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이 방향을 정하지 못할 때에는 방황이라고도 합니다
어제 그많던 시장 먹거라통이 눈에 안 띄여서 걸어 나갔습니다.
어귀에 있는 연탄불고기, 전, 통닭 집을 지나치고 말입니다
이윽고 마지막에 앉아서 후회 또는 안심을 하기 마련이지만
대체로 먹고 난 다음에 더 좋은 것이 나타난다고 그냥 지나치고 나중에 결정한 것이 잘한 하루였습니다
아마 제기동 경동시장은 전국 각지의 농산물과 육류가 몰려드니
선택의 다양성이 있을 겁니다
이름도 멋진(?) 오팔팔 가게에서 소불고기 1인당 10,000원씩에 둘이서 소주를 곁들여 잘 먹었기에 강추합니다
한우라면 몇 배나 되는 가격으로 먹고 있는 보통사람들아니까요
시장은 땅거미가 지면서 잠들 준비를 합니다
인파에 휩쓸리는 낮과 달리 한적한 길목은 고요하기만 하고요
시장은 이렇게 위안도 되면서 스트레스도 풀게해 주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첫맛을 안겨준
588 그여자
지금도 살아 있을까.
내나이 15살
그녀나이 31살
서로 꽃같던 나이였고
스산히 비오는날
그녀의 품은
너무 따스이 따스이...
이제 번지수는 의구해도
인걸은 간데없다고
일부러 찾기도 뭐 하지요
오팔팔이라고 이름 지은
가게 사장도 재미있고
사람의 입에 오르내려
공짜로 홍보도 되고
일석이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