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음악
별빛 세례를 받다
시: 김세영 ,배경음악: SUNO
AI 이미지: GROK
한밤의 목마름으로 물을 마시다
정수리 천문의 별빛 당김으로
고개를 들고 북향 창을 본다
거친 서울의 밤하늘에
등대 불빛 하나 내려다 본다
북극성,
억년의 산야에 빛을 뿌려 온
우주의 정수리 빛알
아사달(阿斯達)의 별빛에 제례를 올리던
동이(東夷)의 마고 큰 할미,
단전에 품은 생명 씨알들
우뢰의 탯줄을 내려
유라시아 초원과 천산의 고원,
바이칼과 요하의 유역에
배달의 씨앗을 뿌렸다
만년의 건기, 사막을 건너온
마른 황사 바람으로
뻑뻑해진 결막 위에,
침침해진 시야(視野) 위에,
별빛 정화수로 세안(洗眼)을 한다
암흑의 시공간 속
성간을 떠돌다 지친
목마른 혼들의 목젖을
창세의 빛 세례로 적셔준다
삼도천*의 은하를 건너
진공의 터**를 향해서
아득한 공명의 길로
혼불 길라잡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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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천 (三途川): 불교에서 말하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강으로.
죽은 자가 건너는 강이다
**zero point field : 존재의 본질은 모두 '에너지'이며 '파동'이다.
양자진공(quantum vacuum)안에 존재하는 “제로 포인트 필드”에,
우주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 즉 '파동 에너지'를 파동 정보'로서
기록되고 보존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