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 DC 8위 → 19위로 하락
2019/04/20
워싱턴 DC가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1년 새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에스뉴스 앤 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최근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워싱턴 DC가 살기 좋은 도시 19위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 8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11단계나 밀렸다.
조사 기준은 일자리와 수입 중간값 20%, 생활비 25%, 통근 시간과 학군을 포함한 삶의 질 30%, 그리고 도시로
이사 오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의 비율 25%와 같은 내용을 반영했다.
유에스뉴스의 데본 손비 부동산 편집자는 “워싱턴 DC의 안정된 고용 시장과 공립학교의 높은 순위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했으나, 바쁜 출근길과 높은 생활비로 인해 도시 밖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증가해 순위에서 밀려났다”며 “DC의 경우 평균 통근하는데
34분이 걸리며 이는 뉴욕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비는
“DC 내 거주하는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으나 집 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3년 연속 텍사스주 오스틴이 1위를 차지했으며 북동부 지역의 큰 도시들은 상위 2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해와 올해 사이에 큰 도약을 한 도시로는 24위에서 16위로 오른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쉬빌과 34위에서 18위로 오른 플로리다주 사라소타가 있다.
한편, 살기 좋은 도시로 버지니아주 리치몬드가 53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가
100위, 그리고 버지니아 비치가 103위에
자리매김을 했다.
[미주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