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장영, 주거 24-6, 공기청정기
아파트로 이사하시면서 필요한 가전들은 다 갖추었다.
허장영 씨가 열심히 땀 흘려 버신 돈으로 모두 이룬 것들이다.
날씨가 더워지니 허장영 씨 집에서 알 수 없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면 좋겠지만 찾기가 쉽지 않아 공기청정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허장영 씨께 공기청정기를 사자고 말씀드려보았다.
“허장영 씨 공기청정기를 사보는 게 어떠세요?”
“공기청정기요?”
“네 집 안의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거예요. 냄새도 잡아주고요.”
“...”
“내키시지 않으면 안 사셔도 돼요, 가격도 저렴한 게 많아서 있으시면 좋지 않을까 해서요.”
“좋아요.”
허장영 씨께 제안드리고 며칠 뒤 자주 수송동 롯데마트로 갔다.
자주 가니 하이마트 직원이 먼저 알아보시고 인사해주셨다.
“세탁기는 잘 사용하시고 계세요?”
“예.”
“제가 출근날이 일정하지 않은데 어떻게 제가 있을 때 자주 오시네요.”
“오 그런가요. 오늘은 공기청정기 보러 왔습니다.”
허장영 씨와 하이마트 직원분이 안내해주시는 곳으로 갔다.
가격 20만 원대부터 100만 원까지 다양했다.
판매원분께 설명 부탁드리니 여러 제품의 특징에 관해 설명해주셨다.
허장영 씨도 설명을 들으시며 제품을 둘러보셨다.
허장영 씨가 가장 맘에 들어 하시는 제품은 100만 원 대의 LG제품.
이유는 이뻐서이셨다.
가격이 생각하고 온 것보다는 비싸기에, 좀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다시 하이마트로 갔다.
시간이 지나도 허장영 씨의 선택은 변하지 않았다.
다른 저렴한 제품들도 권해보았지만, 성에 차지 않으신 것 같았다.
허장영 씨가 마음에 들어하시는 제품으로 최종 결정하고 결제했다.
“답은 정해져 있으시네요”.
“본인만의 확고한 취향이 있으세요.”
비싸지만 허장영 씨가 맘에 들어 사고 싶은 것을 사는 것이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또 이런 제품들이 집 곳곳에 있다면 일할 맛이 나시지 않을까 싶다.
2024.4.26.금요일, 최길성
허장영 씨의 확고한 취향이 있네요.
가전제품은 좋은 제품 한 번 사면 오랫동안 잘 사용하기도 하죠.
공기청정기나 소모품 관리법도 함께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한상명.
본인 선택을 기다리고 존중하니 고맙습니다.
살림살이 잘 장만하셨네요. 더숨.
첫댓글 공기청정기 구입하는 일 허장영 씨의 일로 살피고 도우니 감사하네요. 또한 하이마트 직원분께서도 허장영 씨를 알아보고 먼저 인사해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