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최이코프스키입니다.원래는 어제부터 시험기간이라서, 지금까지 잠수했는데, 의약분업 때문에 전국의대생 시험거부에 들어가서시리.....시간을 내서 이렇게 들렸습니다.시기가 시기인 만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들을만한 음악을 한번 추천해보았습니다.
일단 좀 큰 곡부터 추천을 하면
1. 주님께 영광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에서)
2. 내 주는 살아계시고(Ich weiss, daβ mein......, 헨델의 메시아 중에서)...개인적으로는 옛날의 명반도 있지만, 성탄이므로 약간은 가벼운 그러나 감각적인 피노크의 archive반을 권합니다.
3. 아베마리아(바하-구노) 워낙 많은 곡이 있지요....그럼에도 하프등으로 연주한 기악으로 들어도 좋아요...
4. 각종 chant 류(한때 엄청난 유행을 했던, 수도사들의 음악인데요...)EMI의 산토 도밍고 데 실로스 수도원 성가대의 chant에 보면 alleluia, beatus vir gui suffert가 있는데 들어보세요..가슴이 왠지 선해지는 느낌이 들걸요....
이제부터 좀 가벼운 캐롤풍의 흥겨운 곡들로 넘어가면....
5. Oh! holy night!- 여러 의견이 있겠으나, 전 뮤지컬 배우 같은, 우리나라 조영남 분위기의 마리오 란자(란차가 맞나?^^ 애...모르겠다.)의 곡
6.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danse de la Fee Dragee -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경쟁적으로 유니버설 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올리는 레퍼토리중에 하나지요, 그런데 이 사탕인형의 춤하구요, russe trepak 의 춤이 볼때도 경쾌하지만, 음악으로도 많이 기억에 남는답니다. 옛날 러시아의 멜로디아판이 좋겠지만, 테미르카노프가 로얄 필을 연주한 것은 그의 러시아적인 감성으로 잘 보여줍니다.
7. 킹스싱어즈의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 북치는 소년 ....브람 브람 하면서 북소리를 흉내내는 그들의 아카펠라는, 여전한 실력으로 흥겨움을 배가 시켜줍니다.
8. Sussex carol - 미칼라 패트리의 앨범(BMG, 웨스트민스트 합창단과 함께..)인데요, 그녀의 예쁜 외모만큼이나, 왠지 중세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리코더를 축제 분위기로 잘 연주해줍니다.
9. Hark - 리차트 스톨츠만이 클래식뿐 아니라 크로스 오버, 재즈에서 까지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는 앨범이었지요, 대성공을 거둔 크리스마스 음반 중 한 개일텐데, 첫곡인 딩동(ding dong)을 들어보세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확 산답니다.
10. 노엘 - 카나디안 브라스(BMG)의 크리스마스 앨범인데요, 이중에 대여섯번째 쯤에 보면 로메로의 기타와 함께한 short fantasy on a catalan carol...음...뭐 캐털런 캐롤에서 나온 작은 환상곡쯤인가요....흠흠......
11.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왜 안나오나 했죠...음..최근의 앨범 중 우리나라 하피스트인 곽정의 gift 라는 앨범 중에서 조수미와 함께 했습니다. 음...조수미의 목소리가 하프와 별로 안어울리기는 해도 앨범 전체적으로 분위기내기는 딱 좋은 하프의 음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하하..그런데 주의할 것은 곽정씨의 재킷사진은 거의 마술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보면...마술의 신비를 알아 챌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