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82&aid=0001072542
설 직전 <부산일보> 4층에 온 우주·부루
연휴 기간 완벽 적응하며 편집국에 '생기'
애교쟁이 우주, 집사들 사랑 듬뿍 받아
순둥이 부루, 씩씩하게 각막 치료 시작*'편집국 고양이-동물동락 프로젝트'는 <부산일보> 4층 편집국에 둥지를 튼 구조묘 '우주'와 '부루'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그리는 기획보도입니다. 우주와 부루의 성장기를 시작으로 동물복지 현안과 동물권 전반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우주와 부루는 2월 10일 오후 편집국으로 왔습니다. 다음 날인 11일부터 14일까지가 설 연휴였어요. 고양이들이 편집국에 등장하면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될 터. 우주와 부루가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일부러 연휴 전에 데려왔어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와 함께 새 둥지로 옮겨온 아이들. 우주는 처음엔 자세를 낮추고 아주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부루는 거침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탐색에 나섰습니다. 우주는 처음 와보는 환경이 낯선지, 다시 이동장 안에 들어가 사람들을 가만히 지켜만 봤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다들 우주가 소심한 아이인 줄 알았더랬죠.
■ 애교쟁이 우주
사람들이 모두 퇴근하자 우주는 조심스럽게 공간을 둘러봤습니다. 화장실도 점검하고, 숨숨집(숨을 공간)도 확인하고, 캣타워에도 슬그머니 올라가보고요. 탐색이 끝난 뒤 마음이 편해졌는지 밥도 잘 먹고 물도 잘 마셨습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고양이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울타리 천장에 '카메라'를 달았어요. 고양이들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녹화 화면도 볼 수 있답니다. 10명의 집사들은 수시로 카메라를 보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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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둥이 부루
이사 온 첫날부터 편집국을 제집처럼 여긴 부루. 예상한 대로 예민하지 않고, 순한 고양이였습니다. 부루는 각막에 뿌연 상처가 난 탓에 아침·저녁으로 안약을 넣어야 했는데요. ‘초보집사’들의 서투른 손길에도 꾹 참아주는 ‘순둥이’였어요. 사람 손길을 좋아해서 만져주면 기분이 좋은지 ‘골골송’ 도 부르고요. 엉덩이 쪽을 토닥여주면 엉덩이를 치켜들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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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편집국이 아닌 다른 층에서 근무하는 업무국 직원분들도 종종 놀러옵니다. 고양이를 무서워하던 분들도 애교쟁이 우주와 부루를 보면서 고양이에 대한 오해를 조금씩 풀어가고 있습니다. 편집국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이 일하다 지칠 때, 우주와 부루를 보며 ‘힐링’을 한다고 하시는데요. 우주와 부루 덕분에 삭막한 편집국에 생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서로 이야깃거리도 많아졌고요.
아, 집사 라이프에는 부작용이 딱 하나 있는데요. 우주 부루랑 있다 보면, ‘칼 퇴근’을 깜박하게 됩니다. 퇴근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휴가 중에도 출근하고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 그것 빼고는 좋은 점만 100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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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에...ㅠㅠㅠ
고양이를 무조건 팀별로 두마리씩 기르는것을 법으로 정합시다!!!
부산일보 고양이 사진 1000장 안올리면 뫄뫄법에 걸려요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