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에는 다슬기 축제와 함께 하는 교육장배 바둑대회도 열어
전국 최초의 '바둑특성화고'인 한국바둑고등학교가 내년 3월 입학예정인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 위치한 한국바둑고등학교는 현재의 주암종합고등학교가 바둑특성화고 전환 계획을 수립한 후 지난 4월 특성화고 지정 신청과 교명변경 신청서 등을 제출해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전환 인가를 받았다.
바둑과에 2개학급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한국바둑학교는 10월 30일부터 11일 2일까지 입학원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주암종합고등학교 정태원 교육과정운영부장은 “바둑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실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 가능하며, 입학생들은 180시간의 수업 중 80~100시간의 바둑 수업을, 나머지 시간은 국영수 등의 일반 수업을 듣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바둑특성화고 전환에 발맞춰 1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고, 스마트 바둑교육을 목표로 최첨단 정보화 교실을 구축해 컴퓨터와 디지털교육을 융합한 디지털 대국과 스마트 교육이 가능한 최적의 교육환경이 갖춰지도록 제반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임을 밝혔다.
현재 대학에는 명지대와 세한대(구 대불대)에 바둑학과가 개설돼 있지만 바둑을 전문으로 하는 특성화고등학교는 한국바둑고등학교가 처음이다.
한편 바둑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을 기념해 <다슬기축제 제1회 전라남도교육청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배 학생바둑대회>가 9월 15일 주암종합고등학교 인근 보성강 둔치에서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보성강 일원에서 열리는 다슬기 축제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시작될 바둑대회는 유치부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등 4개 부문에 걸쳐 펼쳐진다.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 전형요강은 주암종합고등학교 홈페이지( http://juam.hs.kr) 참고. 기타 문의는 전동규 순천시바둑협회장 010-5624-8418.
[자료 | (재)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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