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라는 대중가수가 있다.
대부분 잘 알지만 관심 없는 사람은 모른다.
대표작으로
애인있어요,
헤어지는 중입니다,
기억속으로,
녹턴.. . 등등
참 듣기 좋은
나 같은 감수성 깊은 사람들의 마음을 후리는 노래를 부른다.
그녀는
의식 있는 가수로
가창력 있는 가수로
무대 매너 최고 가수로
여성 최고 디바로..
숱한 형용사가 붙는 최고 가수다
난 그녀의 이름을 일찍 접했다.
그녀가 가수를 꿈꾸던 그녀
기타를 메고 홍대를 기웃거리는 가수 지망생 젊은 그녀의 존재를 인식한다.
그녀는
수색역 부근 다 쓰러저가는 허름한 달동네에서
홀어머니와 당시 늦은 나이에 대학에 들어간 오빠와 살았다.
이은미는 65년생이고
그의 오빠는 62년 생이다.
내가 육군 만기제대후
89년 대학에 복학하니 88학번으로 그녀의 오빠는
늦은 나이에 대학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오빠와 난 대학시절 같은과 학우로
중국 어학원을 다니며 비교적 친하게 지냈으며
자연히 음악지망생으로
홍대에서 노랠 부른디는 그의 동생 이은미를 인식한다.
이은미에 대한 나의 감성은 참~ 깝깝했다.
노래는 내귀에 들리지 않았다.
내눈에 들어온 건 단지 못생긴 비쥬얼.. ㅋㅋ
내 느낌은 저 비쥬얼로는 안될텐데~ 였다.
물론 지금의 그녀는 중년의 카리스마 쩌는 최고의 비쥬얼임을 인정한다..
20대 젊은 계절이는
외모가 예쁜 여자만 예뻐하는~
실력은 관심 없는 외모에 혹하는 "저질 하수"였다.
나이가 50넘어 이젠 조금 철이 들었는지
마음이 젤이구나~ 그런 생각이 가끔은 든다.
..
..
세월이 흘렀고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 가수로
의식있는 가수로 범접할 수 없는 대중 예술인으로 손꼽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녀의 오빠와 인연은 아주 오래전 끊겼지만
혹 본다면 그녀 오빠는 기억할지 못할지 모를
내가 했던 그 "외모지상주의적" 발언을 꼭 사과하고 싶다.
내가 했던 상처줬을 법한 독설..
"노래 암만 잘하면뭐해?(그 비쥬얼로..)
이쁘고 노래잘하는 애들 쎄고쎗어~~~~"
난 정말 하수다.
지천명이 되서야 알았다.
실력 있음 된다.
낭중지추(네이버 찾아보면 나온다)
..
...
이계절.. 녀석은
인생 날라리로 살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한심한 하수로 살고 있다.
계절을 지나다
이계절
그러고 보니
김태원 이승환 김종서 이은미 박미경..
내 나이 유명 가수들이 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