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N) Kingsmans: Golden Cricle (폭스) 주말수익 - $39,000,000 (-) 누적수익 - $39,000,000 해외수익 - $61,246,734 상영관수 - 4,00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4m -흥행은 속편을 만들죠. 그리고 입소문은 흥행을 만들고요. 2015년 7주차 박스오피스에 2위로 등장했던 한 편의 스파이 액션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는 함께 개봉했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그림자 노릇만 하다가 끝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4억 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매튜 본 감독에게 흥행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해줬었죠. 극중 콜린 퍼스가 내 뱉은 대사 한 마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여기저기서 사용하기 바빴고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에 이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까지 두 편 연속으로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를 하면서 흥행운을 받은 매튜 본 감독은 2년 만에 신작 그것도 그의 첫 번째 속편이기도 한 [킹스맨: 골든 서클]을 들고 옵니다.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파워업한 모양새로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이미 1편과는 그 위상이 현격히 달라진 상황.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고는 하지만, [킹스맨: 골든 서클]의 출발선은 전편보다 한참 앞서 있었습니다. 제작비도 1억 달러가 넘어갔고, 출연진들 역시 1편보다 훨씬 풍부해졌죠. 다만, 1편에 비해 완성도는 떨어졌다는 평가가 붙었지만요.
다만 박스오피스를 떠다니고 있는 [그것]과 언제나 늘 강한 캐릭터 레고를 앞세운 [레고 닌자고 무비]를 경쟁자로 만나는 상황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 지 궁금했습니다. 세 편이 맞붙은 38주차 박스오피스의 승자는 [킹스맨: 골든 서클]입니다. 1편보다 신선함은 떨어지고, 개연성도 더 떨어지지만 브랜드가 흥행을 만들고, 마케팅이 1위를 만든다고 할 수 있듯이 1편도 하지 못한 1위를 2편이 하네요.
주말 3일 동안의 수익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약하지만 경쟁작들을 생각하면 선전했다고 볼 수 있죠. 특히 관객층이 겹치는 [그것]과의 대결이 [킹스맨: 골든 서클]에게 가장 큰 고비기도 했는데, 이겨냈네요.
[킹스맨: 골든 서클]은 북미뿐 아니라 해외 수익도 기대가 되는 작품인데요, 1편보다 나은 수익만 올려준다면 매튜 본 감독의 바람처럼 드웨인 존슨이 악당으로 나오는 3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3부작으로 마무리하고, 스핀오프로 스테이츠맨(이번 편에 등장하는 미국 스파이 단체)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영화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그런 전체적인 프로젝트를 본다면, 이번 [킹스맨: 골든 서클]의 흥행이 중요하긴 하네요. 그리고 그 시작이 꼭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
2위(▼1) It (워너) 주말수익 - $30,000,000 (수익증감률 -50%) 누적수익 - $266,338,881 해외수익 - $211,700,000 상영관수 - 4,007개 (-14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35m -1위자릴 내주고 말았네요. 그만큼 3주연속 1위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입니다.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는 하지 못했지만 [킬러의 보디가드] 3주 연속 1위는 정말 대단한 기록이었네요.
영화 [그것]은 이번 주 [킹스맨: 골든 서클]에게 앞자릴 내주면서 2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공포 영화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요. 물론 R등급이라는 전제가 있긴 했지만, 1973년 개봉했던 [엑소시스트]가 가지고 있던 북미수익 $232,906,145를 제치면서 역대 R등급 공포 영화 최고수익 작품 기록을 44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개봉 3주차까지의 누적수익은 약 2억 6,500만 달러로, 지금 이 기세로는 3억 달러 돌파가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공포 영화로선느 첫 번째 북미수익 3억 달러를 돌파하게 되고, 등급에 상관없이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한 공포 영화가 [그것]이 되겠네요. 당분간 깨기 힘든 이 기록은 앞으로 만들 [그것 2]밖에 없을 것 같고요.
현재 공포라는 카테고리안에서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식스 센스, 1999]의 2억 9,300만 달러인데 이 기록이 깨지는 것입니다. 이 기록역시 18년째 바뀌지 않고 있었거든요. [그것]은 진짜 대단하네요. |
3위(N) The Lego Ninjago Movie (워너) 주말수익 - $21,245,000 (-) 누적수익 - $21,245,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4,04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 -[그것]이 성인 관객들과 제대로 통했기에, 이번에는 어린이 관객과 제대로 통하고 싶었지만, 제대로라기 보다는 조금은 통한 워너의 [레고 닌자고 무비]가 이번 주 3위로 등장합니다.
워너 애니메이션 그룹(WAG) 설립 이후 네 번째 작품이 되는 [레고 닌자고 무비]는 레고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가지고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이전에 만든 [레고 무비, 2014], [레고 배트맨 무비, 2017]에 이어 세 번째 레고 시리즈가 되는 작품입니다. 오리지널 레고 캐릭터로는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고요. [레고 무비 | $257,760,692] - [레고 배트맨 무비 | $175,750,384]에 이은 세 번째 레고 시리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흥행기운은 가장 떨어지네요. 앞선 두 편으 개봉수익이 6,900만 달러, 5,300만 달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2,200만 달러의 개봉수익은 상당히 저조한 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유를 들자면 앞뒤로 잘되는 어른 영화 때문이기도 하겠죠.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당분간은 메이저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이 없는 관계로 장기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꾸준히 버텨만 준다면 최종적으로는 [레고 배트맨 무비] 수익에 근접할 수도 있겠죠.
영화에 대한 평가 자체는 앞선 레고 시리즈와 비교할 때는 살짝 떨어지는 감이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캐릭터가 갖고 있는 힘이 있고,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는 것이 [레고 닌자고 무비]의 힘일텐데요. 개봉 2주차 이후의 추이를 지켜봐야겠네요. |
4위(▼1) American Assasin (라이온스게이트) 주말수익 - $6,250,000 (수익증감률 -58%) 누적수익 - $26,180,459 해외수익 - $6,106,459 상영관수 - 3,154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3m -1,2,3위 작품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 수익을 싹쓸이한 가운데 이제 수익만 놓고 본다면 의미없는 경쟁을 벌이는 작품들이 나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익과 높은 순위를 기록한 작품은 이번 주 4위를 차지한 [어쌔신: 더 비기닝]이네요.
국내에서도 11월 개봉을 확정지은 [어쌔신: 더 비기닝]은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어서 흥행이 조금만 도와준다며야 안정적으로 속편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개봉 2주차까지 누적수익을 본다면 속편을 만들기가 애매한 수치네요.
스케줄 문제로 거절하지 않고, 원래대로 크리스 헴스워스가 출연했더라면 흥행수익이 달라졌을까요? 확실한 것은 제작비는 올라갔을 것입니다. 이 작품 출연료로 천만 달러를 제안했었다고 하니까요. |
5위(▼1) Home Again (오픈 로드) 주말수익 - $3,311,821 (수익증감률 -36%) 누적수익 - $22,347,652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685개 (-351)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5m -개봉 3주차를 맞이한 [홈 어게인]이 이번 주 5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익이 높지는 앉지만 제작비를 상회하는 수익을 기록하며, 계산기를 한 번쯤 두드려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으로 감독 데뷔를 한 헤일리 마이어스-샤이어 감독에게 차기 연출작도 한 번 더 기대해봐도 되겠죠? |
6위(▼3) 마더!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3,260,000 (수익증감률-57%) 누적수익 - $13,429,018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368개 (-)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30m -제니퍼 로렌스와 대런 애러노프스스키는 사랑을 얻은 대신, 관객을 잃었네요. 두 사람은 이 작품을 찍으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는데요. 그것과는 별개로 감독과 배우로 만난 두 사람의 이 영화 [마더!]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했습니다.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의 영화들이 친 박스오피스는 아니었고, 제니퍼 로렌스는 친 박스오피스여서 어떤 조합이 나올까 했는데, 흥행으로 보면 재앙에 가까운 성적표고, 완성도로 보면 극호와 극혹이 갈리는 작품이 나왔습니다. 개봉과 함께 관객평점 F가 나온 것이 화제를 모았고, 주연배우였던 제니퍼 로렌스와 감독인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해 흥미로운 평이라며 나름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 영화로 나온 것에 만족감을 표한 인터뷰도 했습니다.
메이저 스튜디오가 이렇게 말 많이 나오는 영화를 배급한 것에 대해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2017년에 제대로 성공한 영화가 없는 상황에서 이러쿵저러쿵 말만 많은 영화는 딱히 좋진 않겠죠(그래서 흥행이 된다면 모르겠지만요). 과연 [마더!]의 국내 개봉하면 관객들에게 어떤 평이 나올는지가 궁금하긴 한데요. 유출된 결정적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 같네요. |
7위(N) Friend Request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언프렌드 2017.02.09 국내개봉 주말수익 - $2,400,000 (-) 누적수익 - $2,4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57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9.9m -잊고 있던 신작 [언프렌드]가 7위로 등장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에 개봉했던 작품으로 영어 대사로 이뤄진 독일 공포 영화입니다. VOD로 갈 뻔했던 영화를 극장에 개봉시켜 흥행 재미를 봤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의 세 번째 배급작인데요. 그 재미를 준 영화가 바로 [47미터]였습니다. 55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던 [47 미터]는 북미에서만 4,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신생 배급사에게 힘을 실어줬었죠. [언프렌드] 역시 그런 행운이 떨어지길 바란 것은 아닐까 싶었는데, 때가 좋지 않았네요. 너무 강한 작품들 사이에서 싸우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받은 성적표도 형편 없고요.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습니다. |
8위(▼3) Home Again (오픈 로드) 주말수익 - $1,850,000 (수익증감률 -48%) 누적수익 - $73,597,979 해외수익 - $71,407,315 상영관수 - 2,037개 (-1,235) 상영기간 - 6주차 제작비 - $30m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에 빛나는 [킬러의 보디가드]가 8위를 차지했습니다. 6주연속 톱 10에 머물고 있지만, 누적수익은 7,300만 달러로 2017년 개봉작 중 1위하고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세 편의 작품 중 한 편이 되겠네요. [에이리언: 커버넌트] - [다크타워: 희망의 탑]에 이어 말이죠. 게다가 [킬러의 보디가드]는 3주 연속 1위 작품인데 말이죠. |
9위(N) Stronger (Roadside Attractions) 주말수익 - $1,741,910 (-) 누적수익 - $1,741,91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547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30m -제이크 길렌할 주연의 영화 [스트롱거]가 이번 주 박스오피스 9위로 첫등장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사건으로 다리를 잃은 한 남자 제프 바우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2008], [유어 하이니스, 2011], [맹글혼, 2014] 등을 연출했던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미란다 리차드슨과 클랜시 브라운 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개봉과 함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상영관을 점차 늘려가면서 좀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기 위한 전략을 펼치긴 할텐데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
2017년 9월 22일 ~ 25일 한국 박스오피스 1위(▲17) 아이 캔 스피크 (롯데) 주말관객 - 607,706명 누적관객 - 726,532명 2위(▼1) 살인자의 기억법 (쇼박스) 주말관객 - 214,552명 누적관객 - 2,473,690명 3위(▼1) 베이비 드라이버 (소니) 주말관객 - 154,309명 누적관객 - 718,194명 4위(▲1) 킬러의 보디가드 (더 콘텐츠온) 주말관객 - 55,464명 누적관객 - 1,597,269명 5위(▼2) 아메리칸 메이드 (유니버설) 주말관객 - 41,428명 누적관객 - 385,918명 6위(N) 인비저블 게스트 (더블앤조이픽처스) 주말관객 - 35,722명 누적관객 - 44,463명 7위(▼3) 그것 (워너) 주말관객 - 30,562명 누적관객 - 872,929명 8위(N) 잃어버린 도시 Z (영화사 빅) 주말관객 - 27,147명 누적관객 - 35,563명 9위(▼1) 극장판 에그엔젤 코코밍: 푸르밍과 두근두근 코코밍 세계 (CJ) 주말관객 - 12,086명 누적관객 - 135,287명 10위(▼4) 몬스터콜 (롯데) 주말관객 - 11,040명 누적관객 - 75,106명 |
첫댓글 월요일이네요ㅠ 어제 극장에서 ‘베이비 드라이버’를 봤는데 참 재밌더라구요ㅎㅎ 킹스맨도 봐야겠네요
데보라
@SplendorCuz 저는 모니카ㅎㅎ
감사합니다. 아이켄스피크는 500만은 그냥 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먼곳이지만 오랜만에 벼르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일단 킹스맨이 굉장히 취향타지만( 근데 사실 전편도 원래 취향타는데 의외로 너무 떠서 사람들이 너무 2편에 기대감이 크긴 했습니다;; 홍보마케팅 실력이 좋았던거 같은데 )
일단 조금이라도 본전치기까지만 했으면 좋겠군요.
전편보다는 너무 오버한게 많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주 최악은 아니라서 의외로 본전은 칠거 같습니다. 저도 봤는데 사람들이 좀 싫어할만한 이유를 알거 같더군요. 저도 2편은 좀 약간 그랬습니다.
매튜본 감독 첫 속편제작인거 같은데 역시 속편은 위험했지만 아주 크게 피해는 안 받은거 같습니다.
저....속편에는 그 스웨덴 공주인가? 안나오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5 09:3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5 09:36
저는 취향이 이상해서 제 기준 재미있는영화는 잘보고 아닌영화는 영화보다 무조건 조는 스타일인데...
킹스맨이랑 it 는 1초도 안졸규 재미있게봤네요.. 킬러의보디가드는 너무 잘잤습니다 ㅎ
생각보단 그것이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몬스터콜 보실수있다면 꼭보세요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