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용찬 괴산군수가 군민에게 드리는 이야기, 군민 여러분 힘 내세요!
안녕하십니까?
충청북도 괴산군수입니다.
우리 괴산군은 지난 16일 예상치못한 기습폭우로 커다란 수해를 입어 2명이 사망하고 210가구 500여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주택, 농경지, 축사 등이 침수되고 도로와 교량이 유실되는 등 147억원에 이르는 유례없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지난 2주간 전국 각지에서 군인, 경찰, 지자체, 공공기관, 종교단체, 기업, 자원봉사자 2만6천여 명이 수해현장으로 찾아오셔서 수해민들을 위로하고 구호물품, 인력, 장비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등 수해복구에 큰 힘을 보태주신 덕분에 대부분의 지역이 청정 괴산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러분 한분 한분이 흘린 땀방울은 우리 지역의 보석같은 농산물로 열매맺어 아름답고, 인심좋고, 잘사는 괴산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 동안 우리지역의 수해복구에 내 일처럼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지면으로나마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군은 수마의 상처를 훌훌 털어내고 희망찬 괴산군을 다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올 여름엔 괴산의 대표 명소인 산막이옛길, 충청도양반길, 화양동계곡, 쌍곡계곡, 목도강변 등을 찾아주셔서 괴산군민들이 힘을 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시고, 맑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국에서 맛좋기로 소문난 괴산대학찰옥수수와, 우리지역 대표 먹거리인 올갱이해장국, 민물매운탕, 버섯찌개 등을 맛보시고 가시기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수해로 큰 상처를 입은 우리 군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위로를 보내주시고 수해복구에 적극 동참해 주신 점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귀 단체(기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17. 7. 31. 충청북도 괴산군수 나용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