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체면적의 47.1%를 차지하는 서귀포는 179㎞의 해안선을 따라 성산일출봉, 용머리해안, 섭지코지 등의 신비로운 지형이 펼쳐진다. 국토 최남단섬 마라도를 포함 유인도 2개와 10개의 무인도를 거느리고 전국에서 가장 따뜻하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태자원이 있어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한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매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행지들이 넘치지만 서귀포의 요즘 핫플레이스는 새연교!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외줄 사장교로 제주의 전통 고깃배 ‘테우’를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보도교의 주탑은 바람과 돛을 형상화하고 교량은 서귀포의 푸른 바다와 어울리도록 하얀색으로 채색되었다. 새연교 주변에는 보행 산책로와 새섬 산책로, 뮤직 벤치 등이 설치돼 있으며, 새연교를 건너 새섬을 한바퀴 도는 1.2km 길이의 산책 탐방로는 가족과 함께 걸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새연교의 진면목은 해질 무렵부터 빛을 발한다. 어둠이 깔리기 직전 한껏 짙어진 푸른 하늘빛과 다리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절경을 보여준다. 새연교의 또다른 매력은 음악 분수. 흥을 돋우는 음악에 맞춰 새섬 절벽을 비추는 레이저 영상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새연교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는 서귀포시 복판의 매일올레시장은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찾는 서귀포의 또다른 명소! 1960년대 초 형성되어 현재 620m의 아케이드 상가에 200여 개 점포와 140여 개 노점이 자리잡고 있어 재래시장 특유의 기분좋은 떠들썩함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달뜨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