 감시죠.
저도 관련은 없지만- 지역인재의 기준 자체도 문제가 상당하며, 블라인드채용과 지역인재채용을 동시 진행한다는거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