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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한 5줄 정도 길다는..... 학원 때문에 들어올 시간이.. (풀썩-) 흐윽.
'退魔日誌(퇴 마 일 지)'
#제 3부. [몽환도(夢幻圖)] 02장. '끊임없는 의문.'
꿈 몽(夢) 변할 환(幻) 그림 도(圖) 몽환도.
".....어제 오후 8시경 이모군. 29살. 벽에 이그러진 채로 끔찍하게 숨져버리다……."
"쳇, 사진은 보여주지 않는군. 상황을 살펴야할 필요가 있을텐데…."
재휸이 아침뉴스에 뒤늦게 도착한 긴급속보를 읽어내자, 하라가 쩝쩝거리며 퉁명스레 대꾸했다.
거실에 모여있는 일행. 모두들 제 자리인 양, 쇼파에 자리잡고 앉아서는 뉴스에만 집중했다.
[C빌라 3층에 주거하고 있는 이모군은 신기하게도 엄청난 충격에 의해, 모습을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심한 형체로나마 벽에 아주 얇게 붙어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오늘 아침에서야 목격한 동생 이모양은……]
약간 앙칼지게 생긴 앵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을 머리에 기억시키며 세류가 말했다.
"과연 저것을 어떠한 인간의 짓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그래, 만일 어떤 인간의 짓이라면.
그렇게까지 만들 이유가 존재하긴 할까? 또, 그렇게 만들수있는 방법은? 내 생각엔 없을것 같은데?"
시니컬한 목소리. 자부심이 한껏 묻어나 있었다. 그리고 크나큰 의문을 품었다, 하는 말투.
정말 이상했다. 세류나, 일행이 초자연적인 힘을 대상으로 싸워가는 사람들이어서가 아니라,
보통사람들이 들어도 '이상해!'할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실현성부터가 의문점이 되는….
세류는 문득, 자신의 뇌리를 아주 짧은 초간에 스쳐가는 단어를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비약적인 것….
"아직까지는 아무런 증거도 단서도 있지 않지. 그러니 너무 비약해가며 생각해내지 말아, 한세류."
재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비약하지 말라던 재휸이었지만, 역시나 이해가지 않았다.
하라 또한, 너무 비약했을 지라도 자신의 짐작이 틀림없을꺼라 생각됐다. 유혁도 마찬가지 였고….
"아, 내 참. 거울에 그림? 이젠 아주 별것들이 다 괴롭혀 대는군,그래?!"
하라가 조금의 짜증 섞인 말투로 말해대자, 조용하던 운현이 뭔가를 떠올린듯 말을 꺼냈다.
"누님아. 그 사건현장에 가보는건 어떨까? 우리한텐 수정 누나가 있잖아?"
이제서야 운현의 말에 '아차'한 하라는 급히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어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단축번호 2번을 꾸욱- 누르자, 휴대폰 액정에는 언제나 그랬듯「짭새씨-」라는 문구가 떴다.
**
"아,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호연, 그 사람이 죽어버리다니…. 그것도 그토록 끔찍하게."
"에.... 자네 말이지. 혹시 꿈…같은거 꾸지 않았나? 나는 말일세… 아,악몽을 꿨다네."
아주 깨끗한 방. 책꽃이에 여러 서류들과 두꺼운 책들이 나열되어 있어, 약간 무거운 느낌을 줬다.
중간에는, 검은색의 실크털로 덮혀있는 크고 작은 쇼파 세개와 테이블이. 뒤에는 긴 고급책상이.
그 위에는 '상철수 검사'라는 명패가 세워져 있었고, 앞에는 여러 종이 뭉치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그리고 쇼파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를 나누고 있는 두사람. 오른쪽엔 머리를 올빽으로 넘긴 젊은 남자가,
왼쪽엔 40대 중 후반으로 보이는 선하게 생긴 남자가 있었다. 무슨 기밀스런 이야기를 하는 듯 했다.
왼쪽에 있는 남자가 어제 일을 회상하며 소름 끼친다는 듯, 미간을 좁히며 입을 열었다.
"상철수 자네. 잘 듣도록 하게…."
상철수라 불린 젊은 남자는 왼쪽에 앉아 있는 남자의 말에 약간 움찔한듯, 이내 귀를 기우렸다.
철수는 무엇을 듣든, 장난으로 들어 넘기려 했다. 그러나 왼쪽의 남자는 철수와 다르게 심중해 보였다.
"어제 저녁이었네. 피로하지도 않은데 자꾸 잠이 오더군. 한동안 버텨내다 결국엔 잠들어버렸지 아마….
하지만 거기서부터가 중요하네. 나는 꿈을 꾸었어. 악몽아닌 악몽을. 그때 그 여자가 나오더군……."
철수는 남자의 '그때 그 여자'라는 말에 잠시 움츠러들었다가, 아무렇지 않게 커피잔을 놓았다.
"그 여자… 말씀 하시는겁니까?"
철수의 목소리는 의외로 조금 낮았으나, 지금은 화가난 듯 훨씬 무거웠고 음성이 높아졌다.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 철수를 미리 알아챈 남자는, 철수의 반응이 생각 밖이었다는 듯 놀란 눈치였다.
"아니, 아 자네. 왜 그렇게 흥분하나? 그냥 꿈일 뿐이겠지……."
"이사장님. 더이상 그 여자에 대해서는 여러말 늘어놓지 않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때야 그랬지. 하지만 꿈자리가 너무 안좋네. 아니면 죄책감도 없는 내가 왜 이러겠나? 허허."
이사장이라 불린 남자는 언제 심중했냐는 듯, 허허거리며 부드러운 눈빛으로 철수를 내리쬐었다.
그러자 철수는 그때가 생각났는지, 되갚아 주려는 심산으로 옅은 미소를 머금고는 커피잔을 입에 댔다.
"저도 그때는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하하. 이사장님,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어쩜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그 여자를 난도질 해버리는지요? 꿈자리요? 하하, 웃기지도 않습니다."
철수는 농담하는 듯, 하지만 진심을 담아 톡쏘아내자 이사장은 뻘쭘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으,으흠. 당부한다는게 되로 받고 가는군. 그럼, 나는 이만 가보도록 하지. 조심하게나."
이사장은 이때까지 철수에게 쌓아온 신용을 단 한방에 무너뜨리듯, 그렇게 인상을 찌푸리며 나갔다.
하지만 이사장의 말이 거짓이거나 그런것은 아니었다. 이사장의 뒤숭숭한 꿈. 분명, 그 여자가 있었다.
두려웠다. 이사장은 그 여자가 살아서 돌아올까봐. 아니, 귀신이 되어서 찾아 올까봐 무섭기만 했다.
그러나, 이사장의 말은 들어볼 생각도 안하고 그렇게 모든걸 '청승'이라 판단한 철수는 달랐다.
상황은 허무하게 끝나버렸지만 철수는 홀짝대던 커피를 내려놓고, 태평히 쇼파에 몸을 깊숙히 파묻었다.
"그 여자가 꿈속에 나타나서 뭐가 어쨌다는 말이야? 나를 죽이겠다고 예고라도 했다면 또 몰라. 하하!"
**
수정의 말에 따라, 사랑종합병원 앞에 도착하게된 하라 일행. 처음 와본 곳이라 모두들 어색해 했다.
사랑종합병원은 참으로 컸다. 15층 되는 건물 높이에 보통보다는 큰 편이면서 완벽한 시설, 그자체였다.
"아, 하라야! 이쪽이야, 이쪽."
하라를 부르는 경쾌한 외침에 모두들 병원 입구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수정이 뛰쳐나오고 있었다.
수정은 여전히 예뻤다. 하라같이 앳된 미모가 아니라, 다큰 성인의 꾸미지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
172정도의 훤칠한 키에, 옷속의 잘빠진 몸매. 뚜렷한 이목구비와 날카로운 눈매.
수정의 뒤에는 대여섯명의 경찰들이 줄지어 따라 오고 있었다.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 처럼.
"음…. 니가 말한 그분들?"
하라의 옆쪽에 줄지어 서있는 여러사람들을 눈으로 한번 쓰윽 훑어본 수정은 물었다.
모두들 수정보다는 한참 어린 나이었지만, 막상 보고 나니 그런대로 마음에 들었다.
"응, 수정씨. 이쪽은 신유혁씨. 옆은 한세류, 그 옆은 강재휸씨라고 해."
하라가 수정에게 한사람 한사람 다 따져가며 이름을 말해주자, 모두들 가벼운 목례로 인사했다.
"내가 여기에 너희를 부른 이유는, 현장 보다는 시신부터 보여주는게 좋을듯 해서야.
그냥 민간인에 불과한 내가 이런 말을 하기엔 뭐하지만…. 정말 이상해, 하라야. 무언가가……."
수정도 자신의 예감이 점점 더 불길해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모군의 시신은 끔찍했으니까.
그것은 인간의 소행이라고 볼수 없었다. 그만한 충격을 어떻게 만들어 이모군을 얇게 깔아버리겠는가?
운현의 생각에도 그랬다. 아무리 많은 것을 비약한다고 해도, 자동차를 이용한다는 것 정도?
최선의 경우는 '초자연적인 마물(魔物)에 의한 물리력 행사'가 다였고, 최악의 경우?
최악의 경우는 이러했다. 어떠한 사람이 이모군을 자동차. 혹은 몇톤짜리의 물건으로 얇게 짓누른 뒤,
이모군의 집으로 몰래 들어와서 벽에 이모군의 시신을…. 모두가 이상하다 여길 정도의 일을 벌린것.
이게 아니라면, 이모군의 시신을 벽에 붙여놓고 큰 망치로 다 한곳 한곳 두들려 폈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말이되지 않았다. 역시, 그것은 아니었다. 최악의 경우는, 말 그대로 모든것을 비약한 최악의 경우였다.
"수정씨. 일단은 그 시신을 보도록 할께. 어디로 가면 되지?"
하라는 최대한 냉정을 찾으려 노력했다. 얼마나 끔찍하길래, 담력있는 수정이 다 떨까?
뉴스에 그 모습이 나오지 않아 다행이지, 만일 보였다면 욕 한바가지를 퍼부어버릴 정도일까?
그런 하라의 마음을 알리 없는 수정은 몸속 모든것을 털어버리듯 크게 한번 숨숴보고는 안내했다.
**
일행은 수정의 안내에 따라 지하의 영안실 옆, 시체실로 들어섰다.
시체실에 발을 들여 놓자 마자, 죽은 자들의 영기가 희미하게 나마 일행을 자극했다.
"으… 굉장하군,그래."
시체실엔 참으로 잔혹하게 죽은 시신들이 아무렇게나 쌓이고 쌓여, 도무지 볼수없는 광경을 자아냈다.
차에 깔려, 몸의 일부분이 짓눌려버린 시신들. 저번 백화점이 무너졌을때 죽었던 사람들의 시신도 난무했다.
지하실 맨 아래쪽 방이라서 그런지, 시체실은 매우 음습했고 빛하나 들어오지 않은 자욱한 어둠이 다였다.
"이거야……."
수정의 가는 목소리가 얕게 울려퍼졌다. 수정이 손가락으로 가르킨 시신은 이모군의 시신.
모든것이 훼손되어, 마치 떡을 연상케 하려는듯 뭉그러져 아주 얇게 짓뭉개져 있었다.
정말 사람의 짓일까? 비약해서, 자동차와 몇톤의 도구를 이용하고, 혹은 둔기로 펴서 붙인…….
이런 저런 생각을 끝마친 운현은 눈살을 찌푸렸다. 아직 16살인 운현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참혹했다.
"아직도 인간의 소행이라고 생각되나요?"
운현의 나지막한 말소리가 모두의 귓가를 울려댔을 때쯤, 운현은 다시 이모군의 시신쪽으로 돌아섰다.
무엇을 할 생각인지, 그 앞에 쪼그려 앉았다. 시신이 가까워지자 무의식적으로 인상을 구기는 것은 당연했다.
"아직도. 아직도 이것이 인간의 소행이라고 생각되나요, 모두들?"
말을 마친 운현은 '은하귀악'을, 울릴때처럼 손등을 맞대고 붙여서는 수인 비슷한것을 양손에 맺어갔다.
손가락들이 서로 붙지 않고 만들어낸 수인이 무슨 수인이냐 하겠지만, 그것은 분명 수인이었다.
"유혁 형. 제게 손을 대세요. 마물의 소행이라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줄테니."
운현은 눈을 감고, 진지해진 말투로 유혁에게 말했다. 그러자 유혁은 운현의 어깨에 손을 가져갔다.
아마도 '영사'가 안될것을 염려에 둔 운현이 기를 좀 소비하여, 악령의 결계를 부셔버린 듯 했다.
유혁의 마음속에 많은것이 쉴세없이. 그리고 빠르게 스쳐지나 갔다. 모두 이모군의 기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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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상철수 검사님. 아, 그때 그거…요? 물론 정확하고 실속하게 처리 '끝' 된 사건이지 않습니까.
아, 예예. 본부 받잡겠습니다! 아… 예? 이호연씨의 죽음이요? 아…, 예. 빨리 처리하도록 하죠. 예~."
20대 중후반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어느 젊은 남자. '김용목 형사'라는 이름표를 단 형사였다.
용목은 아무도 있지 않았지만, 굽혀들어 가 듯. 전화기를 붙잡고 허리를 숙여, 예의를 갖추었다.
상철수 검사와의 통화가 끊기자, 용목이 근무하고 있는 강력계의 반장인 안재룡 반장이 들어왔다.
"아, 김형사 자네 일루 좀 와보게나."
안반장의 갑작스런 부름에 용목은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쪼르르르 안반장의 뒤를 따랐다.
용목에게 먼저 말을 건낸것은 안반장이 아닌, 안반장 뒤를 항상 뒤따르는 박형사였다.
"에.... 김형사. 자네 말이지. 이형사 못봤는가?"
"예, 박형사님. 혹시 이수정씨.. 아니, 이수정 형사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 그래 김형사. 이형사 말인데…. 지금 어디에 있는줄 아는가?"
약간 호리호리 하면서 부산스럽운 박형사는 중요한것을 전달하듯, 한손을 세우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용목은 자나깨나 공손을 유지하였고, 안반장은 생긴것과 걸맞게 근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듯 했다.
"김형사. 이번 이모군의 사건을 처리하는데에 한몫 해주겠는가? 이형사와 함께."
이제서야 안반장의 저음이 부드럽게 울려왔다. 근엄하고도 무거우면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날카롭고 어딘가 모르게 예리한 안반장의 눈빛. 안반장은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반장님의 모습이었다.
그런 안반장의 기에 눌린 용목은 가볍게 목례를 한 상황에서 조금씩 당황해하기 시작했다.
안반장의 명령같은 말을 뿌리칠순 없었지만, 그 명령에 따르게되면 꽤나 큰 문제가 발생할것이다.
같은 '처리'였지만 그 방법이 어떠냐에 따라 조용할수도, 시끄러워 질수도 있었다.
"왜, 싫은가? 이형사는 자신이 이번 사건을 도맡겠다고 하더군. 하지만 이형사는 여자지 않나…."
용목의 대답을 독촉하는 듯한 박형사의 말소리가 흘러들어와, 용목을 더욱 더 심란스럽게 했다.
그러나 용목의 이미지 상, 거절한다면 조금의 크기에서라도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되면, 상철수 검사의 부탁들을 쉽거나 조용히 들어주는 것도 거의 불가능해 질테니…….
"알겠습니다 안반장님, 박형사님. 그 사건은 저와 이형사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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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이건… 인간의 짓이 아니야. 그림…. 그래. 그림야, 그림."
어느새 운현과의 영사를 끝낸 유혁이 운현의 어깨에서 손을 내리고, 보게된 것을 차차 정리해갔다.
그림이 있었다. 아주 아름다운 자연을 옮겨놓은 그림 하나. 그리고 그것의 이름은 '죽음을 선사하노라'.
피로 쓴 듯한 작품 명. 그리고 그 곳에 담긴 슬픔과 원한. 또 무언가, 엉켜있는 악(惡)의 힘들…….
운현과 유혁은 보았다. 그 그림이 날라와, 이모군을 벽에 짓눌러버리는 장면과 어떠한 남자를….
남자는 목에 핏줄이 서도록 외치고 있었다. 마음속의 한을 다 담은 외침. 속죄하라는 그 절규같은 외침들.
그리고 여자가 있었다. 조금 짧은 머리에 살짝 살짝 웨이브진 머리. 선해보이는 눈이 인상적이었다.
그것을 기억하는 이모군의 두려움에 찬 눈동자. 심하게 흔들리는 동공. 괴로움을 표현하는 머리속….
"인간의 소행이라고 할수 없어요. 결단코 이것은 어떠한 마물의 짓…."
운현도 유혁과 거의 비슷한 생각으로 정신을 차려갔다. 이것 저것, 모든것이 선명해졌다.
하지만 이해가지 않았다. '속죄'? 속죄하라니…. 분명 그의 모습은 붉은 원한으로 뒤덮어져 있었다.
그 원한의 기운으로 보아, 얼마나 깊은 '슬픔' 인지는 알겠지만, 과연 이런짓을 할만한 힘이 있었을까?
더군다나, 그는 그 무엇도 아닌 인간이었다. 뒤에서 뿜어져 나오는 심한 악기(惡氣)만 뺀다면 말이다.
도대체 무엇일까?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토록 잔인한 과정을 두는거지? 그리고 그것의 결과는…….
"정말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것 같다고…. 뭐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군!"
하라의 말이었다. 하라 또한 자신의 능력으로 보고 느낀것이 있는지, 헷갈려 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였다.
그 옆의 재휸과 세류도 마찬가지였다. 모두에게는 능력이라는 것이 있었고, 결계를 깬 이상 영사는 쉬웠다.
재휸의 등에 손을 맞대고 '영사'의 내용을 읽을수 있었던 수정 또한 경악했다. 그림으로 사람을…….
"그냥 단순히 미워하거나 원망했다면…, 이러지는 않아. 그것도 힘 없는 영혼 하나의 경우엔 말이지.
나는 그 기운을 잘 알아. 아니, 그 당시 제일의 목표물이 되었던 한세류 니가 더 잘알겠군. 안그래?"
"에이씨, 맞아! 이건 그 여자(바로코스)의 힘과 비슷해. 그럼, 이제 정말 결론 나버린게 되겠군?
이건 이백퍼(200%)를 자랑하는 순종 오리지날 악령의 기운이야. 배우자가 있는것 같다니까?"
재휸의 질문같은 말을 받아이은 세류는 짜증난다는 듯, 머리카락을 한번 세차게 흐트러트렸다.
세류나 재휸 또한 짜증나는 것은 매한가지였다. 더군다나 이것이 그 '해엽상인단'의 소행이라면….
일행이 비약하기로는 이랬다. 생명을 필요로 하는 '해엽상인단'의 주특기인 흑주술과 흑마법을
이용하여 한 맺힌 영혼들을 앞잡이로 삼아 직접 나서지 않고, 손쉽게 생명을 긁어 모으는 것이다.
설마 그렇다면, 이러한 영혼들이 더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유용한 방법이라면, 충분한 일이 었다.
…의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맞당한 해결책은 들어나지 않았다. '해엽상인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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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참 굉장히 미안하군요ㅜ 저번에 많이 남겨줘서 고마웠어요ㅜ
모두들 학교에 학원때문에 바쁘시죠? 그래도 바로 '목록'누르는 일은 없도록.....ㅜ
쓴사람 서럽게 쓰이, 그냥 가면 얼마나 슬프다구요오오오ㅜㅜㅜ♡ (미쳤구나.....-_-)
첫댓글 후후후, 시간이 많이 남아도는 레디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구요~ 저는 전부다 읽고 코멘까지 남겨드릴테니... 정말 재미있어요!!! 그림에 있던 선사하노라가 죽음을 선사하는 거였군. 역시 엄청난 양이에요 만약 저처럼 올렸다면....(생각하기 싫어!!) 잘 읽고 가요~
너무 엄청난 양을 선보여서.... 죄송하다구요ㅜ 그렇다고 그렇게 까지 구박할껀 없잖아, 레디고군ㅜㅜ 에에에이, 그렇게 치면 평소보다 5,6줄 늘린 나는 감옥살이? 흐흐흐흑, 너무나도 슬픈 현실에 나는 그만 풀썩하고 쓰러질테ㅇ……(파앗!!!!) 코멘 감사해요, 레디고군♡
되게 길다 ㅠ_ㅠ 내 소설에 비하면 ;; 되게 긴거죠 ㅠ_ㅠ 5~6배는 더 길껄요? 부럽습니다.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빨리 쓰세욧!)
재미있었다면 감사해요, 재배씨.(엥?) 처음 뵙지만 은근히 친숙하다는.....(퍽!!) 그럼 제 소설을 5,6등분 하면 재벌배째씨의 소설분량이? 아아, 역시나 슬픈 현실입니다ㅜ 어떻게 줄여야 할까요ㅜ 그리구 이거 쓰는데 너무 힘들답니다; 저의 어린 순수함까지 다 깨서 써버리는..... 흐흑, 하지만 많이 모자라요ㅜ 감사요♡
오 , 내용이 이렇게 이어지는 군요 !!! 항상 요르애뜨님이 길게 답코멘 써주시는데에 감동 받아 , 저도 길게 남기고 가겠습니다 ! ! 저는 처음부터 쭈욱 읽어 온 거라서 그런지 익숙해 진것 같아요 ;; 여러 상황을 넣으려시려고 노력하신듯 ... 그래서 더 잘 읽고 갑니다 !! 건필하시구요 , 다음편도 기대할꺼예요옴 ㅠ♡
에에, 별빛씨 미안해요ㅜ 저번 소설에서 별빛씨의 코멘은 결국 찾지 못했다우... 나의 말주변에 감동받으셨다니, 감사하구려...(왜 갑자기 말투가?;;) 익숙해질만큼 읽었나요? 아아아, 너무 착한 독자씨ㅜ♡ (젠장...) 건필하도록 노력을.... 크흑. 어쨌든 감사요♡
우와 이번 편은 소름이 쫙 끼치는 걸요;; 진짜 글 잘쓰세요 ^^
차이브씨, 나의 순수함을 깨었다우.....(말투 바꿔이씨...!) 이거 쓰고 나니까, 다음편에 이을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아요ㅜ 역시 나는 이 순수함으로 순정소설이나 써야 걸맞을ㅌ…(파앗!!!) 이렇게 항상 감사하구요ㅜ 갈수록 꼬릿말이 길어지는듯? 정말 감사해요오♡
지금 막 학원 갔다왔습니돠!! 애매한 시간이에요... 지금 밥먹으면 살찌는데,,, 큰맘먹고 먹을려구요.ㅠㅠ 역시 오늘도 꼭 손팅하게 만드신다 *-_-*♡
으으.. 오늘 확인해서 그 애매한 시각이 몇시인지 모르겠어요ㅜ 아무튼 경돌씨, 매번 감사해요♡ 이런 허접에 주접을 더하는...(엥?) 소설을 처음부터 봐주시구, 아아아 나의 사랑 경돌ㅆ… (파앗!!죄송합니다ㅜ) 아무튼, 밥... 저같으면 참습니다ㅜㅜ 경돌씨 감사요오>_<
너무너무 재미잇다.꺆요르사마 ㅜㅜㅜ...♡♡다음편도 빨리나왓으면 좋겟어요.흑흑..내용은 여전히 따라가지 못하는 해봉이..묘사도 그렇구..량도 그렇구...정말 님미워!!!...[그래도사랑합니다.♡♡꺆]
해봉싸마!!! 지오프리는 잘 보고 있다우...(또 말투봐..) 다음편.. 아직까지 단 한줄도 쓰지 않았다는..-_-; 근데, 나는 별로 묘사를 하지 않은것 같애요ㅜ 양은 뭐, 신경쓰지 않아도 저절로...(풀썩-) 흑. 그 하트는 내가 잘 챙겨 가겠소이다... 그럼 지오프리 만세인거 아시죠? 꺄아~♡
흥미진진 합니다. +_+
쿠키씨, 너무 너무 감사하답니다♡ 은묘는 잘 데리구 왔구요.. 이제 출연시키는 일만 남은듯.. 그런데 언제쯤? 아아, 빨리 출연되야 할텐데, (훌쩍-) 꼬릿말 감사하구요, 정말 정말 고마워요♡
엄청난 인기.. 리플수만 7개 부럽습니다. (크흑) 아, 그리고 이번편의 사건 현장에서의 인간의 사체묘사는 너무 맘에 들어요~(표절 준비중..) ...... 리플 길게쓰기 힘들군요.. 알아버렸다.
에헹, 단테씨 그렇지두 않다구요 뭐ㅜㅜㅜ 연홍거울편 슬프게 쓰이, 몽환도에서만 이렇게 코멘 주시잖앙ㅜ 그래서 항상 연홍거울에게 미안하다는...(훌쩍-) 에에이, 표절이라뇨ㅜㅜ(훌쩍-) ...사체묘사는.... 단테씨의 취향이 참 독특하시군요-_-+ 강령술사 빨리 내주세요오♡
꼬리말이 쭉쭉 내려지길래 질투나서 목록 눌러버리려 하다가, 요르씨의 목록 누르지 말라는 그 말에 움찔-_-;;.. 으아, 코멘이 참으로 많으시군요.. 역시나 이곳저곳 들쑤시며 수다를 떨고 다니시기때문에.. 그런것이리라 생각됩니다 ㄱ-... [<욕이야, 칭찬이야?] 우음, 나도 요르씨처럼 만인의 연인이나 되볼까=_=..
나비씨, 들쑤시고 다닌다니..... 흑. 그럼, 코멘 감사했습니다.
요르씨~~~>_<소설 무우우지 잘쓰시네욧!!^-^!!다음편 기대할께요~그리구 제 코멘에 코멘트 안달아주시더라두요 읽어만 쥬셰욧~~다음편 기대!!합니다아아아~그리구 요르씨!! 친하게 지내요~~
저도 감동받았어요ㅇ_ㅇ 아아, 경돌씨 같은 착하신 분이 또 계셨네요. 한참 앞에꺼는... 답코멘을 달아야.... 겠죠? 지금 당장은 시간이 없고, 내일쯤에 다 달께요. 감사합니다, 친하게지내요♡
아아,,,아니요~?코멘 안달아주셔도 되요ㅠ^ㅠ저두 다 읽기 힘들구요,,가끔가다 이해 안가는 코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