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루카 11,29-32)
♡이 세대가 왜 이렇게도 악할까!♡
유대인들은 ‘예수님 자신이 하느님께로부터 파견된 참 메시아’임을 입증할 수 있는 표징을 요구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표징을 보여주지 않으신다. 그것은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고,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져주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중을 향해서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아무런 표징을 보여 주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기적을 통해 하느님의 표징을 보여 주었지만,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표징을 요구하지요. 시선을 사로잡는 표징만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나 예언자의 표징을 이야기하시지요. 니네베 사람들이 요나 예언자 말을 믿고서 모두 회개했던 것처럼, 믿음을 갖고 회개하는 것이 가장 큰 표징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방인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회개했던 것은 굳게 믿고 회개의 모범을 보여 준 누군가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이 모여 모두가 하느님 뜻에 맞게 믿고 회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직접 말씀을 듣고, 놀라운 표징도 직접 보았던 사람들은 믿지 않습니다. 그 불신앙 역시 주변 사람에게 전달되어서 모두가 믿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을 안다고 하지만 우리의 삶을 통하여 진정으로 그분을 알고 증언하고 있는지? 이러한 여러 가지를 반성하면서 우리의 삶을 이루어가야 할 것이다. 하느님을 선택하고 사랑해 드리는 것이 우리의 성소이며, 하느님의 참된 자녀로서 하느님의 모상을 완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주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움 없이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