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줄 있는 술약속에 나름 삐친 남실군!!
저는 아무리 술취해서 들어와도 남실이 산책은 꼭 시키는데...
(기억엔 없지만 정장에 하이힐 신고 남실이와 회사뒤 공터에서 나잡아봐라~하는 모습을 회사사람 여럿 목격;; 시집은 못게겠다고 다들 수근거림)
어제는 별로 먹지는 않앗지만 노래방에서 놔주질 않는바람에 아저씨들 사이에서 말달리자를 몇번 불러주고 -0-
집에 왔는데!!! 남실이 이너무 자식이 사고를 처논거에요!!!
어제 예방접종해서 목욕가운같은 옷을 입혀두고 갔는데 거기 모자에 달린 털방울을 분해시켜논거예요...
온 이불에 털실들이 -0-;;;
" 야! 너 집안 꼬라지가 이게모야?!" 하는데 남실인 이미 자기가 혼날것을 예측
집에 얼굴을 박고 기다리고있는건 남실이의 엉덩이!
그래서 너 일루 나와바 하고 내가 복종자세로 눕히려고하는데 애가 쫄아서 오줌을 줄줄 -0-
이불과 내옷에... (이글을 쓰며 생각나는데 그옷 어제 술김에 옷장에 고이 접어 넣어둔..으아악 냄새 어쩔.)
복종자세로 눕혀두고 "너움직이면 가만안둬!!" 이러고 치우고 화장실갔다가 화장지우고 오는데도 그대로 누워있는거예요
바들바들 떨면서...(언니 아직 너 한대도 안때렸거든??!!!)
너무 기특하고 안타까워서 꼬옥 안아주고 산책가자 이러고 배변도 할겸 산책을 나갔어요.
공터가서 풀어주면 원래 내주위에서 폴짝폴짝 뛰고 우다다 하며 쉬도 하고 응가도 하고 하는데
어제는 제 옆에서 10센티도 안떨어지는거예요. 원래 경비아저씨한테 가서 인사도 하고 그러는데
경비아저씨와도 내옆에만...
아저씨도 남실이를 이뻐하고 사정을 아는지라 막 사고쳤네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아저씨가 얘가 혼나고 나와서 내가 또 버리고 갈까 무서운가 보다고 그래서 이렇게 붙어서 안떨어지는거 같다고...
꿈보다 해몽이라지만... 엄청 참앗을텐데 쉬야도 않하고 응가도 않하고 저만 보더라구요...
내가 설마 너 응가하는 사이 도망을 가겟니 ㅠ ㅠ
그래서 안심하라고 줄을 채워줬어요. 그러니까 뽈뽈뽈뽈 걷기시작하면서 응가하고 쉬야하고 산책의 목적을 달성한뒤 돌아왔습니다 :-)
평소에 마나님도 놀란 왕 도도 남실군이 어제는 화장실갈때도 어찌나 쫒아다니던지...
평소엔 진짜 내가 나가든 말든 관심도 없던... 배웅좀 나와달라 울부짖어야 한번 나와줄까말까하더니
술마셨으니 새벽에 화장실 자주 가는데 계속 따라오더라구요...
새벽6시에 아침산책 다녀오고 밥주고 하니 다시 안심이 됬는지...혼자놀더니
오늘 아침배웅은 역시나 못받고 나왔습니다 -0-;;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 ^;; 남실이 보고파서 벌써 퇴근하고파요 ㅠ
오늘 접대 전 안가려구요. -0-; 집에가서 남실이 돌보고 얼떨결에 맡은 알로 임보일기 올리겠습니다 ㅎㅎ
p.s. 회식때 집에 가겠다는 사람 좀 잡지맙시다!! 일차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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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되요 ㅠ 1차만 하고파 ㅠ ㅠ
으이구..남실이가 무섭긴 무서웠나 보네용........울 애들은 제가 화내도..그냥 죽는시늉 한번해주고 지들할일해요..;;;;젠장....;';;;
저..별로 화안내요 ㅠㅠ 전 임보하는 비취나 레인이 한테는 무서워도 남실이한테는 엄청 관대한데... 저렇게 쫄다니 ㅠ 하긴 처음왔을때는 너무 표정이 어둡고 눈치를 봐서 많이 혼났나보다 햇는데...
안그래도 맘약한 남실이..ㅠㅠ 불쌍한 남실이 ㅠㅠㅠㅠ
흑 오줌묻은 치마가 옷장안에서 저를 기다리고 잇는데... 집에가면 털실치워야하는 저도 불쌍해주세요 ㅎㅎ
읽으면서 게속 남실이 모습이 그려지네요. 귀여우면서도 짠해요ㅠㅠ
근데 작은별님 술 많이 드시나봐요, 일기에 술취해서 기억이 없다는 얘기 자주 읽은거 같아요^^;;
술취해 기억이 안날 정도로 마셨는데도 남실이 산책을 빼먹지 않는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대단하고..
남실아 넌 엄마 잘 만나 정말 행복하겠다! 저런 엄마가 어떻게 널 버리고 도망가겠니..
술 잘못먹는데 마시니까 필름이 짤리져 ㅠ 그래도 산책 시키ㅗ 숙취를 부여잡고 6시에 일어나 산책 시키는거 보면 남실이가 대단하긴 한가바요 ㅎㅎ 산책시키고와서 다시 뻑어요..으아악 회사가기 싫어 ㅠ 이럼서 ㅎ
ㅋㅋㅋㅋㅋ 삐치는거 알아요~~ 저희 아들도 우리한테 삐치면 침대에서 내려가 궁둥이 보이고 일부러 보란듯이 휴~ 하곤해요. 자기 보라며 ㅋㅋㅋ 그래도 남실이 산책 잘 시키는 모습이 너무 대단해요 ^^ 남실아~ 넌 복받은겨~
다 너 먹여살리느라 이러는겨!!! 하면서 저도 위로해요 ㅎ 회식전 집에가서 밥주고 물갈아줘 회식다녀오면 산책시켜줘... 그럻게 위로해도 같이 많이 못보내주니까 미안해요 ㅠ 본가로 들어가야하나 싶기도하고... 거긴 항상 북적되니... 근데 거기가면 완전 버릇없는 남실이가 될꺼같아서 ㅎㅎ
작은님...아침부터 빵 터졌어... 글구 남실군 도도해보이지만 사실은 맘이 여린 남자야....넘 무섭게 하지 말아줘글구...남실아...가족이 생겼잖아...누나보다 든든한 아빠랑 엄마가 계신데 뭘 걱정하니...
제가 무섭게 해봤자 얼마나 무섭겠어요 ㅠ 저 보셨자나요 ㅎㅎ 저렇게 쪼니까 화도 못내겠어요. 지능적인건가... 오늘도 배웅을 못받았네여... 전 멸치보다 못한존잰가바요 ㅠㅠ
남실이 엄청 무서웠나부다. 읽을수록 남실이 귀여운 모습이 자꾸 떠오르네요~ ㅎ
거실 불 딱 키는데 엉덩이만 보였어요... 너가 거기숨는다고 안보여? 일루와바 하고 드는데 오줌이 주르륵.....눠워서 벌서던 모습 너무 귀여웟는데 사진못찍은게 후회되네요 ㅎ
그깟일로 우리 남실이 혼내신거에요? ㅎㅎ
우리 희망이는 바닥에 있는건 다 지꺼라서 다 물어요. 제 속옷도 물고 다니고 애들 연필, 크레파스, 색연필, 교구 다 씹어요..전 그래도 냅둬요..바닥에 놓은 내가 잘못이다~~~
아 근데 우리 희망이 왜 자꾸 오줌을 암데나 싸는겨!! 이 에미가 쿨하게 넘어간 사건이 올마나 많은디~
원래 전혀안그랫어요 바닥에 물건이 널부러져있으면 다녀오면 항상 그대로... 그런데 갑자기 저지레를 하네요... 왜그런걸까요 ㅠ 아까 충전기 씹어드셨음... 디지게 패주고 오긴했는데 ㅠ ㅠ 이너무 자식...중성화하고 스트레스받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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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실이 저지레가 시작되써요 ㅠ 원래 집에 바닥에 있는 휴지하나도 안걸들이던 애가 오점심시간에 갔더니...해ㄴ펀충견기를 다씹어드셨더라구요 ㅠ 것도 전선 연결되있는데 ㅠ ㅠ안이러던 애가 왜이런걸까요 ㅠㅠ??입안봐도 괜찬고 토도 아직안하고 하는데..응급방법있나요ㅠ??!! 전문가의조언필요 흑흑
좋은 직장에서 근무 하시는군요...제가 늘상 부러워하는, 연일 계속되는, 회식이 난무하는 회사...쩝 ㅋ
ㅋㅋㅋㅋ회식은 좋다구요! 맛잇는걸 먹으니! 하지만 노래방까지 가는 2차는 ㅠㅠ
뭐 씹고 그러는 건 스트레스 땜이니까 장난감하고 치킨 사사미 개껌 추천해요~남실이 아직 애기지만 잘못한 거는 많이 혼내주세요~안 그러면 클나여~
빤짝반짝작은별님은 왕~ 천사십니다~ 저는 과거 행운군...루이*통 가방을 어설프게 씹은 (가지고 다니기도 뭐하고 버리자니 아까운..이상한상태를 만들어놓은..) 행운...을 보고...왜 넌 명품만 씹는건데??? (참고로.. 옆에 밀레오레 물건들은 완전 고이~두심 ㅠ,ㅠ) 광레이져를 쏘면서...코부분을 마구때렸던 기억이...^^ 물론.. 뭐 그녀석 오줌도 안지립니다 --->지독한 녀석..ㅠ,ㅠ 근데.. 그냥 남실이 발라당해놓은 것으로 혼냈다는 것... 넘 천사세요~ 우리애들..그정도의 체벌.. 전혀 먹히지 않는답니다. 요새는 막때릴것 처럼 액션해도.. 슬슬 놀려요 ㅠ,ㅠ 근데 산책많이 시켜주면.. 확실히 문제행동이 없어지는것 같더라구요~ ^^
가죽과 레자를 알아보는 거 같아요 ㅎㅎ 동동이도 오자마자 비싼 가방만 물더라구요 ^^;; 비닐은........... 입에도 안대요 ㅋㅋㅋ
ㅎㅎㅎ 역시 가죽이 진짜가죽이어야 좋아하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구 남실이 우쭈쭈쭈~ 놀랐구나. 작은별님 진짜 술취한 와중에도 남실이 배변시켜야한다고 저까지 끌고 나가서 작은별님 집 뒤를 오밤중에 산책하시고 담날 술도 덜깬 상태로 세수도 안 하고 또 남실이 산책시켜야 한다고 덩달아 저랑 화인이까지 우리 집 앞 공원 산책하고... ㅋㅋㅋ 남실이도 다 아는데 투정 부려본걸꺼에요. 근데 저지레 안 하던 애가 저지레를 시작한건 전 좀 두렵네요. 왜냐면 그 착하고 순하던 둥이가(믿어주세요. 둥이도 이럴때가 있었어요.-_-) 저지레를 시작한 이후 미친둥이로 탈바꿈했거든요.-_-;;; 이거 괜히 겁주는거 아닌가 싶긴 한데 지금 잘 잡으셔야합니다... 쿨럭 아차 싶을땐 이미 늦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