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치원 아동학대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해 携程유치원에서 아이를 때리고 와사비를 먹이는 뉴스에 이어 북경 훙황란(红黄蓝) 유치원에서 수삿바늘로 아이를 찌르고 아이에게
환각제를 먹이는 등 아동 학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중국 관영 CCTV가 유치원 교사의 학대 의혹을 보도하자
중국 여론은 분노로 들끓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유치원에 다니는 2~6세 아이들 8명의 몸에 명백한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되였습니다.
불명의 환각제를 먹였다는 의혹도 제기되였습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는 "다른 부모에게 (학대 관련) 이야기를 듣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아이가 점심을 먹은 후 하얀 알약 2알을 먹었고, 이후 잠들었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른 학부모들도 같은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황란 유치원은 중국 유아교육기업 'RYB에듀케이션' 소속입니다. 중국 전역에 1300여개 유치원을 직접 운영하며, 300여개 도시에 500여개 유치원과 프랜차이즈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엔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했습니다.
---- 문금단 변호사 칼럼 ----
2015년, 길림성 훙황란 유치원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은 4명의 교사에게 유기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걸로 최근에 마무리 되였습니다.
유치원의 선생님, 요양원의 간호자등이 피보호자, 피간호인을 학대할 경우 피보호자,피간호인 학대죄에 해당하며 최고 3년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있습니다.
아이 엄마로서 아동 학대에 관한 기사는 잘 안 읽는 편입니다. 끔찍하고 마음이 아파 도무지 읽을수가 없습니다. 그 선생님들도 어릴 적엔 학대를 받은 적이 있을 거라 추측됩니다. 부디 그 선생님들의 마음이 치유되고 영혼이 구원되길 바랍니다.
모든 아이들이 이 세상의 온갖 이쁨과 사랑을 받고 자랄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