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시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울진으로 가는 고속버스가 있다.
율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곧장 가는 버스는 없으나
중간마을까지 가는 버스는 있다.
울진 소광리‘금강소나무 숲’은 한국 최고의 숲이다. 1,610ha의 면적에 소나무림이 71%를 차지한다. 나무의 평균 가슴높이 직경은 40cm, 평균 나이 150년(최고 500년)이다. 이 숲은 2000년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청이 국비로 조성한 1호 숲길이다. 1구간은 2010년에 열렸다. 2구간은 2012년에 개방할 예정이고, 3구간은 2011년 9월부터 사람들을 맞이했다.
1구간 : 보부상 옛길 '십이嶺’ 걷기
이름난 모든 옛길은 고갯길이다. 대관령, 조령, 죽령, 추풍령이 그러하다. 어느 곳이나 산으로 둘러싸인 나라에서, 이 고을에서 저 고을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산등성이를 넘는 것이다. 산등성이에 걸린 길, 그것이 고개다. 12령 옛길은 경북 울진의 흥부장(현 부구리)에서 경북 봉화장을 오가던 행상行商 즉 등짐장수들이 낸 길이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봉화에 이르기까지 12개의 고갯마루를 넘는 길을 말한다.
150리에 이르는 산길에 어찌 12고개뿐일까만 하도 많다보니 12고개라고 이름 지었을 법하다.
두천1리 숲길주차장에서 개울을 건너자 계곡 초입 산자락에 비각이 보인다. 십이령길의 들머리다. 비각 안에는 철로 만든 두 개의 비가 서 있다. 쇳물을 끓여 만든 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자가 돋을새김돼 있다‘.
乃城行商班首權在萬不忘碑내성행상반수권재만불망비’‘, 乃城行商接長鄭韓祚不忘碑내성행상접장정한조불망비’. 행상 전체의 우두머리인 권재만과 행상단 하위 동아리의 우두머리인 정한조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는 이곳 사람들의 순정을 담은 비경상북도 민속자료, 1890년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이다.
가파른 기슭을 오르면 곧 효자각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능선과 밭 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오솔길을 헤치고 된비알을 오르자 금강송 사이를 지나는 완연한 능선길이다. 드문드문 화전을 일구었을 듯한 곳과 얕은 석축을 두른 집터도 눈에 띈다. 화전민들의 숨결을 느껴본다. 손바닥만한 땅에 기댄 이들의 삶이 얼마나 곤고했을까만 그래도 이곳에서 아들딸 낳고 가족을 이루어 살았을 것이다.
한 마장 쯤 호젓한 산길을 걷자 도로가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장평,합수나달, 찬물내기를 지나 조령성황사(샛재)까지는 편안한 길이다.
길 왼쪽으로는 거침없는 계류가 암반을 녹여 이룬 근사한 계곡이다.계곡 가로 졸참나무와 서어나무, 누리장나무, 물박달, 층층나무, 쪽동백, 다래덩굴, 고로쇠나무 들이 원시의 기운을 내뿜는다. 조령 성황사가 가까워지면서 길은 가풀막으로 바뀌고 10여분 산허리의 된비알을 오르자 홀연히 당집 하나가 나타난다. 조령성황사鳥嶺城隍祀라는 편액을 달고 있다. 이곳이 바로 새재595m다. 새재를 넘어 대광천까지는 마냥 내리막길이니 무거운 짐을 진 바지개꾼들이 어찌 성황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조령성황사의 내부에 있는 중수 기록을 보면 소화10년이라고 적혀 있는데 서기로는 1935년이다. 미루어 보건대 최소한 보부상이 전국적으로 조직화되고 보부청이 설치된 1866고종 3년 이전부터 일제강점기 까지도 바지게꾼들이 끊임없이 십이령길을 넘나들었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이 길이 잊혀지기 시작했을까. 6·25전쟁이 끝나고 무장 공비 때문에 장사꾼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부터일 것이다.
무장 공비가 아니어도 그 무렵부터는 바지게꾼의 구실도 없어지기 시작했다 길의 운명은 문명을 흐름에 따를 수밖에 없으니까....
조령에서 대광천까지는 편안한 내리막이다. 시작 지점인 불망비의 해발고도가 112m인데 비해 대광천 합류 지점은 460m로 새재와의 표고 차가 135m에 불과하다. 빼어난 풍광은 없지만 재잘거리는 계곡물을 따라서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대광천을 따라서 너산밭재, 저진터재를 지나면 1구간이 끝나는 소광2리 금강송펜션이다.
옛길을 걷는다는 것은 옛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또한 자연의 파동에 공명하는 일이다. 생태와 역사를 길동무시키고 우리 산천을 몸으로 읽는 일이다.
금강소나무길 탐방안내
1구간(13.5km) : 하루 80명 예약 탐방, 7시간 소요.
(두 천 1리 숲길주차장 오전 9시 출발, 오후 4시 소광2리 도착)
2구간(16.7km) : 2012년 개방 예정.
3구간(18.7km) : 하루 100명 예약 탐방, 7시간 30분 소요.
(오 전 9시 소광2리 금강송펜션 출발, 금강송 군락지→ 미인송을 돌아 원점 회귀)
개 요 : 하얀 벚꽃과 색색의 봄꽃들이 만발한 청풍명월의 본향!
청풍호반의 수경분수, KBS제천촬영장, 청소년들의 산교육장인 작은민속촌 청풍문화재
단지, 색다른 모험의 세계인 번지점프장, 비단같은 금수산이 있는 청풍호반에서 새봄
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청풍호반벚꽃축제가 열린다.
충북 제천에서는 청풍호반 벚꽃축제가 31일부터 4월 1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청풍호반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벚꽃축제는 수령 25년 이상인 수천 그루 벚꽃이 13km에 걸쳐 펼쳐진 청풍면소재지와 청풍문화재 단지,일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본 행사는 4월 7일과 8일이며 이 기간동안에는 전통 줄타기 공연과 사물놀이 등 전통 문화공연을 비롯해 떡메치기, 웰빙 음식체험과 같은 체험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인디밴드 공연과 노인 장기대회, 동요, 사생대회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어 온가족 나들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차 안막히는 길~남제천IC 다음 진출입 지점은 북단양IC. 이곳을 이용하면 편하게 갈수 있다 북단양IC에서 나오자 마자 소야리에서 충풍 방향 지방도를 이용하면 학현고개를 넘는다. 불과 1년 전에 개통돼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길.
이 고개를 넘으면 바로 닿는다.
주차는 어디에? 청풍면 소재지인 충풍리에 있는 청풍중학교 운동장에 주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