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산우회의 첫 산행이다.
신숭겸유적지에서 하늘다리까지 왕복 14km의 왕건길 1구간
좋은 날씨에 많은 회원들의 성원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일찌감치 만디 쉼터에 도착한 애주가 친구들.
고맙게도 운동시설물 위에 술상을 차려
1시간여 힘들게 올라온 친구들의 목을 축여준다.
경륜이 깊어질수록 멋이 더해지는 노장들
왕건길이 다 훤하다.
만디쉼터에서 7분.
전망대쉼터에 도착하니 선두팀들이 벌써 자리를 잡고 있다.
풍경도 좋은 전망대의 아담한 마당에서
우리들의 명창 김종호회원이 한 곡 뽑을 모양이다.
김복중 총무님의 간청에 악보까지 준비를...
가만있자! 무슨 곡을 불렀더라?
매화?? 였던가? 사진을 찍느라 곡명을..ㅠㅠ
어쨌든 수준급의 열창에 앙콜과 브라보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멋진 친구 덕에
함께하는 모든 친구들이 더욱더 멋져 보인다.
크게 힘들지 않는 산책길 수준의 왕건길 1구간
참가한 모두들 룰루랄라하며 쉬엄쉬엄 앞을 향해 나아간다.
걷는 둥 마는 둥 하다 보니 2시간여 만에 하늘다리에 도착을 한다.
늦은 점심시간의 계획이라 총무께서 준비한 김밥과 막걸리로 참을 하고
이상훈회원이 가져온 시원한 캔 맥주로 목을 축이니
ㅋ~ 이 풍진 세상이다!!
호기심 많은 노인네들
올 적 갈 적 눈에 보이는 게 다 다른가보다.
크는 아이들 마냥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느끼소!
그래야 저승에 가서라도 잘 써묵지...ㅎㅎ
총무님.
오늘을 위하여 고생 많이 했소!
미래의 30년을 위한 산우회의 단단한 기초를
올 1년간 최선을 다해 다지겠다는 우리들의 김복중 총무님께 큰 박수를!!
용감한 백산부부.
저 푸른 초원위에 구름 같은 집을 짓고 ♪♪
전원생활로 뛰어든 용기 넘치는 위인!!
참 부럽소!!
총무께서
언젠가 백산 동네에도 산행하러 함 가겠다하니
언제든 오소! 저 멀리 하얀 산이 참 아름답다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