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취인 부재

[양향숙]

수취인 부재 

모세혈관까지 물오른 강아지

온몸으로 봄을 노래하네

숨탄 온갖 것들

저리도 찬란한 봄 편지 보내는데

- 양향숙

[정사월]

그런데...수취인이 없는거로군요. 답답한 현실이네요. 모세혈관으로 보심이 재미납니다^^

[양향숙]

봄이 와도 봄을 누릴 수 없는 이 나라 현실이니까요...

[정사월]

그렇지요..답답하니~~~;;

[양향숙]

어서 정의로운 결말이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봄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요...

[김병수]

부재중이라도 찾아야 합니다
찿는 그날까지
포기하면 안되겠지요

[양향숙]

찾아야지요. 우리 모두가 봄 편지의 수취인이 될 수 있도록요^^

[이승호]

버들 강아지도 발갛게 꽃피우네요
수취인은 없어도 원성은 쌓이지요 ,,,

[양향숙]

어서 마음 놓고 봄 편지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송재옥]

빨리 받고 싶은 편지입니다.
온지도 모르게 가버릴까 두렵습니다

[양향숙]

네. 봄이 와도 봄을 느낄 수 없는 춘래불사춘입니다...
거긴 목련이 만개했군요^^

[갯바위(이신동)]

특이한 버들강아지
모세혈관이 터지도록 끌어올린 붉은 정열
메세지 강렬하건만...

[양향숙]

마음 놓고 봄을 누리고 싶지만 마음속까지 도달하려면 시간이 더 걸리나 봅니다...

[오정순]

그것 참 이상하더라고요
어제 봉은사 매화보러 갔엇는데
만나는 자세가 틀렸어요
반기는 기색이 없어요
내가요
마음에 먼지가 낀 것같기도 하고요

[양향숙]

불길한 기운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니었을까요?
거짓과 선동이 난무한 세상이라서 만에 하나라도 어두웠던 과거로 회귀할까 하는 불안감이 있어서요...

[정현숙]

저리도 찬란한 봄편지를 받을
수취인이 없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양향숙]

글치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신은미]

어이없는 일인 까닭일까요_

[양향숙]

사람들 마음에 평화가 없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봄을 누릴 수 없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