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과 비겼으나 리그 2위를 유지했다.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05~0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차전 홈경기서 레알은 3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야레알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알은 20승10무7패·승점70점을 기록,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비긴 발렌시아(승점69점)에 1점차 우위를 보이며 2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서 레알은 전반 22분 줄리우 밥티스타가 선제골을 넣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레알은 전반 30분 알바로 메히아가 자책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전반 40분 디에고 포를란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전반을 1-2로 뒤진채 후반전에 나선 레알은 후반 22분 지네딘 지단이 다시 동점골을 터뜨려 2-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지단은 베르나베우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당한 레알은 후반 40분 포를란에게 페널티 골을 허용, 2-3으로 밀리며 패배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42분 첫 골의 주인공인 밥티스타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3-3으로 무승부에 성공하며 간신히 2위 수성에 성공했다.
한편 레알은 오는 20일 세비야 원정에 나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도형 기자 dos99@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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