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 광역철도 기본계획 의회 제출
경기~서울 연결 총길이 17.59㎞
2031년 목표·사업비 2조8천 억
경제성 0.61·재무성 0.83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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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1년까지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의 윤곽이 나왔다.
총 길이는 17.59㎞며 사업비는 2조8천240억 원 규모로 책정됐다.
16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374회 임시회에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기본계획 도의회 의견청취 건’을 제출했다.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강일지구 1.10㎞~하남 미사지구 2.45㎞~남양주 다산지금지구·왕숙지구·왕숙2지구·진접2지구 14.04㎞ 등 총 17.59㎞ 구간에 정거장 8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 등을 설치하는 게 골자~!
2조8천여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주택도시공사·남양주도시공사와 서울시가 각각 분담한다.
구체적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분담금 1조5천32억 원과 연장구간 역사신설 6천억 원, 물가상승분 등 추가분담금 7천208억 원 등이다.
배차간격은 첨두(혼잡시간)시 7분, 비첨두시 10분이다.
경제성(B/C)은 0.61, 재무성(PI)은 0.83으로 분석됐다.
해당 사업의 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의회 의견을 청취해야 했는데,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는 도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남양주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해 의견과 민원에 대한 검토·대응이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김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남양주4)은 "해당 사업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남양주 내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협의를 계속 진행하면서 민원에 대한 처리를 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재영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충분히 소통하면서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 2018년께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30만 호 공급계획을 수립했는데, 남양주 왕숙·왕숙2 공공주택지구에 6만6천 호가 들어서게 됐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강동~하남~남양주간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포함하는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21년 10월께 공공기관 사업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돼 이듬해 6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