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2013년 9월 16일 허벅지 지방흡입 했습니다.
후기를... 시간이 지난후에 몰아서 쓰는것보다
느낌이 생생할때- 따끈따끈하게 쓰는것이 낫겠다 싶어서.
지금 1탄 부터 시작합니다.
-------------지방흡입 수술 전 -------------------------
[허벅지 지방흡입을 하게 만든 문제의 사진들]
첫번째 사진은 그래도 심각하지 않다 생각했는데,
두번째 사진을 보면서 와.. 허벅지가 살짝 들리니- 지방이 엄청나구나... 느꼈어요.
제 성격이 좀 급하고 서두르는 편이 있어서...
급 허벅지 지방흡입을 생각하게 되었고.. 엔슬림을 찾게 되었네요.
------------- 상 담 -------------------------
제가 상담하러 찾아간 날.
원장님을 뵙지 못했어요.. 캔디 실장님과 1:1로 상담하고 왔어요.
전체적인 몸에 비해 골반, 엉덩이, 허벅지 모두 발달한 편이라서-
수술하면 굉장히 효과가 좋을것이라고 하셨어요.
게다가 제가 생각한건 미니지방흡입이었는데,, 엉덩이~ 허벅지~ 무릎까지
전체적인 지방흡입을 권해주셨어요...
내 귀는 팔랑팔랑~~ 바로 예약하고 날짜 잡고 집으로 왔어요.
근데!!!
집으로 돌아와 카페의 모든 글들을 정독하고 나니. 이게 아니다... 싶더라구요...
허벅지에 근육이 아닌 지방이 많아야 효과가 좋은편인데...
캔디실장님은 육안으로만 보고 제 허벅지에 지방이 많은줄 알았지만,
사실 제 다리는 골반이 아주 크고, 허벅지 쪽의 근육이 아주 발달된 케이스 였어요.
(그동안 헬스장에서 개인 PT 받으며, 공부하며, 저의 신체를 알고있었어요..)
(나중에 원장님이 수술당일, 수술바로 직전에도... 이렇게 말씀하셨죠 ㅠㅠ )
하지만 캔디 실장님을 원망하지는 않아요.
제가 스스로 원장님을 만나뵙고 더 상담을 했어야 했는데. 제 잘못이죠.
다시 카페에 글과 사진 올리고.. 전화해가며.. 고민에 고민...
근데 갑자기 회사 일 바빠져서 고민할시간 없어짐...ㅋㅋㅋ
결국 고민할 여유도 없이 수술날이 와버림.ㅋㅋㅋㅋ ㅜㅜ
지금 생각은, 이미 엎질러진거... 최상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해야죠 ^^;;
------------- 지방흡입 수술 당일 -------------------------
수술 바로 직전에 원장님을 뵈었어요..
근데!!! 이럴수가..
저의 승마살은 지방이 아니라 뼈가 튀어나온것이라는 말씀을..
(원장님이 만져보라며... 이거 다 뼈라고...ㅠㅠ)
그리고 다리 근육이 발달된 편 이라고.
(그동안 마라톤과 개인PT로 다져진 내 다리..)
수술해도 효과가 적을 것이라고..
지방도 별로 없는데 수술을 왜 하러왔냐고... 헉헉....ㅠㅠ
전- 캔디실장님과 왜 말이다르냐고... 원장님께 따졌어요..ㅋ
이때- 진짜 그냥 취소하고 집에 올까.. 했어요 ㅋㅋㅋ
(이 놈의 팔랑귀...ㅋㅋㅋ )
그래도 큰맘먹고 할려고 온거... 그냥 할게요~ ^^;;;;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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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려웠던 수술.. 엄청 떨면서 제발 잘해주세요....
꿀잠자고 일어나니 회복실이었어요.
어지럽고 더 쉬고 싶지만, 그날바로 강남역에서 스킨케어 예약해둔거 있어서
독하게 일어나서 나왔어요.ㅋㅋㅋ 아주 아무렇지 않은척.. 쌩쌩하게 나왔어요.
나오기전 사진 찍는건 잊지 않았죠.
[허벅지 지방흡입 직후 찍은사진]
깨어나서 허벅지를 보았을때 느낌은..
생각보다 붓지는 않았네?
그렇다고 당장 바로 날씬한 것도 모르겠네?
수술전 내다리랑 비슷한데...? ㅋ
아, 지방량은 총 1700cc 뽑았대요.
원장님께,
"왜케 쪼끔 뽑으셨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그것밖에 안나와~~ 없는데 어떻게 뽑아~~"
웃으며 이러셨다는 ㅋㅋㅋㅋ
제가 거칠게 나와도 웃으며 이쁘게 말해주는 원장님 감사해요 ㅠㅠ ㅋㅋㅋ
------------------ 수술전 저의 스펙은 -----------------
키 167cm
몸무게 51.7 kg
(결혼하고 10개월만에 2kg가량 불어남)
아, 검사 결과 사진이 있군여...
그리고 아래는 헬스장 다니며 트레이너 쌤이 말해주신 저의 체형...ㅋㅋ
너무 마라톤 열심히 하지말라고... 다리에 알커진다고. 몸 전체적인 근력을 키우라고 하셨음...ㅋ
쓰다보니, 너무 줄줄이 나열하며 쓰는건가? 싶네요.ㅋ
그래도.. 이 글이 도움이 되는 분이 있을거라 믿어요 ^^
그리고, 나중에 레가또? 그것도 받고싶어요 ㅎㅎㅎㅎ
원문보기 : http://cafe.naver.com/obesityout/115145
안녕하세요.
후기 2탄을 바로 이어서 씁니다. ㅋㅋ
------------ 수술당일. 1일차.-------------
허벅지 지방흡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잘 쉬었습니다.
수술전 굉장히 겁을 먹었는데, 이리 끝나니 별거 아니네? 싶었어요.
몸무게는 붓기 때문인지 51.7 kg 에서 54.5kg으로 불어나 있었어요.
------------ 수술후 다음날. 2일차.-------------
하. 지. 만.
문제는 다음날.
바로 출근했는데- 얼굴은 엄청 부어있고,
후배들이 얼굴 왜이리 부었냐고 물어보고...
움직일때마다 부자연스럽고 이상하고...;;;;
퇴근후 엔슬림 방문하여 체중을 쟀더니... 56kg!!!
와우. 거의 5kg 늘어났더군요.ㅋㅋㅋ
확실히 더 부은게 보이죠?
아. 다리가 새까맣게 더럽게 보이는데.
더러워서 그런거 아니고, 멍들어서 착색된거예요~~
겁이 덜컥 나더군요.
내일 더 부으면 어쩌지? ㅠㅜ ㅋㅋㅋㅋ
------------ 수술후. 3일차.-------------
어제의 56kg에서 그나마 1kg 내려온 55kg 입니다.
엔슬림에서 관리를 해줘서인지 ㅎㅎ
하지만 멍은 점점 색이 진해집니다.. ㄷㄷㄷ
태어나서 이렇게 심하게 멍든게 처음이라 당황스럽더군요 ㅎㅎㅎ
신기하기도 했어요~~~ㅎㅎㅎㅎ 신기신기
------------ 수술후. 5일차.-------------
월요일에 수술했는데.. 토요일에 실밥 뽑았어요~
그 다음주 월화수가 시간이 안되어서요~
근데. 몸무게가 전혀 내려갈 기미가 안보입니다.
멍도 심해집니다... 무릎... 발까지 팅팅부어서 너무 아픕니다...
------------ 수술후. 6~9일차.-------------
몸무게는 54.5 ~ 55 kg
여전히 내려가질 않습니다...
붓기는 계속 더해만 갑니다.
부분부분 바이오본드 증상으로 걷기조차 힘들어집니다.
내가 돈주고 왜 고생하고 있나...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수술당일 왼쪽다리에서만 수액이 잔뜩 나왔는데.. 그 때문인지,
왼쪽은 허벅지만 붓는데, 오른쪽은 허벅지, 종아리, 발 까지...
발이 너무 부어 올라서 걷기가 힘듭니다... 쩔뚝 걸음하다가 눈물나오려 합니다.
유행 지나서 버리려다만 통바지 입고 회사 다니기 부끄럽습니다. ㅋㅋㅋㅋ ㅠㅠ ㅜㅜ
하. 지. 만.
와~~우~~~ 9일차에 엔슬림에서 2차 관리를 받고!!!
다리가 가벼워집니다!! 관리해줬던 언니가 천사였던것 같습니다 ㅋㅋㅋ
기뻐서 집까지 날아갑니다. ^^
한번도 들어가지 않던 압박복도 입을수 있습니다. 올레~~
3탄에서 이어집니다 ^^
원문보기 : http://cafe.naver.com/obesityout/115146
3탄 후기를 쓰러 돌아왔습니당.ㅋ
------------------------- 수술후. 9일차. -------------------------------
9일차에 엔슬림 방문해서 2번째 관리 받았습니다..
다리가 한결 가벼워지면서 살것 같더군요...
제 생각에는 초기에 관리를 잘 받는 것이 붓기를 더 내릴수 있을것 같아요.
9일차 관리 받고나서 집에와서 드뎌 첨으로 압박복을 입을수 있었거든요..
압박복 입고나서는,, 오래 입어서 늘어난 스키니진도 들어가고...
10일차부터는 그 스키니진 입고 다닐수 있고 다닐수 있었어요 ^^
여전히 무릎쪽은 아프지만.... 시간이 약이다.... 생각하고 견뎠습니다...
------------------------- 수술후. 13일차. -------------------------------
2주 정도 되어가니 붓기 빠지는 속도가 눈에 띄게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멍자국도 남아있고...
시간이 더 지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리고 양말만 신었다 하면 발목이 ㅋㅋ 너무 간지러워요.ㅋㅋㅋ
발목이 부어서요 ㅋㅋ 발도 여전히 부어있습니다..
상처때문에 일부러 면팬티만 입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얼추 많이 나은듯 하지만... 아직 이렇게 상처가 남았어요...
허벅지 상처는 이렇게 나아가고 있답니다 ^^
------------------------- 수술후. 16일차. -------------------------------
수술전 몸무게로 완전 회복은 아니지만...
수술전 51.7kg 수술후 56kg
16일차 회복 몸무게 52.5kg 입니다.
잘 먹어야 잘 낫는다는 생각에 너무 잘먹었나... 싶기도 하네요... 쿨럭...ㅋ
이젠 정말 많이 회복되었어요!!
하지만 아직 수술전의 허벅지 치수보다 더 나와요 ㅠㅠ
붓기가 더 빠져야 하나봐요!!
열심히 관리 받으며 기다려봐야죠..^^
다음에 와서 후기 또 이어서 쓸게요 ^^
원문보기 : http://cafe.naver.com/obesityout/1151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