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한전기술
장기적인 외형 성장 조건 달성 중
□ 목표주가 88,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전기술 목표주가 8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기존 대형 원전 수주분에서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면서 BEP 이상 구간을 유지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2030년대 중후반 신규 대형 원전 및 SMR 도입이 계획되어 있다. 또한 체코 등에서의 해외 대형 원전 수주도 가시화되는 과정에 있어 긍정적이다. 2024년 기준 PER 53.8배, PBR 4.4배다.
□ 2Q24 영업이익 132억원(YoY +18.0%)으로 컨센서스 상회
2분기 매출액은 1,2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0% 개선되었다. 기존 신한울 3,4호기, 새울 3,4호기 등 대형 원전 종합설계용역 수주잔고가 실적으로 꾸준히 반영되는 모습이다. 가동원전 지원을 비롯한 설계/O&M 매출에 더해 원전 외적으로 국내외 EPC 사업도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중이다. 원자력 부문은 65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8.2% 증가했다. 설계 매출은 증가한 반면 O&M 매출은 감소했다.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신한울 2호기와 향후 새울 3,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원전 호기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상향 흐름이 가능할 전망이다. 에너지신사업은 346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감소했다. 기존에 매출 성장을 이끌었던 제주한림해상풍력 EPC가 마무리되어 가는 과정에 있지만 인도네시아 가스엔진발전소 매출이 만회하는 모습이다. 향후 국내 신규 해상풍력 파이프라인들의 진척 속도와 결과에 따라 회복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 원자로는 272억원으로 전년대비 39.8% 증가했다. 새울 3,4호기 원자로 계통설계용역 등 기존 수주가 실적에 꾸준히 반영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BEP 이상의 매출 규모가 유지된 가운데 EPC 중심의 에너지신사업 매출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원가 개선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 체코 및 폴란드 원전 본계약 체결 시 장기 성장 동력 확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서 신규 원전 도입 일정의 윤곽이 확인되었다. 비록 기대 이하 숫자의 홀수 호기인 점은 다소 아쉬운 지점이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확실해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 가능하다. 체코 원전 수주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이후 2025년 3월까지 본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폴란드 프로젝트는 타당성 조사 작업이 준비된 상황으로 보이며 후속 진행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소 긴 호흡이지만 국내와 유럽에서의 원전 확장 기조에서 장기 실적 성장 동력이 확보되고 있는 모습으로 판단된다.
보고서 링크: https://url.kr/tq2d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