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大芚山 878m)
충남·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대둔산(878m)은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1980년 5월에 전북과 충남에서 함께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으며 오대산(569m), 월성봉(649m),
비랑산(555m), 태고사 계곡의 갓바위, 고깔바위, 선녀폭포 등 신선경을 이루고 있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않은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 능선을 따라 삼선바위·임금바위·입석대·마왕문·장군봉·동심바위·
형제봉·금강봉·칠성대·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북쪽 충남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럽고 인자한 능선을 펼치고 있다.
남쪽의 전북지역은 가파른 비탈길에 기암 괴봉이 숲처럼 서있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우며
케이블카, 상가, 철계단, 주차장 등의 시설이 잘되어 있고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길이 50m의 높이 50m의 금강구름다리,
삼선암을 잇는 삼선구름다리, 동심바위, 금강문, 형제봉, 장군봉, 칠성봉, 용굴 등 경관이
뛰어나며 10월 하순경에는 기암 괴봉과 파란 낙락장송, 그리고 바위와 바위 사이의 단풍이
빼어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반면 북쪽의 충남지역은 숲이 무성하고 장중한 맛이 있으며,
수락리 군자골의 화랑폭포, 금강폭포, 비선폭포, 화랑석문, 220계단 등이 절경을 이룬다.
태고사 위의 낙조대에서 보는 낙조는 참으로 아름답다. 대둔산 낙조대 아래 태고사는
금산군 진산면에 속해있으며 남쪽의 829m 암봉 아래 안심사(安心寺)는 완주군 운주면에 속해 있다.
더욱이 태고사는 그 터가 좋아 신라 때 원효대사가 이 절터를 찾아내고 사흘을 춤추었다는
전설이 있고, 근세에 만해 한용운(韓龍雲)도 '태고사의 터를 보지 않고는 천하의 승지를
말하지 말라'는 전설이 있다.
대소명산과 더불어 솟아 올라 있는 대둔산은 서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져 있는 호남평야와
맑은 날씨에는 군산과 장항 너머로 서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봄철에 진달래,
철쭉과 엽록의 물결, 가을철 불타듯 타오르는 단풍, 여름철의 운무 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겨울철의 온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의 장관은 대둔산이 아니고는 볼 수 없는 것이며
구름다리는 80m의 공중가교로서 다리 옆에는 육각정이라는 약수정이 있고
삼선약수가 있어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3. 추경이 빼어난 대둔산 즐기다
시월 들면서 금년 가을산행을 억새경관을 즐기기로 하려다 산악회 사정으로 변경하게 된다
그래서 둘째 주부터 강원도 설악산, 셋째 주에 서울경기의 북한산과 청계산, 넷째 주에는
충북의 가은산, 그리고 11월 첫 주에 충남전북의 대둔산을 찾아 즐기기로 한다.
대둔산은 5년 전 봄에 올랐을 때는 충남지역에서 올라 전북지역으로 하산하였는데
오늘은 등산코스를 달리하여 전북지역 용문골에서 올라 하산은 전과 동일한 코스로 하게 되며
동행자는 친구들과 아내에서 안내산악회의 모집회원들 이다
07시에 서울 잠실역에서 출발한 산악회버스에 천호역에서 07시 10분에 승차한다
다른 때보다 참여회원수가 많은 것 같아 대둔산이 인기명산임을 느낄 수 있게 하는구나
길동에서 마지막 회원들을 태우고 운행 중에 나누어주는 산행안내도와 간식을 받는다
약 한 시간 후에 도착한 음성휴게소에 들러서 크고 작은 볼일을 보고 떠난다
출발하면서 회장의 인사와 산행의 자세한 설명을 들어며 눈을 붙이고 쉼의 시간을 가진다
며칠 전부터 찾아온 몸살 기운으로 새벽잠을 설친 나는 바로 휴면에 깊이 빠져든다
첫댓글 대둔산 단풍을 적기에 탐방하였군요,,
이곳 산악회는 마지막 주인데 늦는듯 하구먼유~~~
제가 갔을 때도 한 주간 정도는 늦었다고 했는데
단풍산행은 기대에 못 미칠듯하군요
금년 단풍이 예년보다 한주간 빨라졌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