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부(夫婦)를 보고서 (上)
뙤약볕이
내리쬐는 주말인 오후
운동 삼아 안양천(安養川)으로 나갔다
물론
걷기운동이 목적(目的)이지만
주변의 자연(自然)과 벗 삼으며 걸으니
좋기만 하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지만
걷기운동 하는 사람도 많으니
운동(運動)이란게 뭔지 실감이 간다
혼자서
열심히 걷는데 저만치 부부(夫婦)로 보여지는
남자와 여자가
팔짱을 끼고서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복장(服裝)을 보니 웃음이 나오게 한다
남자는 반바지에
허름한 티셔츠를 입어서 매우 수수한 복장이다
반면에 여자는
레깅스를 입은 탓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난다
사실 부부(夫婦)라면
대체적으로 신장(身長)이 남자가 크고
여자가 작은 게 사실이다
그런데 그 부부(夫婦)는 이상하게도
남자(男子)는
키가 작고 체격(體格)도 왜소(矮小)해 보인다
한편 여자는
키가 남자보다 크며 모든 신체(身體)의 조건이
다 커 보인다
그래서
오랜만에 그런 부부(夫婦)를 보니
웃음이 나오게 만든 다
내가 앞서가면서
옆으로 모자를 쓴 그 여자(女子)의 얼굴 보니
남자에 비해 비교적 괜찮아 보인다
아무래도
남자(男子)가 경제적인 면에서
능력(能力)이매우 뛰어나 그런 여자를
만난 듯하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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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夫婦)를 보고서 (上)
▒ 飛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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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5 22:4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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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자는 반바지에 티스츠를 입고 여자는 레킹스를 입었다
이런 사람은 부부가 아니지요
산책을 나가면 사람보는 재미 그것도 재미있습니다
그래요
부부같아요
출근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