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마음을 보듬다’…2021 궁중문화축전 30일 개막
조선 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30일(금)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9일 동안 경복궁 등 5대 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펼쳐집니다.
올해 궁중문화축전은 현장과 온라인에서 대면(23개)과 비대면(8개) 프로그램 31개가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는 ‘궁, 마음을 보듬다’를 주제로 봄(5월)과 가을(10월) 두 차례 열립니다.
대면 프로그램으로는 ▲고종이 외국 사신을 영접했던 흥복전 앞마당에서 어둠 속 달빛을 조명 삼아 궁궐에 얽힌 영화를 관람하고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는 ‘시네마궁’,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궁궐의 아름다운 경관과 정취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체험프로그램 ‘심쿵쉼궁’, ▲정조가 독서를 즐기던 집복헌에서 ‘나’를 주제로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체험해보는 ‘나를 찾는 시간, 궁에 다녀오겠습니다’가 펼쳐집니다.
또한,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의 슬픈 이야기를 창경궁 명정전을 배경으로 선보이는 음악극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올해 축전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창덕궁 궁궐 야행 행사이자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달빛기행 in(인) 축전’, 그동안 경복궁에서만 선보였던 수문장 교대의식에 더해 새롭게 기획한 ‘창덕궁 돈화문 수문장 교대의식’ 등이 다채롭게 마련됩니다.
아울러 ▲벽사진경을 기원하는 명무들의 춤의 향연 ‘덕수궁 풍류-고궁 명무전’, ▲호흡기 질환에 좋은 한약 재료를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궁궐 속 치유-창덕궁 약방’, ▲조선의 전통 제본방식을 살펴보는 ‘규장각 전시‧체험’,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한 위치기반 관광 프로그램과 3차원(3D)으로 재현한 한양도성을 즐기는 ‘경복궁 시간 여행’ 등도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인들과 궁의 의미를 엮어 감동적으로 그리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궁궐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새롭게 선보이는 ‘궁궐TV’를 유튜브 궁중문화축전 채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축전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꾸러미를 1,000명에게 배달하는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와 시민 공모전, ‘궁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 등 안전하면서도 다채로운 즐거움을 전할 비대면 행사들도 운영됩니다.
축전 기간에 진행되는 일부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어,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자세한 일정과 예약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문화재청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서 진행하는 대면 행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원수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행사장 곳곳에 예방지침 안내문 부착,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한 본인 인증과 문진표 작성 후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안전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체온 측정, 손 소독제 배포 등 현장 방역에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o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축전 기간 내에 공개되는 온라인 행사는 궁중문화축전 유튜브(https://url.kr/JIL1Tt)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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