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학도의 늦여름밤 꿈
兮空
빨간 장미 꽃잎에 갈바람 스쳐 어언
하얀 꽃잎으로 시들어 떨어지던
늦여름밤
당분 에너지 고갈이 난
벌새들은 이꽃에서 저꽃으로
아무꽃이나 단꿀 찿아
잽싸게 허둥댄다
벌새들의 시급한 사정일랑 내 몰라랑
나는 늦여름밤 꿈속에서 그들의 환상적
어름사기 곡예의 묘기를 세밀히
관찰 공부한다
벌새들은 분명
바람속에 숨겨 날라오는 보이지않는
기氣실줄을 새끼꼬듯 배배 엮어서
거미밧줄망을 허공에 만들어 걸어놓고
이곳에서 번쩍 저꽃으로 번쩍 뛰어
자유자재로 옮겨다니는 듯 하다
어느덧 나도 벌새처럼
슈퍼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되어
허공에 펼쳐진 기氣 거미줄을 타고
검푸른 늦 여름밤 하늘에서
별꽃을 따 모으고 있다
아~
꿈에서 깨어나니
빈손에 별꽃은 온간데 없고
기氣 밧줄 거미망만
아쉽다
兮空의 詩와 인공지능 아바타의 畵釋 (G240823563)
*[참조사항] 꼭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人性 과 人工] [詩性 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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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iSS
첫댓글 지극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올려주신 정성이 가득한 훌륭하고 아름다우며 소중한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