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리그로 보내졌던 티그가 바로 콜업되었습니다. 백업 PG 자리를 차지한 마이크 제임스가 MCL 부상을 당했기때문인데요. 티그가 운이 좋다고 해야 하는건지...짐 싸들고 아이오와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시카고로 돌아왔네요. 여튼 티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디 리그로 보내진 것에) 화가 나진 않았어요. 저는 오히려 의미있는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라며 "어쨌뜬 다시 돌아오니 기쁘네요. 이제 그저 열심히 하는 것만 남았네요" 라고 아주 짧은 디 리그 소감을 밝혔습니다. 팁감독도 티그를 당장 마이애미 전에 기용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디리그로 보낸 것이 징계의 뜻은 아니었어요. 플레잉타임의 문제였죠." 라 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는데요. 이에 대해 짧은 미래도 예상하지 못한 (언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지 모르는 하인릭과, 리그에서 4번째로 나이가 많은 마이크 제임스....) 프런트에 대한 비판을 하는 기사도 있었구요. 어쨌든 운좋게 다시 기회를 잡은 만큼 좋은 활약으로 보답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 마이크 제임스의 부상은 아주 심각한 건 아니고, 아마 1~2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불스 GM인 Gar Forman이 라디오를 통해 이번 오프시즌 뎅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겠다는 소식이후, 뎅과 불스의 미래에 대해 다시 ESPN 컬럼리스트 3명이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3points 라고 하여 지난 5 on 5가 5개의 질문에 5명의 컬럼리스트들이 답하는 방식이라면 이건 3개의 질문에 3명의 컬럼리스트가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방식인데요.
첫번째 질문은 "정말 불스가 뎅과 재계약할거라고 믿느냐?" 는 거였죠.
여기에 Nick Fridell은 단호히 'No' 라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Fridell이 지난 오프시즌 홈타운 디스카운트를 해주지 않은 뎅에게 좀 삐져 있는 것 같은데요...ㅎㅎㅎ 여튼..Fridell 은 뎅이 '홈 타운 디스카운트'를 용납해 줄 어떤 기미도 보이지 않았고, 불스도 뎅에게 돈 얹어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며, GM인 Forman 이 대놓고 '우리 뎅 팔아요' 할 수 없으니 그냥 립 서비스 한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Scoop Jackson 은 뎅이 정말 시카고에 남고 싶다는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든 프런트에 표명했다면 사실일거라는 의견이네요. 특히 뎅과 팁 감독의 관계가 정말 남다르게 끈끈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그런 관계를 잘 이용한다면 뎅이 시카고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Doug Padilla는 팀이 로즈가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발언이라면서, 만약 로즈가 건강히 복귀하지 못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팀을 짜는데 돌입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네요.
두번째 질문은 "토니 스넬의 플레이를 평가해 본다면?" 이었습니다.
Nick Fridell은 "Solid" 하다며, 시카고가 드래프트 때 부터 그의 슈팅능력과 프레임, 그리고 무엇보다 연습벌레 라는 점을 눈여겨 봤다면서, 그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팀에서는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반면 Scoop Jackson은 "말하기 어렵다"는 유보적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에 대해 판단하기에는 일단 슛 시도가 너무 적고, 제대로 뛴 경기의 수도 너무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Doug Padilla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말했구요.
세번째 질문은 "마퀴스 티그가 1라운더로서의 자격을 유지할 것 같은가" 였습니다. (참고로 이 기사는 티그가 디리그에서 콜업되어 올라오기 전 작성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세 명의 컬럼리스트들은 모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줬네요. 어쨌든, 미우나 고우나 내 자식인데..-_-;; 이런 평가를 보란듯이 깨고 잘 해주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3.
버틀러는 아직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여 역시 복귀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구요. 1,2주정도는 더 결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로즈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내일 (현지시각 목요일) 경기전 슛 어라운드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야기할 계획이라 합니다.
첫댓글 컥 MJ가 부상이라니 ㅋ 부디 티그가 전력에 보탬이 되어주었으면 하네요..ㅎ
네 부디...ㅠㅠ
스넬 기회를 살리내요 히트전 보고있는데 잘합니다~~
넵. 좋네요. 조금씩 자기가 하고 싶은, 할 수 있는 플레이들을 해 나가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이 ... 이제 거의 모든 팀들이 2:2수비에서 빅맨이 헷지를 하지않으면서 헨들러의 컨테스트샷을 유도하고 3점오픈을 최대한 막는 수비를 하고있는데 ... 이렇게 되면 빅맨들의 수비반경이 줄어들고(아무래도 체력부담도 적어지고 부상위험도 감소) 인사이드에서 플레이 하는시간이 많아지면서 리바운드와 블럭이 상승(작년대비 리그 평균 수비지수에서 2포인트 정도?)하는 효과가 있는거 같습니다 ... 작년에 트레이드 데드라인에는 3가드,스몰볼을 위한 센컨 헨들러와 3~4번에서 플레이 할수있는 사이즈되는 3번의 귀품 현상 있었다면...
이번해에는 2:2수비에서 스위치에 부담없고 컨테스트를 잘할수 있는 윙스팬길고 수비반경이 넓고 기동성이 좋으면서 득점력이 어느정도 있는 1~3 번을 커버할수있는 선수들이 각광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에 비해 헨들링이 그다지 큰 부담이 없어진거 같아서 의외에 선수가 재발견되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런면에서 보면 스넬이 하드웨어는 딱 맞는 타입이고 트렌드에 어울리는 선수가 될꺼같다는 발 예측 해봅니다ㅎ;;;
@BIGJT 고견 잘 들었습니다. 저는 미처 눈치채지도 못했던 경향이네요. 큰 공부 했습니다.
말씀해주신 면에서 보면, 시카고는 노아,깁슨,뎅,버틀러,하인릭 까지 모두 수비 때 스위치가 큰 부담없이 가능한 선수들이 주축이긴 하군요. 그래서 극단적으로 스위치를 해버리는 경우도 많기도 하구요. 스넬도 그런 면이 충분히 고려된 1라운드 픽이었고, 팁 감독이 그런 면에서 잘 활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여튼 과거에는 그저 자기 롤만 잘하면 됐는데 갈수록 점점 더 선수들에게 공수 양면에서 versality를 요구하고 있는 듯 해요. PG이면서도 득점력을, SG면서도 볼 핸들링과 패싱을, 빅맨에게 미드레인지 슈팅을..거기에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수비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